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에 중∙단기간 조기유학을 원래 계획하고 출국하였으나, 이후 그 보다 더 긴 시간을 유학하기로 전환한, 즉 “장기 유학형” 유학생이 된 학생과 부모는 왜 그리고 어떻게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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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Korean
한국연구재단(N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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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에 중∙단기간 조기유학을 원래 계획하고 출국하였으나, 이후 그 보다 더 긴 시간을 유학하기로 전환한, 즉 “장기 유학형” 유학생이 된 학생과 부모는 왜 그리고 어떻게 그러...
싱가포르에 중∙단기간 조기유학을 원래 계획하고 출국하였으나, 이후 그 보다 더 긴 시간을 유학하기로 전환한, 즉 “장기 유학형” 유학생이 된 학생과 부모는 왜 그리고 어떻게 그러한 선택을 하는가? 그리고, 현재 그리고 향후의 자녀 학업과 교육에 대한 대응방식과 가족수준의 전략은 어떠한가? 본 연구는 이러한 연구 질문에 대해 초국적 이주(transnational migration)의 시각에서 접근한다.
한국의 중상층 보다는 중간층 이나 중하층 집단들이 2000년대 들어 주로 선택하여 온 유학대상지인 동남아시아 국가 (싱가포르,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는 이러한 “단기적 이주형 조기 유학”의 대상지로 크게 각광받아왔다. 또한 동남아 유학 후 귀국한 학생 규모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동남아시아의 조기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기존 연구는 극히 드물며 (김지훈, 2007; 성정현·홍석준, 2009; 홍석준·성정현, 2009; 홍석준·성정현, 2011; Kang, forthcoming; Kim, 2010; Kim, 2011; Kim, forthcoming; Park and Bae, 2009), 기존의 연구들 또한 유학 선택 원인이나 그 과정 혹은 현지에서의 유학 경험에 주로 한정되어있을 뿐 싱가포르를 포함한 동남아시아에서 조기 유학을 경험한 후 한국으로 재진입 하거나 제3국으로 다시 이동하는 등 다양한 초국적 이동성에 대해 본격적으로 다루는 연구는 아직 전무한 실정이다.
본 연구는 조기 유학 연구에 있어 중요한 연구 문제로 제기되고 있는 장기적 관점에서의 초국적성과 초국적 이동성 문제 (이영민·유희연, 2008; 천세영·박소화, 2008)에 주목하여 싱가포르의 한인 조기 유학생에 대한 추척 연구를 통해 조기유학생들의 초국적 이동성의 경험과 역동(dynamics), 그리고 그 궤적(trajectory)에 대해 연구한다. 특히 조기유학생 가족이 그간 습득한 해외의 언어(특히 영어)와 학교 교육과 학업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으며, 아울러 한국의 교육 환경과 교육제도, 그리고 학업 여건을 어떻게 인식하는지, 이에 따라 어떠한 현재와 미래의 전략을 수립하고 대응하는 지에 대한 분석에 초점을 둔다.
조기유학생들의 초국적 이동성을 살펴보기 위해서는 여러 시점에서의 추적 조사가 필수적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초국적 이동성을 전체적으로 파악하는 연구의 한 단계로서 2007년 당시 면접 조사를 실시할 때 약 2년간의 단기 유학을 계획하였으나 현지 체류 기간을 연장하여 2011년 2월말 현재까지 유학을 지속하고 있는 가족들을 대상으로 한다. 제 3국으로의 이동을 선택한 경우와 같이 현실적으로 연구 수행이 어려운 사례를 제외하고, 2007년에 조사가 이루어진 18 가족의 현재 소재 파악을 실시 한 후 연구일정에 따라 2단계 면접조사(the second wave follow-up study)를 실시 할 것이다 (2011년 2월말 현재, 9가족의 소재 파악 완료).
본 연구는 조기 유학 자체를 목적으로 출국하였던 조기유학생 가족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종단적 추적연구를 통해 유학생 본인과 부모 등 개인 수준과 가족 수준의 경험과 본국(한국)과 체류국(싱가포르) 양국의 교육 현실 등 사회적 수준의 매락 분석 등 다면적 접근을 한다는 데 있어서 연구방법 및 연구대상에 있어서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