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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0년 전후 북한 전설 「녹족부인」의 수용과 변용 양상 -한룡옥과 고정옥의 연구를 중심으로- = Research on the Legend of “Nokjokbuin” in North Korea Pre-and Post-1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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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kakao i 다국어 번역

      1960년 전후에 북한에서는 한룡옥과 고정옥에 의해 「녹족부인」에 대한 연구가 계속되었다. 선행연구에서는 이를 확인하지 않고 북한 전설의 개작 가능성을 추정하였다. 본고에서는 이돈화의 「살수대합전의 기화」(1927)를 발굴하여 북한의 연구서와 전설집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었음을 밝혔다.
      선행연구에서는 북한 정권 수립 이후에 「녹족부인」 전설이 을지문덕 전승과 결부되었고, 신화적 요소가 사라져 상자에 버려지는 것이 아니라 배를 타고 중국에 갔다는 내용으로 개작되었다고 보았다. 그러나 실제로 이러한 서술을 처음으로 시도한 이는 이돈화였다.
      식민지시기에 이돈화는 「녹족부인」의 내용과 사상성을 높이 평가해 문헌설화와는 전혀 다른 서사를 남겼다. 약 30년이 지나서 북한에서는 이를 다시 활용하였다. 북한에서 전후복구 과정에 사회주의적 애국주의가 강조되면서 고구려 전설 「녹족부인」이 지닌 서사성이 다시 주목을 받게 되었다. 이돈화의 민족 자주적 이야기가 북한에서 애국주의 사상과 교양의 육성을 위해 전용(轉用)되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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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0년 전후에 북한에서는 한룡옥과 고정옥에 의해 「녹족부인」에 대한 연구가 계속되었다. 선행연구에서는 이를 확인하지 않고 북한 전설의 개작 가능성을 추정하였다. 본고에서는 이돈화...

      1960년 전후에 북한에서는 한룡옥과 고정옥에 의해 「녹족부인」에 대한 연구가 계속되었다. 선행연구에서는 이를 확인하지 않고 북한 전설의 개작 가능성을 추정하였다. 본고에서는 이돈화의 「살수대합전의 기화」(1927)를 발굴하여 북한의 연구서와 전설집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었음을 밝혔다.
      선행연구에서는 북한 정권 수립 이후에 「녹족부인」 전설이 을지문덕 전승과 결부되었고, 신화적 요소가 사라져 상자에 버려지는 것이 아니라 배를 타고 중국에 갔다는 내용으로 개작되었다고 보았다. 그러나 실제로 이러한 서술을 처음으로 시도한 이는 이돈화였다.
      식민지시기에 이돈화는 「녹족부인」의 내용과 사상성을 높이 평가해 문헌설화와는 전혀 다른 서사를 남겼다. 약 30년이 지나서 북한에서는 이를 다시 활용하였다. 북한에서 전후복구 과정에 사회주의적 애국주의가 강조되면서 고구려 전설 「녹족부인」이 지닌 서사성이 다시 주목을 받게 되었다. 이돈화의 민족 자주적 이야기가 북한에서 애국주의 사상과 교양의 육성을 위해 전용(轉用)되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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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kakao i 다국어 번역

      In North Korea, pre- and post- 1960, Han Ryong-ok and Goh Jeong-ok continued their research on the legend of “Nokjokbuin.” Previous studies have assumed the possibility of adaptation without confirming it. This paper analyzed Lee Don-hwa's "The Strange Story of the Great Victory at Salsu"(1927) for the first time. Subsequently, we found that Lee's text had a decisive influence on North Korean research.
      Previous studies argued that after the North Korean regime was established, the legend of Nokjokbuin was linked to Eulji Munduk, and the mythical element disappeared. They also claimed that the story of Nokjokbuin's rescue of Eulji Mundeok was invented.
      In the colonial context, Lee appreciated the content and ideas of “Nokjokbuin” and was the first to record this legend that was completely different from the existing literature. About 30 years later, North Korea reused Lee's text. In North Korea, socialist patriotism was emphasized during the post-Korean War recovery process, and the narrative of the Goguryo legend "Nokjokbuin" was revitalized. Lee Don-hwa's national and self-determination narrative was appropriated by North Korea to promote patriotic ideals and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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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 North Korea, pre- and post- 1960, Han Ryong-ok and Goh Jeong-ok continued their research on the legend of “Nokjokbuin.” Previous studies have assumed the possibility of adaptation without confirming it. This paper analyzed Lee Don-hwa's "The St...

