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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 위안을 위한 이야기로 본 <만언사>의 특징과 의미 = The Characters of Exile Gasa < Maneonsa > as a Narrative for Self-Consol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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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kakao i 다국어 번역

    필자는 계층적 입장이나 시가사적 구도라는 프레임을 잠시 접어두고, 절도 유배라는 극한적인 상황에 놓인 한 인간의 `이야기`라는 점에 초점을 맞춰 <만언사>의 특징과 의의를 새롭게 조망하고자 하였다. 유배가사의 일반적인 짜임과는 달리, <만언사>에는 한양에서의 이왕지사를 술회하는 부분이 상당 분량을 차지하고 있고 배소에서의 생활을 이야기할 때도 한양에서의 풍족했던 생활과 대비하여 술회하는 경우가 많다. 한양에서의 생활과 견줌으로써 배소인 추자도의 열악한 생활상이 더욱 부각되고 배소에 적응하려는 자신의 눈물겨운 시도들 또한 실감나게 그려진다. 전체적으로 볼 때 <만언사>는 이질적인 두 공간을 대비하면서, 다소 굴곡이 있는 성장기를 보내기는 했지만 그래도 한양에서 남부럽지 않게 살던 작자 자신이 추자도에 와서 이렇게 모진 고생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실감나게 이야기하는 작품으로 볼 수 있다. 나아가 `나`의 이왕지사와 직금의 일을 소상하게 이야기함으로써 안조원은 위안과 동시에 좌절감을 경험했을 것으로 보았다. `나`의 이야기를 하려면 내가 처한 상황과 겪고 있는 고통을 밖으로 드러낼 수밖에 없는데 이러한 외현화가 자기를 위로하고 치유하는 첫걸음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안조원은 자신의 처지를 일반화하거나 회화화하는 등 적극적으로 외현화를 시도하고 있었다. 그러나 절도 유배라는 특별한 상황에서 받은 상처는 말로 위안을 받을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선다. 물질적인 조건을 중시하는 안조원에게는 더욱 그러했을 것이다. 이야기의 후반부에 이르러 한탄과 자조, 하소연과 호소가 늘어나는 것도 이러한 상황의 특수성과 관련된다. 결국 이 연구에서는 안조원이 `만언`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위로를 받기보다는 유배자로서의 자기정체성을 확인하게 되었고 그로 인해 좌절감이나 체념의식을 또한 내면화한 것으로 보았다. 그리고 이러한 심리적 정황이 연작가사 창작의 계기가 되었을 것으로 추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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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는 계층적 입장이나 시가사적 구도라는 프레임을 잠시 접어두고, 절도 유배라는 극한적인 상황에 놓인 한 인간의 `이야기`라는 점에 초점을 맞춰 <만언사>의 특징과 의의를 새롭게 ...

    필자는 계층적 입장이나 시가사적 구도라는 프레임을 잠시 접어두고, 절도 유배라는 극한적인 상황에 놓인 한 인간의 `이야기`라는 점에 초점을 맞춰 <만언사>의 특징과 의의를 새롭게 조망하고자 하였다. 유배가사의 일반적인 짜임과는 달리, <만언사>에는 한양에서의 이왕지사를 술회하는 부분이 상당 분량을 차지하고 있고 배소에서의 생활을 이야기할 때도 한양에서의 풍족했던 생활과 대비하여 술회하는 경우가 많다. 한양에서의 생활과 견줌으로써 배소인 추자도의 열악한 생활상이 더욱 부각되고 배소에 적응하려는 자신의 눈물겨운 시도들 또한 실감나게 그려진다. 전체적으로 볼 때 <만언사>는 이질적인 두 공간을 대비하면서, 다소 굴곡이 있는 성장기를 보내기는 했지만 그래도 한양에서 남부럽지 않게 살던 작자 자신이 추자도에 와서 이렇게 모진 고생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실감나게 이야기하는 작품으로 볼 수 있다. 나아가 `나`의 이왕지사와 직금의 일을 소상하게 이야기함으로써 안조원은 위안과 동시에 좌절감을 경험했을 것으로 보았다. `나`의 이야기를 하려면 내가 처한 상황과 겪고 있는 고통을 밖으로 드러낼 수밖에 없는데 이러한 외현화가 자기를 위로하고 치유하는 첫걸음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안조원은 자신의 처지를 일반화하거나 회화화하는 등 적극적으로 외현화를 시도하고 있었다. 그러나 절도 유배라는 특별한 상황에서 받은 상처는 말로 위안을 받을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선다. 물질적인 조건을 중시하는 안조원에게는 더욱 그러했을 것이다. 이야기의 후반부에 이르러 한탄과 자조, 하소연과 호소가 늘어나는 것도 이러한 상황의 특수성과 관련된다. 결국 이 연구에서는 안조원이 `만언`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위로를 받기보다는 유배자로서의 자기정체성을 확인하게 되었고 그로 인해 좌절감이나 체념의식을 또한 내면화한 것으로 보았다. 그리고 이러한 심리적 정황이 연작가사 창작의 계기가 되었을 것으로 추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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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kakao i 다국어 번역

    < Maneonsa > is different from other Exile gasa texts in terms of the social status of writer and cause of exile. So the greater part of researches has focused on this difference or uniqueness of < Maneonsa >. We focused on < Maneonsa > in itself, which was a narrative an exile told his life till then. We studied on what story and why a human expelled from one`s home town(Hanyang) to a isolated island(Chujado) told. As a result, We identified two meaningful places in < Maneonsa >, one was Hanyang an exile, Anjowon had lived in for 33 years, the other was Chujado, a place of exile. He had lived a life of abundance, lacking practically nothing in Hanyang, but the situation had completely changed in Chujado. Presenting his desire to go back to Hanyang, he described past history proudly, but described the current state of living miserably. By telling his proud history and current miserable state, he took consoled himself on the one hand, but identified his miserable status as a exile on the other hand. That is two sides of telling about something wounded. Only exposing one`s bad state, wounded pride and hurt, healing or consolation would be started. But holding all the cards like exiled situation, telling a story about himself was rather harmful of teller because of recognizing his unchanged bad state. We found Anjowon had self-consolation and sense of dispair at the same time by telling his story. On this, we could reasoned he made another text for self-consolation like < Maneonsadap >, one of series related with < Maneons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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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neonsa > is different from other Exile gasa texts in terms of the social status of writer and cause of exile. So the greater part of researches has focused on this difference or uniqueness of < Maneonsa >. We focused on < Maneonsa &...

