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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상적) 한국화의 문법(1) : ‘정신성’의 의미 ― 송수남의 <붓의 놀림>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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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www.riss.kr/link?id=A82656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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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이 글에서 필자는 한국화가 송수남의 작품 <붓의 놀림>의 도상적 형식이 서구 추상의 문법하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한국화로 분류될 수 있는지의 근거를 한국화의 재료적 측면이나 전통 회화와의 내용 및 형식상의 유사성이 아니라 ‘비가시적인 것’으로서의 ‘정신성’에서 찾았고, 나아가 그 정신성의 의미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를 밝히고자 하였다.
      필자가 송수남을 따라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먼저 기운생동 및 문인정신(선비정신)이었다.
      엄밀히 말해 이 두 개념은 그 발생부터 변화해 가는 역사적 전개 양상에 따라 구분될 필요가 있으나, 우리는 조선조 선비그림 내지 수묵화에 주목하였고 여기에 포괄적으로 드러난 미의식을 일컬어 문인미라 하였다. 그럼 그 미의식은 무엇을 나타내려 하는가? 혹은 그 정신성은 무엇인가? 필자는 (1)자연 혹은 자연적 대상의 기운생동 내지는 우주적 원리, (2)인문학적 문기() 내지는 인간적 품격으로 이해하였다.
      그런데 한편 조선조 말기의 문인화 내지 선비그림에서 나타나는 관념성과 고루함은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어떻게 보면 기운생동의 정신이니 문인정신이니 하는 것도 일종의 관념 아닌가? 필자는 후자의 관념은 우리의 풍경이나 생활 풍정이 아니라는 의미의 관념, 다시 말해서 비사실성이란 의미의 관념이라면, 전자는 사실성과 비사실성을 넘어서서 포착하고자 하는 이념이란 의미에서의 관념이라는 점에서 양자를 구분하였다. 나아가 이런 구분과 평가에도 불구하고 필자는 이들 모두 우리 그림이며 그 차이는 미술 사회사나 사회학적 시각에서 접근되어야 한다
      고 제안하였다.
      한편 필자는 우리 수묵문인화 내지 선비그림을 이해하는 데는 문인미뿐만 아니라 해학미도 더해져야 한다는 주장을 받아들였다. 따라서 우리 수묵문인화의 미를 구성하는 주요 구성요소는 문인미와 해학미가 된다. 그런데 해학미는 수묵문인화 외에도 한국화의 다른 장르들, 가령 조선후기의 풍속화나 민화, 벽화, 불화 그 밖의 오늘의 실험적 작업들에도 찾아 볼 수 있는 미의식이다.
      수묵문인화를 구성하는 또 다른 미는 더 없는가? 필자는 ‘해탈’, ‘깨달음’, ‘적조’ 등과 관련한 미의식이라고 가정하였다. 그리고 적조미를 문인미와 구분할 것을 제안하였다. 필자는 이 구분의 보다 상세한 논의를 다른 글에서 하기로 약속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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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에서 필자는 한국화가 송수남의 작품 <붓의 놀림>의 도상적 형식이 서구 추상의 문법하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한국화로 분류될 수 있는지의 근거를 한국화의 재료적 측면이...

