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직업세계로의 전환기에 있는 대학생의 직업가치가 진로적응성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직업카드분류 검사를 실시하여 대학생의 직업가치를 분석하고,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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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 경기대학교, 2012
2012
한국어
321.55 판사항(5)
331.259 판사항(21)
경기도
viii, 173 p. : 도표 ; 26 cm
참고문헌: p. 137-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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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직업세계로의 전환기에 있는 대학생의 직업가치가 진로적응성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직업카드분류 검사를 실시하여 대학생의 직업가치를 분석하고, 유형화하였으며, 문화적 자기, Holland 성격유형, 그리고 직업가치유형이 진로적응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연구의 결과는 질적 도구로서 직업카드분류의 활용을 촉진함과 동시에 직업카드분류 결과 해석의 지침을 마련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 또한 직업가치에 대한 유형화 및 진로적응성 진단은 진로와 관련된 대학생의 특성에 대해 현상적 틀을 제시함으로서 향후 진로상담에서 대상에 대한 맥락적 이해와 개입의 방향성을 설정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연구는 직업가치 분석, 직업가치 유형화, 진로적응성 연구 등 세 단계로 이루어져 있다.
직업가치 분석에서는 우선 4년제 대학교 재학생 376명을 대상으로 직업카드분류를 실시하였다. 직업카드분류의 주제분석을 위하여 반복된 전문가 협의를 통해 분석의 틀을 상정하고, 주제의 분류와 범위를 확정하여 대학생의 직업가치를 고찰하였다.
직업가치 유형화는 서울 소재 9개 대학과 수도권 소재 3개 대학, 그리고 수도권 외 2개 대학 등 총 14개 4년제 대학교 재학생 1,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직업가치 유형화를 위한 연구는 직업가치 분석 결과 추출된 진로주제 중 빈도가 높은 10개 항목을 채택하여 하위차원으로 설정하고, 문항은 실재 연구대상이 기술한 주제표현들을 사용하여 구성하였다. 직업가치 문항의 신뢰성 분석은 신뢰도 계수(Cronbach’s ɑ)에 기초하여 측정하였고, 직업가치 유형화는 비계층적 군집화 방법인 K-평균법을 통해 시행하였다. 그 결과 직업가치 5가지 군집을 채택하고, 각각의 특성을 분석하여 미온적 탐색형, 진취적 도전형, 보수적 지위추구형, 수동적 안주형, 변화지향적 창의형 등으로 명명하였다.
진로적응성 연구는 직업가치 유형화 연구와 동일한 대상 1,500명에게 설문을 실시하여 분석하였다. 진로적응성 고찰을 위해 2가지 가설을 설정하고, 먼저 문화적 자기와 Holland 성격유형이 직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였으며, 직업가치 유형을 포함하여 문화적 자기와 Holland 성격유형이 진로적응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가설을 검증하였다. 이 과정에서 성별, 학년, 전공을 통제하여 연구를 진행하였으며, SPSS 18.0을 사용하여 타당도 검증, 신뢰성 분석, 기술통계 분석, t-test, ANOVA, 상관관계분석, 로지스틱회귀분석 및 다중회귀분석 등을 사용하였고,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직업카드분류는 주제분석을 통해 대학생의 직업가치를 맥락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질적 도구이며, 대학생의 진로상담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둘째, 직업가치는 유형화 작업이 가능했으며 유형별 특성의 차이가 뚜렷했다. 분류된 5가지 유형 중 진취적 도전형은 다중적 진로자본을 가지고 진로전환에 높은 적응성을 나타내며 시대가 요구하는 핵심 인재로 성장하고자 하는 욕구가 강한 집단으로 연구대상의 21%를 차지하였다. 변화지향적 창의형은 선호성향을 뚜렷하게 지각하고 독창성과 다양성을 추구하며, 직업세계에 탄력적으로 적응할 수 있는 집단으로 연구대상의 21.4%이다. 연구대상의 12.1%에 해당하는 보수적 지위추구형은 전통적인 전문 직업성을 가진 직업들에 흥미를 나타내고 있으나 직업을 통해 얻고자 하는 현시적 욕구에 비해 상응하는 노력이 부족한 심리적 모순을 내포한 집단이다. 미온적 탐색형은 연구대상자에게 가장 높은 분포(23%)를 나타내는 유형으로 자기내적 욕구를 명확히 파악하고, 이를 실현시키고자 하는 결정성과 확신성에 대한 촉진이 필요한 집단이다. 수동적 안주형은 연구대상의 22.5%를 차지하며, 직업의식, 자기탐색 등의 차원에서 모두 무기력하고 방향성을 갖지 못하는 집단으로 미래에 대한 적응성을 고취시키기 위한 개입이 절실한 유형이다. 직업가치 유형의 성별 특성을 보면, 진취적 도전형과 미온적 탐색형은 남학생의 분포가 유의미하게 높았으며 보수적 지위추구형, 수동적 안주형, 변화지향적 창의형은 여학생의 분포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높았다.
