본 논문은 레비나스(Emmanuel Levinas)와 월터스토프(Nicholas Wolterstorff)의 사랑 이해를‘자기사랑’과‘타자사랑’을 중심으로 비교 및 분석함으로써 자기파괴적 헌신과 자기중심적 권리 담론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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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장로회신학대학교 일반대학원, 2026
학위논문(석사) -- 장로회신학대학교 일반대학원 , 신학과 기독교와문화 , 2026. 2
2026
한국어
서울
; 26 cm
지도교수: 이창호
I804:11050-00000001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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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레비나스(Emmanuel Levinas)와 월터스토프(Nicholas Wolterstorff)의 사랑 이해를‘자기사랑’과‘타자사랑’을 중심으로 비교 및 분석함으로써 자기파괴적 헌신과 자기중심적 권리 담론 사이에서 흔들리는 한국교회의 실존을 해석하고, 사랑과 정의, 책임과 권리의 관계를 새롭게 설정하고자 한다. 한국교회에서는 오랫동안 ‘자기부인’과 헌신이 신앙의 표지로 강조되는 가운데, 번아웃과 자기방치가 신앙적 미덕처럼 합리화되는 한편, 다른 쪽에서는 개인의 권리와 경계 설정이 절대화되며 타자의 고통과 요구 앞에서 책임의 무게가 가벼워지는 양극화가 나타난다. 이러한 상황에서 자기사랑과 타자사랑의 긴장을 해소하는 신학적, 윤리적 과제가 주어진다.
그래서 본 연구자는 먼저 역사적으로 사랑의 윤리 담론을 개관하고, 특히 니그렌 이후 전개된 아가페 중심 사랑 이해의 한계와 ‘자기사랑’논의를 검토하고자 한다. 그 위에서 레비나스의 향유–거주–감수성–얼굴–대신함–환대 개념을 통해 비대칭적 타자 책임의 구조를 재구성하고, 월터스토프의 권리 기반 정의론과 샬롬 개념, 사랑–정의–권리를 분석한다. 그래서 다음의 기준을 두고 비교 및 평가하고자 한다. 윤리의 발생 조건과 자기사랑의 지위, 타자사랑의 형식, 관계성과 규범성, 윤리와 정치의 관계이다. 그리고 이 통찰을 한국교회의 헌신 담론과 공공신학적 과제에 적용함으로써, 사랑의 윤리를 구조와 실천의 차원에서 적용해보고자 한다.
레비나스는 타자의 얼굴 앞에서 발생하는 비대칭적 책임을 윤리의 기원으로 삼고, 타인에게 자신을 내어주는 사건으로 사랑을 이해한다. 물론 그는 자기사랑을 거의 말하지 않지만, 향유와 거주 분석을 통해 생명에 대한 근원적 자기 긍정과 자기 보존의 구조를 조건으로 전제하고 있고, 이것이 타자에게 책임질 수 있는 주체의 토대가 된다고 본다. 월터스토프는 자기희생의 순수성만으로 규정하는 아가페주의를 비판하고, 사랑을 ‘타인의 선을 추구하면서 그 사람의 권리를 존중하는 규범적 행위’로 재정의함으로써 사랑과 정의를 통합한다. 그는 자기사랑을 하나님이 부여하신 자기 가치와 권리를 수용하는 행위로 이해하여, 자기부정, 자기비하, 자기방치를 사랑의 왜곡으로 비판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하고, 동시에 타자의 권리 보장을 요구하는 공적 사랑의 윤리를 정교화한다. 두 사람의 상호 비교와 비평을 통하여 책임과 사랑과 정의 그리고 권리의 모델을 통합하고자 한다. 사랑은 한편으로는 타자의 고유성과 상처 앞에 끝없이 노출되는 감수성이어야 하며(비대칭적 책임), 다른 한편으로는 자기와 타자의 권리를 함께 지키는 제도적, 정치적 실천이어야 한다(상호 권리). 그러므로 건강한 자기사랑과 급진적 타자사랑이 하나님의 사랑안에서 함께 요청된다. 본 연구가 한국교회의 헌신 담론을 재구성하고, 약자의 얼굴을 기억하는 환대 공동체이자 주거권, 노동권, 돌봄권 등 구체적 권리 의제를 감당하는 공공신학적 행위 주체로 서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
주제어: 레비나스, 월터스토프, 사랑의 윤리, 자기사랑, 타자사랑, 정의, 권리, 타자의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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