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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차는 7시에 떠나네』에 나타난 기억의 의미 = A Study on the Meanings of Memory in The Train Leaves at Se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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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www.riss.kr/link?id=A104068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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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e purposes of this study were to examine the meanings of "memory" and "oblivion" in The Train Leaves at Seven by Shin Gyeong-suk and investigate the unconscious desire of its characters. Considering that the acts of story are acts of memory about certain events with a time and space interval between them, the memory and oblivion of the main character especially highlight in narrative become a strategic mode of writing. It is because oblivion is not an accidental event but a purposeful event caused by certain intention of refusing to remember according to Freud. That is, it is a psychological rejection of a memory one does not wish to recall.
      The main character, "I" am a voice actress at a broadcasting station. She has an amnestic disorder, losing "a certain time" in her college years. Those symptoms cause a crack in "my" daily life and make "me" feel some deficit in life. Eventually, "I," Kim Ha-jin, hits the road to "find the lost memory" with a "picture" from the past in her hand.
      The progression of narrative is a restoration process of memory. The truth of the lost memory is about guilty conscience that "I" wanted to hide or had a difficult time accepting. In the second half of the 1980s, "I" was interrogated by the police and blurted out the names of the students in the activist group including her boyfriend and pupil, who were accordingly arrested. She also had a miscarriage of her baby with her loving boyfriend due to the torture. "I" showed the reaction of "psychological reject" not to remember the events because of my guilty conscience that I forced those who she had to protect into a corner.
      However, her unconscious desire to recall her concealed memory 15 years after the events does not stem from her missing her old boyfriend. The past or memory is not a fixed entity but present thinking constantly being "re-recorded" and reorganized. "My" unconscious desire connected to my traces of memory can be reorganized in the present. Ha-jiin's unconscious desire is her hope for "harmonious family." Her memory left in her body or her "experience of separation between mom and baby" left in body-text is manifested as her desire for "harmonious family with a baby" in the crossroad of memory and oblivion in the present time after many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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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purposes of this study were to examine the meanings of "memory" and "oblivion" in The Train Leaves at Seven by Shin Gyeong-suk and investigate the unconscious desire of its characters. Considering that the acts of story are acts of memory about ce...

