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평생학습중장기종합발전계획 연구 용역

국문 초록 (Abstract)

1. 과업의 배경과 목적
지식 기반 사회의 도래로 학교 중심 패러다임에서 평생학습 패러다임으로 교육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다. 오늘날 평생학습에 많은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사회 전반에 걸쳐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데, 이러한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이 바로 학습이기 때문이다. 학습은 한 개인의 성공과 함께 국가, 도시, 지역의 비교 우위를 접하는 데 핵심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평생학습을 지원하는 다양한 활동 가운데 최근 세계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 평생학습도시 사업이다 (양흥권, 2021).
학습도시란 기본적 번영, 사회 안정, 개인의 행복에 있어서 학습이 핵심임을 인정하고 이해하는 도시로서 모든 시민의 최대한의 잠재력을 개발하는데 인적자원, 물적자원, 금융자원을 동원하는 도시로 정의된다(Longworth, 2000). 이를 위해서는 개인의 삶의 질 제고와 도시 전체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언제, 어디서, 누구나 원하는 학습을 누릴 수 있는” 학습공동체를 형성해야 한다. 평생학습도시는 ‘학습마을’, ‘학습지역(learning region)', '학습공동체(learning community)’등 여러 명칭으로 불리는 지역단위 평생교육정책 가운데 하나이다. 유럽평생학습추진위원회(ELLI)는 평생학습도시를 학습공동체로 표현하면서 “개인의 성장을 촉진하고, 사회 통합을 이루며 시민 모두의 잠재력을 풍부히 개발하기 위해 지자체의 모든 자원을 동원하는 도시”로 정의하고 있다.
평생학습도시는 지역단위의 평생학습사회를 형성하기 위한 구체적 전략 사업이다. 평생학습도시운동은 지역인적자원 개발을 촉진하고, 지역의 경제성장, 자치능력 배양, 개인의 자아실현을 추구한다. 이를 위해 지역에 흩어져 있는 학교, 교육훈련기관, 도서관, 복지시설, 문화시설, 연구소, 민간단체 등 모든 평생학습기관과 단체를 네트워킹하여 유기적인 구조를 형성하고자 하는 도시의 자생적인 커뮤니티 복원 사업이다. 1970년대에 OECD는 캐나다의 Edmonton, 유럽의 Gothenburg, Vienna, Edinburg, 일본의 Kakegawa, 호주의 Adelaide, 미국의 Pittsburgh 등 7개 도시로 이루어진 ‘교육도시(Educating Cities)’를 만드는 프로젝트를 재정 지원한 이래 학습도시, 학습지역 만들기 운동을 계속 확대해 오고 있다. 일본은 1979년 가께가와시가 평생학습도시를 선언한 후 약 140여개 도시가 평생학습도시를 선언하여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영국은 40여 개 도시가 평생학습도시를 선언하여 학습도시를 연대(Learning City Network)하는 방향으로 발전하였다. OECD에 따르면, 36개 국가들의 493개 도시들은 1994년부터 국제교육도시연맹(The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Educating Cities)을 결성하여 활동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따라 우리나라도 2001년부터 지역학습문화진흥을 통한 평생학습의 지역화 정책의 일환으로 평생학습도시 사업을 전개해 오고 있다. 교육부는 2001년에 광명시, 진안군, 유성구를 평생학습도시로 지정하기 시작하여, 2002년도에는 제주시, 부천시, 부산 해운대구를 평생학습도시로 지정하였으며, 2003년도에는 제주도 제주시, 인천 연수구, 경남 거창군, 경북 안동시, 전남 순천시가 지정되었으며 2005년까지 33개 도시를 지정하였고, 2006년에는 서울 영등포구와 부산 연제구, 인천 남구, 광주 동·광산구, 울산 울주군, 강원 화천군·삼척시 등 24개, 2007년도에는 서울 강동구.강서구.마포구, 부산 시상구 등 19개 시군구를 새로 선정하여 총 76개로 늘어나게 되었다. 2011년부터 학습도시를 신규로 지정하기 시작하여 부산 영도구, 대구 수성구, 인천 남동구, 광주 북구, 경기 남양주시, 전북 완주군 등 6개 도시가 지정되기 시작하여, 이제 대다수의 도시가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되었다.
지방자치단체는 지역공동체 구축을 위하여 평생학습도시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활성화할 수 있는 정책과제를 발굴하고 추진 전략을 수립하여 지속적인 학습공동체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영천시는 2021년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이래 지속적인 평생학습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영천시는 평생학습도시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온 결과 건설을 위한 평생교육체계 구축의 기반을 마련하였다. 지역 재생, 공간의 통합, 대상의 소통, 고령자친화형 학습도시를 건설하기 위하여 현재의 상황을 분석하고 발전 방향을 수립하기 위한 발전계획이 필요한 시점이다.
영천시는 이전에 제1차 평생학습 중장기발전계획 연구를 수행하였으나, 시대적 상황과 여건 변화에 따라 평생학습 발전계획을 새롭게 수립할 필요가 있다. 특히 평생교육기관, 단체 간 연계협력 체제를 구축하여 지역평생교육체제가 효율적으로 정착하여 영천시가 평생학습도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정비할 필요가 있다.

이 연구는 평생학습도시 사업의 추진 배경과 동향에 대한 분석, 국.내외 우수한 평생학습도시에 대한 사례분석 및 영천시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하여 영천시의 특화된 평생학습도시 비전과 목표를 수립하고, 목표 달성을 위한 사업내용과 추진전략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목차 (Table of Contents)

• 목 차
• 1장 연구개요
• 1. 과업의 배경과 목적
• 2. 과업기간
• 3. 과업범위
• 4. 추진전략
• 5. 연구수행 절차
• 2장 평생학습도시 현황과 사례
• 1. 국가, 경상북도 평생교육 정책방향
• 2. 국.내 외 평생학습도시 추진사례
• 1) 국내사례
• 2) 국외사례
• 3장 영천시 평생학습 현황 및 진단
• 1. 지역 일반현황
• 2. 평생교육 현황
• 3. 평생교육 진단
• 4. 평생교육사업추진
• 5. 평생교육 SWOT 분석
• 6. 시정과 평생교육사업 방향
• 4장 영천시 평생학습 인식조사
• 1. 평생교육 관계자 자문의견
• 2. 시민 설문조사 결과
• 5장 영천시 평생교육 발전계획
• 1. 평생학습도시 추진모형
• 2. 평생학습도시 추진과제
• 3. 평생학습도시 추진전략
• 4. 연차별 추진사업
• 5. 기대효과
• 6장 요약 및 제언
• 1. 요약
• 2. 제언
• □ 참고문헌
• □ 부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