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학과 문화비평

국문 초록 (Abstract)

이 연구서는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될 것이다.
본 연구서의 서론격에 해당하는 제1부 ‘이론적 성찰’은 세 개의 장으로 짜여질 것이다. 종교학사에 나타난 문화비평적 안목을 학설사적 맥락에서 점검하는 한편(제1장 ‘학설사적 검토’ 혹은 ‘연구사적 검토’), 현대종교학에서의 문화학적 논의 내지는 문화비평적 안목에 대한 논의를 몇 가지 구체적인 연구 사례를 중심으로 분석․정리하고자 한다(제2장 ‘논의의 현단계’ 혹은 ‘연구의 현황’). 이상 두 부분의 논의를 토대로 이 연구서 나름의 안목을 제시하면서, 연구의 범위와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제3장 ‘종교학적 문화비평의 범위와 방법’)
이 연구서의 본론에 해당하는 제2부와 제3부에서는 제1부에서의 이론적 성찰을 토대로 ‘실천적 지향점’을 모색하게 될 것이다. 제2부와 제3부는 제1부에서 확보된 이론적 체계를 실제적으로 적용․해석하게 될 것이며, 제2부에서는 각론적 적용을 실시하고, 제3부에서는 총론적 적용을 실시하는 나름의 에스컬레이션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한다. 좀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제2부에서는 현대문화 혹은 대중문화 제반 장르 각각에 대한 실천적 적용을 실시하게 될 것이며, 제3부에서는 제2부에서의 논의를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총론화하게 될 것이다. 제2부의 제목은 ‘현대문화의 종교학적 이해’이며, 제3부의 제목은 ‘종교학과 문화콘텐츠’이다.
제2부 ‘현대문화의 종교학적 이해’에서는 현대문화의 중핵을 이루는 대중문화 제반 장르에 대한 논의를 하게 될 것이다. 여기에서 다룰 장르는 ① 영화, ② 만화․애니메이션, ③ 광고․스포츠, ④ 축제․공연예술 등이다. 제2부의 논의는 전체적으로 두 겹의 구조로 전개될 것이다. 좀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위에서 언급한 4개 장르에 대해 각각 분석 틀 마련을 위한 이론화를 실시하는 한편, 이러한 작업을 통해 마련된 분석틀을 구체적 사례에 적용하는 비평 작엄을 또한 실시하게 될 것이다.
제3부 ‘종교학과 문화콘텐츠’에서는 제1부의 이론과 제2부의 이론 및 비평 사례를 토대로 종교학적 문화콘텐츠 담론을 제시하고자 한다. 여기에서 핵심적 역할을 담지하게 될 술어는 ‘디지털’, ‘문명’, ‘문화원형’, ‘콘텐츠’, ‘종교문화유산’, ‘뉴 휴머니즘’ 등이다. 제3부는 크게 세 개의 장으로 이루어질 것이다. 제1장 ‘디지털 문명의 종교적 구조’에서는 종교문화사에 대한 거시적 이해를 토대로 ‘호모 디지털(디지털 시대 인류)’의 욕망(‘리얼 타임의 구현’ 및 ‘사이버 스페이스의 추구’)이 신화시대 인류의 우주론과 일맥상통함을 살펴보게 될 것이다. 제1장에서는 특히 디지털생물학, 뇌과학, 정보체계론에서의 종교론에 대한 역(逆) 발상을 시도하게 될 것이며, 인지종교학의 도움을 구하게 될 것이다. 제2장 ‘문화원형의 보고, 종교문화유산’에서는 세계 및 한국의 종교문화유산이 지니는 콘텐츠 저수지의 역할을 구체적 데이터를 통해 점검하는 한편,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에서 주관하는 ‘문화원형의 디지털콘텐츠화 사업’의 구체적 사례 분석을 통해 종교문화유산이 지니는 문화원형적 가치를 실질적으로 검토하게 될 것이다. 여기에서는 지금까지 개발된 기과제에 대한 통계적 조사연구와 함께, 대표적 사례에 대한 심층적 분석을 통해 의의 점검과 함께 앞으로의 전망에 대한 제언을 또한 제시하고자 한다. 제3장 ‘종교학적 문화콘텐츠 담론의 구축을 향하여’에서는 제1장과 제2장의 논의를 더욱 확산시켜 ‘구제론적 콘텐츠론’의 가능성을 확인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