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청소년들의 지능 및 성격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자 및 후성유전적, 환경적 요인 발굴 사업: 쌍둥이 연구

국문 초록 (Abstract)

본 연구과제는 심리학과 자연과학, 정신의학 여러 분야의 융복합 과제로서, 학제간 협동을 통해 한국 청소년들의 지능과 성격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자들과 epigenetic factors, 환경인자들을 발굴하고, 이들간의 상호작용 효과들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고자 한다. 쌍둥이는 인간유전체 연구의 가장 이상적인 피험자이므로, 본 연구 과제의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전국 각 지역에서 쌍둥이 자료를 대규모로 수집, 한국 청소년의 대표적 표본을 확보하고자 한다. 본 과제의 책임자는 대규모 쌍둥이 코호트(cohort)연구를 국내외에서 수행해왔고, 연구팀이 서울과 주요 지방 대학에 소재하고 있으므로 전국적 자료수집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다. ‘씨앗형’ 단계에서는 쌍둥이 연구 자원자를 확보하고, 확보된 쌍둥이들로부터 지능검사와 성격검사, 환경에 대한 다방면의 설문을 전화인터뷰와 집단 검사를 통해 실시하여 phenotype 자료들을 수집한다. 또한 각 쌍둥이들로부터 buccal DNA sample을 충분히 채취하여 ‘새싹형’ 단계에서 수행할 분자유전학 연구 data bank를 구축한다. 씨앗형 단계에서 수집한 자료에 수량유전학(quantitative genetics) 방법을 적용시켜 분석하고, 결과 논문들을 발표한다. ‘새싹형’ 단계에 진입한 후부터 수집한 DNA로 linkage analyses, Genome-wide association studies 들을 수행하여, 지능과 성격에 관련된 SNP들을 발굴하고, 그 상호작용효과를 검토한다. SNP 발굴 뿐만 아니라, DNA methylation analyses를 수행하여 성격과 지능에 관련된 후성유전학적 메커니즘도 밝히고자 한다. 본 연구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경우, 성격과 지능에 대한 과학적 이해를 앞당길 뿐 아니라. 정신질환의 예방 및 치료에도 크게 기여를 할 수 있다. 또한, 지능, 학업성적과 관련하여 저소득층 자녀들을 위한 올바른 사회정책 수립에도 기여할 수 있으며, 특히 연구팀이 계획하고 있는 학제간 교차강의, workshop등의 교육프로그램은 국내에 본 연구와 관련된 여러 학문 영역에서 많은 전문 인력을 양성시킬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