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프랑스 예수회 신학자 앙리 드 뤼박(Henri de Lubac; 1896-1991)의 성사적 존재론의 인간 이해적 측면을 신학적 토대로 삼아 이 냐시오 로욜라의「영신수련」에서의 영적 동반의 성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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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성공회대학교 신학대학원, 2026
학위논문(석사) -- 성공회대학교 신학대학원 , 신학과 , 2026. 2
2026
한국어
200 판사항(23)
서울
iii, 115 p : 도표 ; 26 cm
지도교수: 차보람
I804:11039-200000964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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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프랑스 예수회 신학자 앙리 드 뤼박(Henri de Lubac; 1896-1991)의 성사적 존재론의 인간 이해적 측면을 신학적 토대로 삼아 이 냐시오 로욜라의「영신수련」에서의 영적 동반의 성사성에 대해서 통합적으 로 고찰한다. 현대 사회는 인간을 기능적이고 심리적 존재로 축소하여 이해하려는 경 향이 있어, 종교적인 측면에서 바라보면 인간 존재의 신비와 초월적 지향을 상실해 가고 있음을 드러낸다. 이러한 영향으로 영적 동반 또한 심리 상담 의 한 형태로 이해하는 경향이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성사를 단순한 전례적 표징이 아니라 하느님의 은총이 인간 존재 안에서 실재적으로 현존하고 작 용하는 존재론적 사건으로 전제하며 영적 동반을 신학적으로 재해석한다. 우선 성사의 개념이 신비의 상징에서 하느님 은총의 현존으로 확장되어 온 역사적 발전을 살펴보고, 드 뤼박의 성사적 존재론이 제시하는 세계와 교회 그리고 인간의 통합적 구조를 분석한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는 하느 님의 보이지 않는 실재를 가시적으로 드러낸 성사적 인간의 원형이며, 인간 은 그리스도의 육화를 통해 존재 전체가 성사화됨을 제시한다. 이어서 이냐시오「영신수련」에 나타나는 인간 이해와 영적 여정의 구조 를 탐구하며, 인간이 몸, 혼, 영의 통합 속에서 하느님과의 일치를 지향하는 성사적 존재임을 밝힌다. 특히 드 뤼박의 사상에서 인간의 영(pneuma)은 하느님과의 연속성을 담은 내재적 개방성으로 성령의 활동이 이루어지는 자 리로 이해되며, 이는 「영신수련」안에서 이루어지는 동반이 성사적 사건으 로 기능하는 신학적 근거가 됨을 드러낸다. 또한 이 과정에서 인간의 자유 와 응답, 식별과 동반은 성령의 주도 안에서 이루어지는 하느님과의 성사적 만남임을 논증한다. 드 뤼박의 존재론적 통찰에 비추어 본 영적 동반은 하느님의 은총이 성 령 안에서 구체적으로 작용하는 관계적 사건으로 이해된다. 동반은 단순한 심리적 조언이 아니라 수련자가 자신 내면에서 역사하는 하느님의 현존을 식별하도록 돕는 성령의 도구로 기능하게 된다. 영적 동반의 자리에서 이루 어지는 만남은 단순한 인간적 관계를 넘어서 하느님과의 실존적 친교가 이 루어지는 성사적 공간이 된다. 즉 이러한 만남은 인간의 내면과 관계 속에 서 하느님과의 일치가 실현되는 성사적 사건이며, 개인 안에서 교회의 사명 이 구체화 되는 은총의 장이 된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는 드 뤼박의 성사적 존재론과 이냐시오「영신수련」 의 인간 이해를 통합함으로써 영적 동반의 성사성을 성사적 인간론의 지평 안에서 새롭게 규명하였다. 이렇듯 성사적 존재론에 입각한 영적 동반은 인 간의 내면과 관계 속에서 하느님과의 실존적 만남을 이루며, 그 안에서 구 원의 신비가 드러나는 여정임을 제시한다. 이러한 신학적 통찰은 탈종교화 된 현대 사회에서 인간 존재의 존엄과 관계성을 회복시키는 길을 제시하며, 교회의 사목과 영성 실천에서 성사적 인간 이해를 구현하는 신학적 토대를 마련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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