    < Maneonsa > is different from other Exile gasa texts in terms of the social status of writer and cause of exile. So the greater part of researches has focused on this difference or uniqueness of < Maneonsa >. We focused on < Maneonsa > in itself, which was a narrative an exile told his life till then. We studied on what story and why a human expelled from one`s home town(Hanyang) to a isolated island(Chujado) told. As a result, We identified two meaningful places in < Maneonsa >, one was Hanyang an exile, Anjowon had lived in for 33 years, the other was Chujado, a place of exile. He had lived a life of abundance, lacking practically nothing in Hanyang, but the situation had completely changed in Chujado. Presenting his desire to go back to Hanyang, he described past history proudly, but described the current state of living miserably. By telling his proud history and current miserable state, he took consoled himself on the one hand, but identified his miserable status as a exile on the other hand. That is two sides of telling about something wounded. Only exposing one`s bad state, wounded pride and hurt, healing or consolation would be started. But holding all the cards like exiled situation, telling a story about himself was rather harmful of teller because of recognizing his unchanged bad state. We found Anjowon had self-consolation and sense of dispair at the same time by telling his story. On this, we could reasoned he made another text for self-consolation like < Maneonsadap >, one of series related with < Maneons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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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문헌 (Reference)

    1 최상은, "流配歌辭의 保守性과 開放性" 상명대학교 99-331, 1995

    2 이현주, "流配歌辭에 나타난 체험 인식과 표현 양상" 한국시가학회 (20) : 319-359, 1996

    3 장덕순, "流配歌辭試考 ln 국문학통론" 신구문화사 360-384, 1988

    4 김경숙, "조선시대 유배길" 역사문제연구소 (67) : 262-282, 2004

    5 Jill Freedman~Gene Combs, "이야기 치료~선호하는 이야기의 사회적 구성" (주)학지사 1-470, 2009

    6 Shona Russell, "이야기 치료, 궁금증의 문을 열다" (주)시그마프레스 1-254, 2010

    7 최상은, "유배가사 작품구조의 전통과 변모" 보고사 62-85, 2007

    8 이재식, "유배가사" 시간의 물레 1-583, 2008

    9 김대행, "웃음으로 눈물" 서울대출판부 1-108, 2005

    10 유정선, "예의와 현실 사이의 거리 ln 18~19세기 기행가사 연구" 도서출판 역락 221-247, 2006

    1 최상은, "流配歌辭의 保守性과 開放性" 상명대학교 99-331, 1995

    2 이현주, "流配歌辭에 나타난 체험 인식과 표현 양상" 한국시가학회 (20) : 319-359, 1996

    3 장덕순, "流配歌辭試考 ln 국문학통론" 신구문화사 360-384, 1988

    4 김경숙, "조선시대 유배길" 역사문제연구소 (67) : 262-282, 2004

    5 Jill Freedman~Gene Combs, "이야기 치료~선호하는 이야기의 사회적 구성" (주)학지사 1-470, 2009

    6 Shona Russell, "이야기 치료, 궁금증의 문을 열다" (주)시그마프레스 1-254, 2010

    7 최상은, "유배가사 작품구조의 전통과 변모" 보고사 62-85, 2007

    8 이재식, "유배가사" 시간의 물레 1-583, 2008

    9 김대행, "웃음으로 눈물" 서울대출판부 1-108, 2005

    10 유정선, "예의와 현실 사이의 거리 ln 18~19세기 기행가사 연구" 도서출판 역락 221-247, 2006

    11 정인숙, "연작가사 『만언사』의 특징과 중인층 작가의 의미 지향" 한국언어문학회 (69) : 169-197, 2009

    12 백순철, "연작가사 <만언사>의 이본양상과 현실적 성격" 인천:우리문학회 (12) : 173-203, 1999

    13 최상은, "연군가사의 짜임새와 미의식" 한국어교육학회 (59) : 417-432, 1996

    14 정운채, "문학치료의 이론적 기초" 도서출판 문학과 치료 1-436, 2006

    15 이재식, "만언사 이본 연구" 건국대 (32) : 69-87, 1991

    16 염은열, "로망스의 생산과 유통 ln 고전문학과 표현교육론" 역락 255-276, 2000

    17 정인숙, "가사 장르를 통해 본 남성의 자전적 술회와 그 의미" 한국고전문학회 (36) : 67-106, 2009

    18 양순필, "濟州流配文學硏究" 도서출판 제주문화 1-346, 1992

    19 류연석, "安肇源[煥]의 流配歌辭 硏究" 한국어교육학회 (92) : 131-165, 1996

    20 정인숙, "<만언사>에 나타난 자전적 술회의 양상과 그 의미" 한국시가학회 25 : 135-169, 2008

    21 김유경, "<만언사> 연작 연구" 연민학회 (4) : 167-206, 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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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0.48 0.48 0.57
    KCIF(4년) KCIF(5년) 중심성지수(3년) 즉시성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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