      The purposes of this study were to examine the meanings of "memory" and "oblivion" in The Train Leaves at Seven by Shin Gyeong-suk and investigate the unconscious desire of its characters. Considering that the acts of story are acts of memory about certain events with a time and space interval between them, the memory and oblivion of the main character especially highlight in narrative become a strategic mode of writing. It is because oblivion is not an accidental event but a purposeful event caused by certain intention of refusing to remember according to Freud. That is, it is a psychological rejection of a memory one does not wish to recall.
      The main character, "I" am a voice actress at a broadcasting station. She has an amnestic disorder, losing "a certain time" in her college years. Those symptoms cause a crack in "my" daily life and make "me" feel some deficit in life. Eventually, "I," Kim Ha-jin, hits the road to "find the lost memory" with a "picture" from the past in her hand.
      The progression of narrative is a restoration process of memory. The truth of the lost memory is about guilty conscience that "I" wanted to hide or had a difficult time accepting. In the second half of the 1980s, "I" was interrogated by the police and blurted out the names of the students in the activist group including her boyfriend and pupil, who were accordingly arrested. She also had a miscarriage of her baby with her loving boyfriend due to the torture. "I" showed the reaction of "psychological reject" not to remember the events because of my guilty conscience that I forced those who she had to protect into a corner.
      However, her unconscious desire to recall her concealed memory 15 years after the events does not stem from her missing her old boyfriend. The past or memory is not a fixed entity but present thinking constantly being "re-recorded" and reorganized. "My" unconscious desire connected to my traces of memory can be reorganized in the present. Ha-jiin's unconscious desire is her hope for "harmonious family." Her memory left in her body or her "experience of separation between mom and baby" left in body-text is manifested as her desire for "harmonious family with a baby" in the crossroad of memory and oblivion in the present time after many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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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이 글은 신경숙의 『기차는 7시에 떠나네』에 나타난 ‘기억’과 ‘망각’의 의미를 파악하여 작중인물의 무의식적 욕망이 무엇인지 살펴보는 데 목적을 둔다. 이야기 행위가 시간적·공간적 격차를 두면서 이루어지는 어떤 사건에 대한 기억 행위라는 점을 고려할 때, 서사에서 특별히 부각하는 주인공의 기억과 망각은 전략적인 글쓰기 방식이 될 수 있다. 프로이트에 의하면, 망각은 우연한 사건이 아니라 기억해내기를 거부하는 의도에 의해 발생한 사건으로서 목적성을 띠기 때문이다. 즉 떠올리고 싶지 않은 기억에 대한 심리적 거부인 것이다.
      주인공 ‘나’는 방송국 성우이다. 그녀는 대학 시절의 어느 ‘한때’를 잃어버린 기억상실자로서 이런 증상은 ‘나’의 일상생활에 균열을 일으키고 삶의 결락감을 느끼게 한다. 결국, ‘나’ 김하진은 과거의 ‘사진’ 한 장을 들고, ‘기억 찾기’에 나선다.
      서사의 진행은 기억의 복원 과정을 드러낸다. 상실된 기억의 실체는 ‘나’가 숨기고 싶었던, 또는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자책감의 내용이다. 80년대 후반, 경찰의 심문과정에서 불가피했던 ‘나’의 진술은 애인과 제자를 비롯한 운동권 학생들이 검거되는 데 치명적으로 작용했고, 자신 또한 고문으로 사랑하는 사람의 아기를 유산하였다. 이와 같은 불편한 진실은 ‘나’에게 자책감으로 작용하여 당시의 사건을 기억하지 못하는 ‘심리적 거부’ 반응을 보였던 것이다.
      15년이 흐른 시점에서 ‘나’가 은폐된 기억을 회생하고자 하는 심연에는 옛 애인에 대한 그리움뿐만 아니라 다른 것이 자리잡고 있다. 과거는, 또는 기억은 고정된 실체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생각으로 끊임없이 ‘재기록’되고 재구성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나’의 기억 흔적과 연결된 무의식적 욕망은 현재에 의해 재구성된 것이다. 그녀의 몸에 남아 있는 기억, 즉 몸의 문자(육체-글)는 ‘엄마와 아기의 분리체험’으로서 이러한 기억이 현재의 상황까지 지배하고 있다. 이 작품에서 상실된 기억을 복원하는 데 결정적인 기억의 메타포는 몸의 문자, 사진, 장소감 등이다. 이러한 메타포에 의해 복원된 기억을 종합하면 현재 ‘나’의 무의식적 욕망은 ‘단란한 가족’에 대한 희원으로 드러난다. 주인공 ‘나’가 진정으로 추구하는 것, 그리고 마음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길은 ‘따뜻한 가족’, ‘집’, ‘모성성’에서 비롯됨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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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신경숙의 『기차는 7시에 떠나네』에 나타난 ‘기억’과 ‘망각’의 의미를 파악하여 작중인물의 무의식적 욕망이 무엇인지 살펴보는 데 목적을 둔다. 이야기 행위가 시간적·공간�...

      이 글은 신경숙의 『기차는 7시에 떠나네』에 나타난 ‘기억’과 ‘망각’의 의미를 파악하여 작중인물의 무의식적 욕망이 무엇인지 살펴보는 데 목적을 둔다. 이야기 행위가 시간적·공간적 격차를 두면서 이루어지는 어떤 사건에 대한 기억 행위라는 점을 고려할 때, 서사에서 특별히 부각하는 주인공의 기억과 망각은 전략적인 글쓰기 방식이 될 수 있다. 프로이트에 의하면, 망각은 우연한 사건이 아니라 기억해내기를 거부하는 의도에 의해 발생한 사건으로서 목적성을 띠기 때문이다. 즉 떠올리고 싶지 않은 기억에 대한 심리적 거부인 것이다.
      주인공 ‘나’는 방송국 성우이다. 그녀는 대학 시절의 어느 ‘한때’를 잃어버린 기억상실자로서 이런 증상은 ‘나’의 일상생활에 균열을 일으키고 삶의 결락감을 느끼게 한다. 결국, ‘나’ 김하진은 과거의 ‘사진’ 한 장을 들고, ‘기억 찾기’에 나선다.
      서사의 진행은 기억의 복원 과정을 드러낸다. 상실된 기억의 실체는 ‘나’가 숨기고 싶었던, 또는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자책감의 내용이다. 80년대 후반, 경찰의 심문과정에서 불가피했던 ‘나’의 진술은 애인과 제자를 비롯한 운동권 학생들이 검거되는 데 치명적으로 작용했고, 자신 또한 고문으로 사랑하는 사람의 아기를 유산하였다. 이와 같은 불편한 진실은 ‘나’에게 자책감으로 작용하여 당시의 사건을 기억하지 못하는 ‘심리적 거부’ 반응을 보였던 것이다.
      15년이 흐른 시점에서 ‘나’가 은폐된 기억을 회생하고자 하는 심연에는 옛 애인에 대한 그리움뿐만 아니라 다른 것이 자리잡고 있다. 과거는, 또는 기억은 고정된 실체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생각으로 끊임없이 ‘재기록’되고 재구성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나’의 기억 흔적과 연결된 무의식적 욕망은 현재에 의해 재구성된 것이다. 그녀의 몸에 남아 있는 기억, 즉 몸의 문자(육체-글)는 ‘엄마와 아기의 분리체험’으로서 이러한 기억이 현재의 상황까지 지배하고 있다. 이 작품에서 상실된 기억을 복원하는 데 결정적인 기억의 메타포는 몸의 문자, 사진, 장소감 등이다. 이러한 메타포에 의해 복원된 기억을 종합하면 현재 ‘나’의 무의식적 욕망은 ‘단란한 가족’에 대한 희원으로 드러난다. 주인공 ‘나’가 진정으로 추구하는 것, 그리고 마음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길은 ‘따뜻한 가족’, ‘집’, ‘모성성’에서 비롯됨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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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문헌 (Reference)

