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역대 즉위의례를 장소와 의례의 절차, 형식 등을 중심으로 조사해본 결과 다음과 같이 크게 5기로 나누어 볼 수 있었다. 제1기 : 태조~현종 제2기 : 덕종~인종 제3기-1 : 의종~희종 제3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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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Korean
한국연구재단(N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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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로드고려 역대 즉위의례를 장소와 의례의 절차, 형식 등을 중심으로 조사해본 결과 다음과 같이 크게 5기로 나누어 볼 수 있었다. 제1기 : 태조~현종 제2기 : 덕종~인종 제3기-1 : 의종~희종 제3기-2...
고려 역대 즉위의례를 장소와 의례의 절차, 형식 등을 중심으로 조사해본 결과 다음과 같이 크게 5기로 나누어 볼 수 있었다.
제1기 : 태조~현종
제2기 : 덕종~인종
제3기-1 : 의종~희종
제3기-2 : 강종~고종
제4기 : 원종~공민왕
제5기 : 우왕~공양왕
제1기는 초기로서 사료 부족으로 즉위의례 모습이 정확히 재구성되지는 않는다. 또한 왕 별로 즉위의례의 형식과 장소에 차이가 있어 정식 의례가 구성되지 않았으나 나름의 특징을 살펴볼 수 있다. 제2기는 덕종부터 인종대까지로서 왕위 계승이 대체로 무리없이 진행된 시기이다. 즉위의례의 전형적인 모습이 갖추어지며 즉위 장소도 고정되었다. 의종대까지는 제2기로 포괄할 수 있으나, 인종대 궁궐 전각명의 대대적인 개명으로 인해 의종대부터 등장하는 전각명은 제3기와 같아진다. 따라서 의종대는 제2기와 3기의 경계에 해당하는 시기로 다룰 수 있다.
제3기는 의종부터 고종대로서 무신집권기에 해당한다. 정상적인 왕위 계승이 이루어지지 못하여 즉위의례도 전형기에 비할 때 파행적으로 진행되었다. 제3기-1와 제3기-2는 큰 차이는 없지만, 전자에서는 즉위장소가 대관전으로, 후자에서는 강안전으로 나온다는 차이가 있다.
제4기는 원간섭기로서 전 왕의 사망으로 嗣王의 즉위가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원의 책봉이 왕위 계승의 주요 변수였던 시기였다. 이 시기의 즉위의례는 이러한 시기적 특징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으나, 고려의 전통도 여전히 살아 있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제5기는 주지하다시피 왕위 계승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였으며, 즉위의례 장소였던 본궐도 파괴되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였던 시기이다.
분석 결과 고려의 즉위의례는 한대와 당대 즉위의례의 영향을 어느 정도 받았음이 확인되기는 하지만, 전적으로 이에 일치하지는 않는다. 전기 즉위에 있어서 주요한 요건은 전 왕의 遺詔였으며, 주요 전각은 빈전이 아니라 강안전이었다. 제4기는 원간섭기로서 즉위의례에 중대한 변화가 생긴 시기인데, 이전 시기 즉위의례의 필수요건은 아니었던 冊書와 印綬가 유조의 전달보다 더 일차적이며 중요한 요건이 되었다는 점이다. 이때에는 책서를 먼저 받은 후에 국내에 들어와 강안전에서 즉위의례를 거행하였다.
사위례를 행했던 강안전과 대사례를 펼친 위봉루는 모두 태조대부터 있던 전각의 연장으로서, 이들 전각에서 행해지는 의례는 태조유훈을 충실히 계승한다는 의미였다. 즉위의례의 마무리에 있어서는 조선에서처럼 종묘 부묘의 단계를 끝나는 것이 아니라, 경령전 친고, 진전 봉안, 종묘 부묘가 거행되었다. 이러한 지점은 고려의 사상적 다원성을 잘 반영하는 것이다.
이상의 과정을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During the Goryeo period, the government observed various kinds of enthronement ceremonies in terms of locations, procedures and formats. Such changes that occurred in those ceremonies force us to examine the Goryeo period in 5 distinct phases: Phase ...
During the Goryeo period, the government observed various kinds of enthronement ceremonies in terms of locations, procedures and formats. Such changes that occurred in those ceremonies force us to examine the Goryeo period in 5 distinct phases: Phase 1(Taejo’s reign through Hyeonjong’s reign), Phase 2(Deokjong’s reign through Injong’s reign), Phase 3-1(Euijong’s reign through Hijong’s reign), Phase 3-2(Gangjong’s reign through Gojong’s reign), Phase 4(Weonjong’s reign through Gongmin-wang’s reign), and finally Phase 5(Wu-wang’s reign through Gong’yang-wang’s reign).
Details of the enthronement ceremony observed in Phase 1 are hard to determine, due to absence of relevant data. Yet each king’s ceremony was different from those of the others in terms of formats and location, so we can see some periodic characteristics from individual reigns, even with the rather underdeveloped nature of the ceremony itself overall. Compared to this period, Phase 2 witnessed no bumpy successions of the throne, and protocols that concerned the enthronement ceremony seems to have been well established, including the place which was used to house the ritual. One thing to be noted is that reign of king Euijong should be included in Phase 2, in that regard. However, here it is categorized as part of Ph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