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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성기 시에 나타난 세계의 중심과 시적 공간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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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1) 연구 목적
      본 연구에서 주목하는 한성기 시의 ‘길’ 이미지와 시적 공간은 그의 작품 세계를 이루는 근원적인 요소이다. 한성기 시인의 삶의 공간은 고향인 함경남도 정평을 기점으로 하여 충남 당진, 대전, 추풍령, 영동, 예산, 조치원, 유성, 안흥, 신도안, 대전 진잠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성기 시인의 삶의 공간은 그의 시세계를 구축하는 시적 공간으로 대별할 수 있는데, 그것은 산길, 둑길, 바닷길, 바람길 등의 양상을 띠고 있다. 한성기 시인의 시적 공간을 산길, 둑길, 바닷길, 바람길 등으로 구분할 수 있는 것은 그가 매일같이 길을 걸으면서 만나는 대상들이 그의 시에 그대로 투영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에 연구자는 한성기 시인의 시세계를 이푸 투안의 인간 중심적인 “세계의 중심”에 기대어 정치한 연구를 진행하려 한다.

      2) 연구 내용
      본 연구에서 한성기 시에 나타나는 ‘세계의 중심’과 시적 공간에서 추출할 수 있는 연구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산길’의 시적 공간은 시적 주체의 자연 친화적인 정서와 생명에의 의지를 담고 있다. 한성기 시인의 시세계는 고독과 그리움의 정서가 배면에 짙게 깔려 있다. 그것은 조국 분단에서 비롯된 고향의 상실과 아내의 죽음, 그리고 건강의 악화 등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둘째, ‘둑길’의 시적 공간은 현실에 대한 회의감이나 거부감이 문명비판적으로 점철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문제적인 것은 ‘산길’의 시에서는 시적 주체의 자아 탐색과 성찰이 시의 중심에 있었다면 ‘둑길’의 시에서는 자아의 문제에서 외부의 현실세계로 시적 인식이 확장되고 있다는 점이다.
      셋째, ‘바닷길’의 시적 공간은 비애의 정서와 순환적인 세계인식을 끊임없이 표출하고 있다. 한성기 시의 ‘바닷길’에서 한 가지 유념할 것은 ‘바다’의 공간이 세계에 대한 본질적 사유의 구심점이면서 회귀적이고 순환적인 질서의 접점으로 이해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런가 하면 ‘신진도’, ‘마도’, ‘가의도’, ‘궁시도’ 등의 섬 체험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것처럼, 한성기의 시에서 시적 주체는 단절과 고립의 소외의식 속에서 “바다는 他鄕”이라고 인식하고 있다.
      넷째, ‘바람길’의 시적 공간은 종교적인 깨달음을 넘어서는 진리의 내용으로 점철되어 있어서, 인간과 자연 존재의 구원의 노정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므로 그의 시에서 읽히는 ‘산길’, ‘둑길’, ‘바닷길’의 이미지와 시적 공간은 커다란 자연물의 융합으로 동일성과 영원성을 획득하고 있다.
      한성기 시인에게 있어서 고향의 상실, 아내의 죽음, 신경쇠약증 등의 병적 징후들은 “세계의 중심”인 고향의 파괴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이푸 투안의 말처럼, 인간은 강한 회복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고향의 상실을 경험한 시적 주체는 다른 중심을 세워 “세계의 중심”을 구축하게 된다. 한성기의 시에서 ‘산길’, ‘둑길’, ‘바닷길’, ‘바람길’을 끊임없이 걷고 있는 시적 주체의 행위는 “세계의 중심”을 구축하기 위한 ‘인간의 강한 회복력’의 구체적인 표상으로 볼 수 있다.

      3) 연구 방법
      이푸 투안은 『공간과 장소』에서 인간은 자신의 고향을 “세계의 중심”으로 간주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한다. 즉, 자신들이 중심에 있다고 믿을수록 그들의 위치가 상당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런 중심성에 대한 감각은 기본방위에 따른 기하학적 공간 개념에 의해 명확해진다. 그러나 인간의 삶에서 고향의 상실이나 파괴는 여러 가지 경우에서 경험할 수 있다. 특히, 한성기의 시에 나타난 고향 상실은 조국의 분단이라는 물리적 폭력의 결과물이기에 실향의 상처는 우주의 파괴만큼이나 커서 아픔의 골이 깊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푸 투안에 의하면, 인간은 강한 회복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세계의 중심”인 고향이 파괴되더라도 다른 중심이 그 옆에 혹은 전혀 다른 위치에 세워질 수 있고, 그것은 다시 “세계의 중심”이 된다고 말한다. 즉, 공간적 틀은 장소 중심적이라기보다는 인간 중심적이며, 인간이 움직임에 따라 그것은 이동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푸 투안의 “세계의 중심”에 대한 이러한 주장은 인간의 강한 회복력을 전제로 한 것이기 때문에 한성기 시의 ‘길’ 이미지와 시적 공간을 모색하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한성기의 시 작품 속에 구현된 시적 공간을 “세계의 중심”으로 보고자 하는 것은 그 자체로서 상징적인 의미를 띠게 된다. 본 연구에서는 이푸 투안의 “세계의 중심”에 대한 주장을 연구방법으로 선택하여 한성기 시의 ‘길’ 이미지와 시적 공간의 미학적 의미를 모색하는 준거로 삼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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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연구 목적 본 연구에서 주목하는 한성기 시의 ‘길’ 이미지와 시적 공간은 그의 작품 세계를 이루는 근원적인 요소이다. 한성기 시인의 삶의 공간은 고향인 함경남도 정평을 기점으로 ...