셋째, 대학생의 진로적응성 실태를 보면 개방성에 대한 적응성이 가장 높고 긍정적 태도, 대인관계 차원의 순으로 이어졌다. 창의성과 직무능력 차원에서는 비교적 낮은 적응성을 나타냈으며, 전체적으로 남학생의 적응성이 여학생보다 유의미하게 높았다.
넷째, 대학생들의 문화적 자기는 직업가치와 진로적응성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밝혀졌다. 연구대상에게는 주체적 자기가 가장 강했으며, 자율적 자기, 대상적 자기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율적 자기와 주체적 자기는 진취적 도전형, 대상적 자기는 수동적 안주형 등이 될 가능성이 높아 대학생의 진로와 관련된 논점과 사회적 · 문화적 맥락을 분리하여 생각할 수 없음이 밝혀졌다.
다섯째, Holland 성격유형은 연구대상의 개인특성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고, 직업가치에 영향을 미쳤으나 일부 진로적응성에는 영향력이 발견되지 않아 직업세계로의 전환기에 있는 대학생의 진로적응성 관점에서 이루어지는 진로상담에서 Holland 성격유형에 기초한 검사의 활용방안과 범위에 대한 신중한 논의가 필요하다.
끝으로 본 연구의 한계점을 보완하고 주제를 발전시킬 후속 연구를 위한 몇 가지 제언을 하고자 한다.
첫째, 고학력 청년실업과 높은 이직률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해서는 진로적응성 관점에서 대학생들의 하위문화를 고찰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둘째, 대학생의 진로적응성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진로적응성에 대한 설명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진로적응성 구성요인에 대한 탐구와 함께 종단 연구가 필요하다. 연구대상이 취업 후 직무 현장에서 나타내는 진로적응성에 대한 다차원적 분석은 대학생의 진로적응성 신장을 위한 효과적인 개입과 대안 마련의 초석이 될 것이므로 이와 같은 후속 연구가 요구된다.
셋째, 본 연구는 연구 대상자의 분포가 전국적으로 고르지 못하여 지역적 차이에 대한 분석을 수행하지 못했으며, 성별 · 계열별 분포 또한 다소의 편차가 있어 대학생 전체 현상으로 일반화하는데 한계가 있으므로 이 점을 보완한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
넷째, 직업카드분류를 질적 도구의 활용법에 충실히 적용한 경험 연구가 아직 전무한 상태에서 본 연구는 진로상담분야 연구에서 이론적․경험적 연구로서 그 의의가 있다. 그러나 분석결과에 대한 연구자의 주관적 해석 관점을 배제할 수 없는 한계가 있어 본 연구결과에 대한 해석을 둘러싼 이견이 제기될 수 있으며, 이러한 논쟁은 향후 임상적 연구를 포함한 후속 연구 수행을 통해 보완되고 발전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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