      In North Korea, pre- and post- 1960, Han Ryong-ok and Goh Jeong-ok continued their research on the legend of “Nokjokbuin.” Previous studies have assumed the possibility of adaptation without confirming it. This paper analyzed Lee Don-hwa's "The Strange Story of the Great Victory at Salsu"(1927) for the first time. Subsequently, we found that Lee's text had a decisive influence on North Korean research.
      Previous studies argued that after the North Korean regime was established, the legend of Nokjokbuin was linked to Eulji Munduk, and the mythical element disappeared. They also claimed that the story of Nokjokbuin's rescue of Eulji Mundeok was invented.
      In the colonial context, Lee appreciated the content and ideas of “Nokjokbuin” and was the first to record this legend that was completely different from the existing literature. About 30 years later, North Korea reused Lee's text. In North Korea, socialist patriotism was emphasized during the post-Korean War recovery process, and the narrative of the Goguryo legend "Nokjokbuin" was revitalized. Lee Don-hwa's national and self-determination narrative was appropriated by North Korea to promote patriotic ideals and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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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문헌 (Reference)

      1 권도경, "한(韓)·인(印) 녹녀설화(鹿女說話) 비교 연구 -녹녀시조의 지역화(地域化) 된, 세계화(世界化) 된, 세방화(世方化) 된 이야기들을 중심으로-" 비교민속학회 (56) : 185-221, 2015

      2 한룡옥, "학위 론문집 사회 과학편, 제3집" 과학원출판사 1958

      3 한상언영화연구소, "평양책방" 한상언영화연구소 205-, 2018

      4 차상찬전집편찬위원회, "차상찬 전집 2" 금강 P&B 46-50, 2018

      5 고정옥, "조선 구전 문학 연구" 과학원출판사 1962

      6 고정옥, "전설집" 국립출판사 1956

      7 강상대, "전래동화에 수용된 ‘ 녹족부인’ 서사 연구" 한국문예창작학회 11 (11): 437-470, 2012

      8 김광식, "재일조선인의 옛이야기 그림책의 활용- 학우서방을 중심으로 -" 열상고전연구회 (75) : 159-180, 2021

      9 허수, "이돈화 연구" 역사비평사 41-, 2011

      10 한룡옥, "우리 나라 고대 설화" 국립문학예술서적출판사 125-126, 1958

      1 권도경, "한(韓)·인(印) 녹녀설화(鹿女說話) 비교 연구 -녹녀시조의 지역화(地域化) 된, 세계화(世界化) 된, 세방화(世方化) 된 이야기들을 중심으로-" 비교민속학회 (56) : 185-221, 2015

      2 한룡옥, "학위 론문집 사회 과학편, 제3집" 과학원출판사 1958

      3 한상언영화연구소, "평양책방" 한상언영화연구소 205-, 2018

      4 차상찬전집편찬위원회, "차상찬 전집 2" 금강 P&B 46-50, 2018

      5 고정옥, "조선 구전 문학 연구" 과학원출판사 1962

      6 고정옥, "전설집" 국립출판사 1956

      7 강상대, "전래동화에 수용된 ‘ 녹족부인’ 서사 연구" 한국문예창작학회 11 (11): 437-470, 2012

      8 김광식, "재일조선인의 옛이야기 그림책의 활용- 학우서방을 중심으로 -" 열상고전연구회 (75) : 159-180, 2021

      9 허수, "이돈화 연구" 역사비평사 41-, 2011

      10 한룡옥, "우리 나라 고대 설화" 국립문학예술서적출판사 125-126, 1958

      11 김광식, "신발굴 자료를 통해 본 『인민창작(구전문학)』 (1960-1962)의 내용과 전개 양상" 근대서지학회 (25) : 785-810, 2022

      12 조은애, "불전소재 ‘녹녀설화’의 유형과 의미" 불교문화연구원 (76) : 357-383, 2016

      13 신수경, "북한의 시각매체에 재현된 금강산 이미지" 인문과학연구소 (33) : 9-48, 2021

      14 김준형, "북한의 고전문학사 기술 양상과 특징 ― 1990년대 이후를 중심으로" 우리어문학회 (40) : 7-43, 2011

      15 김영희, "북한에서의 구전설화 전승과 연구" 경희대학교 민속학연구소 5 : 191-, 2002

      16 김광식, "북한에서 처음으로 간행된 고정옥의 전설집 연구: 「녹족부인」을 중심으로" 근대서지학회 27 : 727-757, 2023

      17 김화경, "북한설화의 연구" 영남대학교 출판부 43-45, 1998

      18 권도경, "북한 지역 녹족부인(鹿足夫人) 전설의 존재양상과 역사적 변동단계에 관한 연구" 국제비교한국학회 16 (16): 135-168, 2008