      1) 연구 목적
      본 연구에서 주목하는 한성기 시의 ‘길’ 이미지와 시적 공간은 그의 작품 세계를 이루는 근원적인 요소이다. 한성기 시인의 삶의 공간은 고향인 함경남도 정평을 기점으로 하여 충남 당진, 대전, 추풍령, 영동, 예산, 조치원, 유성, 안흥, 신도안, 대전 진잠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성기 시인의 삶의 공간은 그의 시세계를 구축하는 시적 공간으로 대별할 수 있는데, 그것은 산길, 둑길, 바닷길, 바람길 등의 양상을 띠고 있다. 한성기 시인의 시적 공간을 산길, 둑길, 바닷길, 바람길 등으로 구분할 수 있는 것은 그가 매일같이 길을 걸으면서 만나는 대상들이 그의 시에 그대로 투영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에 연구자는 한성기 시인의 시세계를 이푸 투안의 인간 중심적인 “세계의 중심”에 기대어 정치한 연구를 진행하려 한다.

      2) 연구 내용
      본 연구에서 한성기 시에 나타나는 ‘세계의 중심’과 시적 공간에서 추출할 수 있는 연구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산길’의 시적 공간은 시적 주체의 자연 친화적인 정서와 생명에의 의지를 담고 있다. 한성기 시인의 시세계는 고독과 그리움의 정서가 배면에 짙게 깔려 있다. 그것은 조국 분단에서 비롯된 고향의 상실과 아내의 죽음, 그리고 건강의 악화 등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둘째, ‘둑길’의 시적 공간은 현실에 대한 회의감이나 거부감이 문명비판적으로 점철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문제적인 것은 ‘산길’의 시에서는 시적 주체의 자아 탐색과 성찰이 시의 중심에 있었다면 ‘둑길’의 시에서는 자아의 문제에서 외부의 현실세계로 시적 인식이 확장되고 있다는 점이다.
      셋째, ‘바닷길’의 시적 공간은 비애의 정서와 순환적인 세계인식을 끊임없이 표출하고 있다. 한성기 시의 ‘바닷길’에서 한 가지 유념할 것은 ‘바다’의 공간이 세계에 대한 본질적 사유의 구심점이면서 회귀적이고 순환적인 질서의 접점으로 이해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런가 하면 ‘신진도’, ‘마도’, ‘가의도’, ‘궁시도’ 등의 섬 체험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것처럼, 한성기의 시에서 시적 주체는 단절과 고립의 소외의식 속에서 “바다는 他鄕”이라고 인식하고 있다.
      넷째, ‘바람길’의 시적 공간은 종교적인 깨달음을 넘어서는 진리의 내용으로 점철되어 있어서, 인간과 자연 존재의 구원의 노정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므로 그의 시에서 읽히는 ‘산길’, ‘둑길’, ‘바닷길’의 이미지와 시적 공간은 커다란 자연물의 융합으로 동일성과 영원성을 획득하고 있다.
      한성기 시인에게 있어서 고향의 상실, 아내의 죽음, 신경쇠약증 등의 병적 징후들은 “세계의 중심”인 고향의 파괴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이푸 투안의 말처럼, 인간은 강한 회복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고향의 상실을 경험한 시적 주체는 다른 중심을 세워 “세계의 중심”을 구축하게 된다. 한성기의 시에서 ‘산길’, ‘둑길’, ‘바닷길’, ‘바람길’을 끊임없이 걷고 있는 시적 주체의 행위는 “세계의 중심”을 구축하기 위한 ‘인간의 강한 회복력’의 구체적인 표상으로 볼 수 있다.

      3) 연구 방법
      이푸 투안은 『공간과 장소』에서 인간은 자신의 고향을 “세계의 중심”으로 간주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한다. 즉, 자신들이 중심에 있다고 믿을수록 그들의 위치가 상당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런 중심성에 대한 감각은 기본방위에 따른 기하학적 공간 개념에 의해 명확해진다. 그러나 인간의 삶에서 고향의 상실이나 파괴는 여러 가지 경우에서 경험할 수 있다. 특히, 한성기의 시에 나타난 고향 상실은 조국의 분단이라는 물리적 폭력의 결과물이기에 실향의 상처는 우주의 파괴만큼이나 커서 아픔의 골이 깊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푸 투안에 의하면, 인간은 강한 회복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세계의 중심”인 고향이 파괴되더라도 다른 중심이 그 옆에 혹은 전혀 다른 위치에 세워질 수 있고, 그것은 다시 “세계의 중심”이 된다고 말한다. 즉, 공간적 틀은 장소 중심적이라기보다는 인간 중심적이며, 인간이 움직임에 따라 그것은 이동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푸 투안의 “세계의 중심”에 대한 이러한 주장은 인간의 강한 회복력을 전제로 한 것이기 때문에 한성기 시의 ‘길’ 이미지와 시적 공간을 모색하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한성기의 시 작품 속에 구현된 시적 공간을 “세계의 중심”으로 보고자 하는 것은 그 자체로서 상징적인 의미를 띠게 된다. 본 연구에서는 이푸 투안의 “세계의 중심”에 대한 주장을 연구방법으로 선택하여 한성기 시의 ‘길’ 이미지와 시적 공간의 미학적 의미를 모색하는 준거로 삼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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