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에서 서울과 지방의 양극화는 해가 갈수록 더욱 심화되고 있는데 이러한 이항대립구조에 미디어가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금까지 이들 사이의 미디어 담론연구는 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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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Abstract)
한국사회에서 서울과 지방의 양극화는 해가 갈수록 더욱 심화되고 있는데 이러한 이항대립구조에 미디어가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금까지 이들 사이의 미디어 담론연구는 주로 ...
한국사회에서 서울과 지방의 양극화는 해가 갈수록 더욱 심화되고 있는데 이러한 이항대립구조에 미디어가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금까지 이들 사이의 미디어 담론연구는 주로 미디어의 재현방식과 내용분석에 치중하였다고 볼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담론구조가 지역언론사들이 지역뉴스와 콘텐츠를 보도 제작하는 현장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탐구하고자 하였다. 중앙과 지방은 물론 도청소재지 등 지방 중심도시와 주변 중소도시의 지역언론사 간에 어떠한 갈등구조를 보이는지를 살펴보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강원지역에서 인구(수용자)와 경제규모 등 최대 도시지만 언론 현실은 소외돼 주변 중소도시에 해당하는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의 일선 취재기자와 PD 등 지역언론인들을 대상으로 심층면담을 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중앙언론과의 갈등구조는 지역사회에서 취재 보도해 왔음에도 중앙언론사가 취재에 나설 경우 지역언론사들은 뒤로 물러나야 하는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원주혁신도시에 이전한 지방이전 공공기관들도 지역에 대한 관심이 소홀하고 형식적으로만 지역언론사를 상대할 뿐이다. KBS원주방송처럼 지역국은 본사 경영난을 이유로 언제든지 구조조정의 대상이 되면서 지역공영방송의 가치와 저널리즘 실천이 훼손될 수 있다. 둘째, 중심도시와 주변도시 언론의 갈등구조는 출입처 기자단 운영의 폐쇄성, 도청소재지 중심의 보도와 이슈독점 현상이었다. 도내 최대도시인 원주와 도청소재지인 춘천의 지역언론사 사이에는 지역간 입장이 갈리는 이슈에 대한 선명한 보도 갈등 양상을 보였다. 셋째,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생존 방안과 관련하여 지역언론인들은 그동안 지역언론이 쌓아온 정보와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하고 지역민의 삶에 더욱 밀착하는 보도와 저널리즘의 회복을 제시하였다. 중앙언론의 폐단을 답습하거나 중앙뉴스를 중계하면서 안주하는 관행을 타파하고 지역민이 참여하도록 하는 공익적 기능의 강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본 연구를 통해 한국사회에서 주변 중소도시(기초자치단체)의 지역언론인은 뉴스보도 및 방송제작 환경에서 중앙언론과 지방 중심도시(도청소재지) 언론으로부터 타자 또는 주변화된 존재로서 이중적 차별을 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존립의 위기감 속에서도 지역언론으로서 지역민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고 지역의 정체성과 역사성을 강화해 나갈 때 지역공동체를 위한 지속적인 역할에 이바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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