      이 글에서 필자는 한국화가 송수남의 작품 <붓의 놀림>의 도상적 형식이 서구 추상의 문법하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한국화로 분류될 수 있는지의 근거를 한국화의 재료적 측면이나 전통 회화와의 내용 및 형식상의 유사성이 아니라 ‘비가시적인 것’으로서의 ‘정신성’에서 찾았고, 나아가 그 정신성의 의미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를 밝히고자 하였다.
      필자가 송수남을 따라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먼저 기운생동 및 문인정신(선비정신)이었다.
      엄밀히 말해 이 두 개념은 그 발생부터 변화해 가는 역사적 전개 양상에 따라 구분될 필요가 있으나, 우리는 조선조 선비그림 내지 수묵화에 주목하였고 여기에 포괄적으로 드러난 미의식을 일컬어 문인미라 하였다. 그럼 그 미의식은 무엇을 나타내려 하는가? 혹은 그 정신성은 무엇인가? 필자는 (1)자연 혹은 자연적 대상의 기운생동 내지는 우주적 원리, (2)인문학적 문기() 내지는 인간적 품격으로 이해하였다.
      그런데 한편 조선조 말기의 문인화 내지 선비그림에서 나타나는 관념성과 고루함은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어떻게 보면 기운생동의 정신이니 문인정신이니 하는 것도 일종의 관념 아닌가? 필자는 후자의 관념은 우리의 풍경이나 생활 풍정이 아니라는 의미의 관념, 다시 말해서 비사실성이란 의미의 관념이라면, 전자는 사실성과 비사실성을 넘어서서 포착하고자 하는 이념이란 의미에서의 관념이라는 점에서 양자를 구분하였다. 나아가 이런 구분과 평가에도 불구하고 필자는 이들 모두 우리 그림이며 그 차이는 미술 사회사나 사회학적 시각에서 접근되어야 한다
      고 제안하였다.
      한편 필자는 우리 수묵문인화 내지 선비그림을 이해하는 데는 문인미뿐만 아니라 해학미도 더해져야 한다는 주장을 받아들였다. 따라서 우리 수묵문인화의 미를 구성하는 주요 구성요소는 문인미와 해학미가 된다. 그런데 해학미는 수묵문인화 외에도 한국화의 다른 장르들, 가령 조선후기의 풍속화나 민화, 벽화, 불화 그 밖의 오늘의 실험적 작업들에도 찾아 볼 수 있는 미의식이다.
      수묵문인화를 구성하는 또 다른 미는 더 없는가? 필자는 ‘해탈’, ‘깨달음’, ‘적조’ 등과 관련한 미의식이라고 가정하였다. 그리고 적조미를 문인미와 구분할 것을 제안하였다. 필자는 이 구분의 보다 상세한 논의를 다른 글에서 하기로 약속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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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In this article I try to find the reason why the works of Song, Soo-Nam, 'movements of brush', are classified as Korea-painting, even though the iconographic forms of them are understood under the grammar of western abstraction. The reason is, I think, that the similarity of the works with Korea-painting is not in the materials and contents of traditional paintings in Korea, but in the 'spirituality' as 'the invisible'. And I will clarify the meaning of spirituality concrete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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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 this article I try to find the reason why the works of Song, Soo-Nam, 'movements of brush', are classified as Korea-painting, even though the iconographic forms of them are understood under the grammar of western abstraction. The reason is, I think...

      In this article I try to find the reason why the works of Song, Soo-Nam, 'movements of brush', are classified as Korea-painting, even though the iconographic forms of them are understood under the grammar of western abstraction. The reason is, I think, that the similarity of the works with Korea-painting is not in the materials and contents of traditional paintings in Korea, but in the 'spirituality' as 'the invisible'. And I will clarify the meaning of spirituality concrete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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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Table of Contents)

      • 요약문
      • 1. 들어가면서
      • 2. 한국화의 기의, 혹은 정신성
      • 3. (송수남의) 수묵화와 문인정신 내지 선비정신
      • 4. 좋은 우리와 싫은 우리
      • 요약문
      • 1. 들어가면서
      • 2. 한국화의 기의, 혹은 정신성
      • 3. (송수남의) 수묵화와 문인정신 내지 선비정신
      • 4. 좋은 우리와 싫은 우리
      • 5. 그런데 문인화≠선비그림 혹은 선비정신=문인정신+a 그리고 깨달음의 미학
      • 6. 송수남의 <붓의 놀림> 혹은 추상적 한국화의 위상
      • 7. 끝맺는 말 : 요약과 약속
      • 참고문헌
      •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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