      19 김광식, "북한 설화 「삼년고개」의 수록과 재일조선인 작가 이금옥의 재화(再話) 과정 고찰" 연민학회 35 : 201-227, 2021

      20 김광식, "북한 설화 <나무꾼과 선녀>(금강산 팔선녀)의변용 양상 재검토" 연민학회 37 : 263-288, 2022

      21 김광식, "북한 사회과학원 주체문학연구소가 간행한 『재미나는 옛이야기』(전3권)의 개작 양상 연구" 국립민속박물관 (51) : 245-270, 2022

      22 김광식, "북한 민담집 『우리나라 옛이야기』의 발간과정에 대한 연구" 열상고전연구회 (74) : 5-36, 2021

      23 강상대, "북한 녹족부인 서사의 원형과 변형 - 친자 탐색 공간을 중심으로" 한국문예창작학회 14 (14): 163-193, 2015

      24 강상대, "북한 녹족부인 서사의 ‘기아(棄兒)’ 모티프 연구" 한국문예창작학회 13 (13): 67-97, 2014

      25 서영미, "북한 구전동화의 정착과 변화양상 연구" 동국대학교 대학원 2014

      26 김광식, "북한 과학원 기관지 인민창작(구전문학)(1960-1962)의 발간과 개작 양상 - 구전문학자료집(설화편)(1964)과의 비교를 중심으로-" 열상고전연구회 (77) : 341-368, 2022

      27 김성수, "북한 『조선문학사』 서술의 역사" 민족문학사연구소 (80) : 263-300, 2022

      28 김영희, "북한 ‘구전문학(口傳文學)’ 연구에 나타난 ‘인민’ 담론에 대한 계보학적 탐색" 한국고전연구학회 (35) : 303-373, 2016

      29 강상대, "남북한 분단 이후 ‘녹족부인ʼ 서사의 변이 양상 연구 -북한 <평양지>의 「록족 부인」을 중심으로" 한국어문학회 (112) : 111-137, 2011

      30 김광식, "나카무라 료헤이(中村亮平) 조선전설집의 개작 양상 고찰" 열상고전연구회 (55) : 367-402, 2017

      31 김광식, "근대 일본의 조선 설화연구의 현황과 과제" 열상고전연구회 (66) : 65-90, 2018

      32 장정룡, "고정옥의 재북한 시기 구전문학 연구 활동" 근대서지학회 14 : 2016

      33 신동흔, "고정옥의 삶과 학문세계(하)" 민족문학사학회 8 : 1995

      34 신동흔, "고정옥의 삶과 학문세계(상)" 민족문학사학회 7 : 1995

      35 김영희, "고정옥의 민요 연구에 나타난 ‘조선민요(朝鮮民謠)’의 ‘암음(暗陰)’" 비교민속학회 (70) : 97-135, 2019

      36 김영희, "고정옥의 <조선민요연구>: 탈식민적 전환의 모색과 잉여" 온지학회 (49) : 29-80, 2016

      37 한룡옥, "고고 민속, 1966년 2호" 사회과학원출판사 37-, 1966

      38 정용서, "개벽사의 잡지 발행과 편집진의 역할" 한국민족운동사학회 (83) : 145-186, 2015

      39 차상찬, "通俗朝鮮四千年祕史" 北星堂書店 1934

      40 엄태웅, "車相瓚의 『通俗朝鮮四千年祕史』 편찬의식 고찰" 고전문학한문학연구학회 35 : 159-196, 2021

      41 이돈화, "薩水大合戰의 奇話" 개벽사 (8) : 1927

      42 한상효, "『조선민화집』을 통해 본 북한의 설화인식 연구" 건국대학교 교육대학원 2013

      43 임경화, "‘민족’에서 ‘인민’으로 가는 길: 고정옥 『조선민요연구』의 보편과 특수" 국학연구원 (163) : 261-288, 2013

      44 강상대, "‘녹족부인’ 스토리텔링을 위한 원형서사 연구" 한국문예창작학회 9 (9): 167-192, 2010

      45 김광식, "1990년대 이후에 전개된 구비문학사 연구에 대한 재검토" 실천민속학회 41 : 9-35, 2023

      46 김영희, "1960대 초 북한 잡지 <인민창작> 연구" 열상고전연구회 (53) : 365-414, 2016

      47 김영희, "1950년대 말∼1960년대 초 북한 과학원의 구전 자료 수집 사업과 『인민창작』 창간의 의미" 근대서지학회 22 : 2020

      48 조형열, "1920년대 開闢社의 조선지식 수집과 조선연구 토대 구축 -‘조선문화 기본조사’의 추진과정과 내용 분석을 중심으로" 역사학연구소 (36) : 229-26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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