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의 다양한 사회변화와 사회적 요구들이 박물관의 영역 안으로 들어오면서 새로운 박물관이 대두되기 시작하였는데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유물과 유산에 대한 개념의 변화이다. 그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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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Korean
한국연구재단(N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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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의 다양한 사회변화와 사회적 요구들이 박물관의 영역 안으로 들어오면서 새로운 박물관이 대두되기 시작하였는데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유물과 유산에 대한 개념의 변화이다. 그 동안은 중요치 않게 생각하던 생활유산이나, 장소적 의미로서 지역의 생활 터전인 삶의 현장이 전통적 박물관의 소장품 개념으로 자리 잡았고, 건물이 있어야만 성립되었던 박물관 개념이 지역사회의 일정한 구역 전체로 확장되는 변화가 있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에코뮤지엄이 자리 잡고 있다. H. G. Rivière가 에코뮤지엄을 “지역사회 사람들의 생활과 그 지역의 자연환경, 사회 환경의 발달과정인 역사를 탐구하고, 자연유산과 문화유산을 현지에서 보존, 육성하고, 전시하는 것을 통해서 해당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박물관”이라고 정의하면서 에코뮤지엄은 살아있는 지역의 유산을 보존하고 활용할 수 있는 도구로서 국가중요농업유산제도의 목적을 실현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 연구는 ①농촌형 에코뮤지엄연구, ②부안군 유유마을 양잠농업유산 분석, ③부안군 유유마을 양잠농업유산의 에코뮤지엄 적용의 3가지 방향에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농촌형 에코뮤지엄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먼저 에코뮤지엄의 구성요소를 기초로 하여 농촌이라는 지역적 특성을 반영하고 유산, 주민, 박물관 활동에 대한 분석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유산보존은 농촌현장을 보존하고 발굴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하고, 농촌형 에코뮤지엄의 주민참여는 주민이 지금까지 우리는 어떻게 살아왔고, 우리 조상들은 어떻게 살았으며, 우리 후손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고민하는 것이 필요하고 스스로 마을과 조상과 자신들의 기록과 이야기를 수집하고 정리하는 노력이 수반되어야 한다. 농촌형 에코뮤지엄의 박물관 활동은 그렇게 수집된 농촌지역의 유산을 주민 스스로 볼 수 있고, 지역을 찾은 방문객에게도 보여줄 수 있는 전시, 교육,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이 전개되어야 한다.
이렇게 분석된 농촌형 에코뮤지엄은 지역의 농업, 어업, 임업 등을 기초로 한 1차 산업과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가공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통한 지역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또한 에코뮤지엄의 요건은 농촌이라는 지역사회의 환경을 최대한 살리고 그 속에서 농업 또는 농촌현장에 관련된 업을 갖는 주민이 자생력을 갖춘 조직을 만들고, 그들이 농업관련 유적지, 자연환경, 농기구, 전통적 농사방법, 지역의 역사, 구전되는 이야기, 민속 등을 찾아 농촌이라는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에코뮤지엄을 구성하여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여야 할 것이다.
이에 본 연구는 국내 근대 전통양잠농업의 맥이 잘 보전되어 있고 나아가 지역특화산업과의 연계성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는 지역으로 연구대상 지역을 전라북도 부안군 유유마을로 선정하여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