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함산의 불교유적에 대한 종합적인 조사로는 처음 시도된 이번 연구에서는 두 가지 선정 기준을 가지고 대상을 결정하였다. 첫째, 토함산의 영역을 어디까지로 한정할 것인가의 문제인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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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함산의 불교유적에 대한 종합적인 조사로는 처음 시도된 이번 연구에서는 두 가지 선정 기준을 가지고 대상을 결정하였다. 첫째, 토함산의 영역을 어디까지로 한정할 것인가의 문제인데, ...
토함산의 불교유적에 대한 종합적인 조사로는 처음 시도된 이번 연구에서는 두 가지 선정 기준을 가지고 대상을 결정하였다. 첫째, 토함산의 영역을 어디까지로 한정할 것인가의 문제인데, 지리학적으로 북에서 남으로 길게 뻗어내리고 있는 해안산맥 전체를 토함산으로 볼수 있겠으나, 문화사적을 살피는 입장에서는 토함산 정상부를 중심으로 그 북쪽은 경주시내까지, 남쪽은 관문성까지를 경계로 정하였다. 다만 경주 시내 쪽이라고 할 수 있는 토함산 서쪽과는 달리, 동쪽은 이른바 암곡동의 무장사지와 대종천 끝부분의 대왕암 및 감은사지까지를 그 한계로 정하였다.
둘째, 연구의 목적을 정밀실측조사에 의한 대상 유적의 현황 파악에 두었기 때문에, 지표조사에 의하여 절터로 확인되었으나 건축적인 하부구조를 확인할 수 없는 경우에는 연구 대상에서 제외하였다. 때문에 황룡골절터 등 많은 절터를 조사대상에서 제외하였다. 이는 추후의 조사 과제로 남겼다. 그리하여 토함산 서록의 감산사터, 숭복사터, 원원사터를 비롯하여 동록의 장항리절터, 암곡의 무장사터 등 5개 절을 선정하여 정밀실측조사를 실시하여 도면화하되 입지 환경을 심층적으로 이해하기 위하여 단면도까지 작성하였다. 다만 그간에 토함산 유적 가운데서 가장 많은 관심과 조명 속에서 연구외어 온 석굴암, 불국사, 감은사터 등은 연구 성과가 매우 많이 축적되어 있으므로 새삼스럽게 현황조사나 실측조사를 할 필요가 전혀 없었으며 연구사도 대체로 잘 정리되어 있기 때문에, 본 연구에서 기존의 조사과정을 정리하거나 검토할 필요를 느끼지 않았다. 그래서 그간의 연구사만을 간단하게 정리하고, 맨 끝에 사진, 도면 등의 사료를 싣는 데 그쳤다. 그러나 감산사터, 승복사터, 원원사터, 장항리절터, 무장ㅅ터 등에 대해서는 융적현황, 유적조사의 과정, 기존 조사 검토, 조사 소견 등 4개 항으로 나누어 기술하였는데, 특히 기존 조사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일문으로 작성된 글은 번역하여 전문을 모두 실어 참고가 되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