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 Lawrence의 양성관계와 자아의식 = A Study on Self in Lawrence's Man-Woman Relationship

국문 초록 (Abstract)

David Herbert Lawrcnce(1885~1930)는 거의 모든 문학 형태로 작품 활동을 한 매우 다재다능한 사람으로 20세기 영문학사상 가장 논란의 대상이 되어온 중요한 작가중의 한사람이다. James Joyce Henry나 Janies와 같은 20세기 초의 많은 작가들이 소설의 기교나 문체와 같은 소설 미학에 집착한 데 반해 로렌스는 자기 자신을 작품 속에 노출하여 인생의 여러가지 문제점을 탐구하려 하였다.
로렌스는 서로 모순이 되는 경우까지 있을 정도로 많은 것들에 대하여 언급했지만 특히 그가 관심을 가졌던 것은 점차 기계화 되는 지성편중의 산업사회에서 특히 남녀간의 복잡한 관계에서 각 개인이 어떻게 만족을 성취할 수 있는가의 문제 즉 이상적 양성 관계의 탐구였다. 양성관계에 있어서의 로렌스 사상의 골격은 평형(equilibrium)이라 보는 것이 거의 모든 평자의 일치된 견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말하는 평형이란 양성이 각각 자기의 자아를 끊임없이 주장 내지는 확장해 가면서 어느 한 쪽이 다른 한쪽을 파괴하거나 정복하는 일이 없이 끊임 없이 투쟁함으로써 팽팽한 갈등과 균형을 유지한다는 것이다. 이점을 로렌스는 그의 철학적 에세이인 “The Crown"에서 사자와 일각수의 비유를 통해서 잘 설명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