      1 소영현, "현실의 초월, 초월의 현실-신경숙『기차는 7시에 떠나네』와 은희경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에 대한 검토" 한국여성문학학회 5 : 253-275, 2001

      2 김화영, "태생지에서 빈집으로 가는 흰 새" 문학동네 (14) : 354-394, 1988

      3 S. 프로이트, "쾌락 원칙을 넘어서" 열린책들 1998

      4 에마뉘엘 레비나스, "존재에서 존재자로" 민음사 2003

      5 서동욱, "존재에서 존재자로" 민음사 2003

      6 김현주, "장소와 장소상실" 논형 2005

      7 S. 프로이트, "일상생활의 정신병리학" 열린책들 1998

      8 신경숙, "외딴방" 문학동네 1999

      9 김열규, "여성과 집에 관한 시론" 서강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20 : 1-10, 1988

      10 이재복, "신경숙 소설의 미학과 대중성에 관한 연구" 한국언어문화학회 22 : 67-94, 2002

      1 소영현, "현실의 초월, 초월의 현실-신경숙『기차는 7시에 떠나네』와 은희경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에 대한 검토" 한국여성문학학회 5 : 253-275, 2001

      2 김화영, "태생지에서 빈집으로 가는 흰 새" 문학동네 (14) : 354-394, 1988

      3 S. 프로이트, "쾌락 원칙을 넘어서" 열린책들 1998

      4 에마뉘엘 레비나스, "존재에서 존재자로" 민음사 2003

      5 서동욱, "존재에서 존재자로" 민음사 2003

      6 김현주, "장소와 장소상실" 논형 2005

      7 S. 프로이트, "일상생활의 정신병리학" 열린책들 1998

      8 신경숙, "외딴방" 문학동네 1999

      9 김열규, "여성과 집에 관한 시론" 서강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20 : 1-10, 1988

      10 이재복, "신경숙 소설의 미학과 대중성에 관한 연구" 한국언어문화학회 22 : 67-94, 2002

      11 엠마누엘 레비나스, "시간과 타자" 문예출판사 1997

      12 신승엽, "성찰의 깊이와 기억의 섬세함-김인숙과 신경숙" 창작과비평사 92-109, 1993

      13 수전 손택, "사진에 관하여" 동문선 2006

      14 롤랑 바르트, "밝은 방" 동문선 2006

      15 신경숙, "기차는 7시에 떠나네" 문학과지성사 2006

      16 김현진, "기억의 허구성과 ‘서사적 진실’" 한국독일언어문학회 (22) : 321-346, 2003

      17 알라이다 아스만, "기억의 공간" 그린비 2012

      18 박현이, "기억과 연대를 생성하는 고백적 글쓰기" 어문연구학회 48 : 379-401, 2005

      19 가스통 바슐라르, "공간의 시학" 민음사 1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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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KCI등재
      2013-01-01 평가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KCI등재
      2010-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08-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05-05-27 학술지명변경 외국어명 : Urimalgeul -> Urimalgeul: The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KCI등재
      2005-01-01 평가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KCI등재
      2004-01-01 평가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KCI등재후보
      2003-01-01 평가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KCI등재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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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준연도 WOS-KCI 통합IF(2년) KCIF(2년) KCIF(3년)
      2016 0.58 0.58 0.6
      KCIF(4년) KCIF(5년) 중심성지수(3년) 즉시성지수
      0.54 0.53 1.033 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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