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인의 경영자문서비스 가치에 대한 재해석 : 기업생산성을 중심으로

국문 초록 (Abstract)

본 연구는 최근 대형 회계부정에서 가장 문제로 제기되고 있는 감사인이 비감사서비스에 대한 규제기관 및 사회적 비판에 대해 타당성에 대한 재해석의 시도로서 감사인의 경영자문서비스와 기업생산성의 관련성을 실증 분석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가장 핵심적인 연구내용은 경영자문서비스와 기업생산성의 관련성에 관한 이론모형을 유도하고, 이론모형에서 수립된 핵심변수 간 관련성을 토대로 이를 실증분석을 통해 검증하는 것이다. 본 연구는 연구추진 방법으로 문헌비교연구, 현황분석, 면담 및 설문조사, 정책세미나 그리고 실증분석법을 채택하여 연구의 내적 및 외적 타당성을 확보하고자 한다. 따라서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기본가정과 논리를 기초로 하여 최종 정교하고 완성도 있는 연구모형을 제안하고자 한다. 특히, 본 연구는 감사과정을 통해 획득한 기업 정보를 바탕으로 감사인이 해당 기업에 대한 질적으로 더 우수한 경영자문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가를 실증적으로 확인하고자 한다. 이는 기존의 비감사서비스에 대한 긍정적 주장인 지식 전이(knowledge spillover) 설명과 그 맥락을 같이 한다. 그러나 본 연구는 단순한 지식전이 주장이 아니라 이에 대한 이론적 구조와 가장 중요한 기업성과인 기업생산성을 통해 이를 증명하고자 한다. 또한 기업의 경영활동의 복잡성과 규모가 증대되는 상황에서 비감사서비스의 업무를 제한하는 경우 이 제한이 감사의 효율성에도 2차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되어 최종적으로 감사비용의 증가로 인한 사회적 비용 증가로 귀결되어질 수 있는가를 간접적으로 검증할 수 있다. 따라서 피감사기업의 재무상태와 경영성과에 대한 이해도와 정보적 강점을 지닌 감사인을 배제하는 경우 이로 인한 사회적 비능률의 요소가 존재할 가능성에 대한 실증증거 확인을 중요 연구내용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