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과 라틴아메리카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이 점차적으로 변화하기 시작하고, 한국의 국력신장과 교역확대에 따른 실질적인 관심이 증대하고 있으며, 한류가 라틴아메리카를 시발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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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Korean
한국연구재단(N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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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과 라틴아메리카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이 점차적으로 변화하기 시작하고, 한국의 국력신장과 교역확대에 따른 실질적인 관심이 증대하고 있으며, 한류가 라틴아메리카를 시발점으로...
스페인과 라틴아메리카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이 점차적으로 변화하기 시작하고, 한국의 국력신장과 교역확대에 따른 실질적인 관심이 증대하고 있으며, 한류가 라틴아메리카를 시발점으로 하여 유럽에서까지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아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스페인어 문화권에 대한 체계적이고 총체적인 접근은 전무한 상태이다. 이러한 현상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그동안 타 문화에 대한 ‘인문학적 사고’가 부족하였음으로 인해 스페인어 문화권의 고유한 전통과 문화, 그리고 그들의 삶 전체를 심층적으로 조망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중층적이고 복합적인 스페인과 라틴아메리카, 즉 스페인어 문화권의 과거와 현재에 대해 통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해서는 인문학적 시각의 복원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제 스페인어 문화권에 관한 본격적인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그 첫걸음은 기존의 정치·경제적 접근법의 한계를 인식하고 학제 간 인문학 연구의 효율적인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있다. 이렇게 함으로써 우리의 주체적인 관점을 확보하고 스페인어 문화권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를 수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지하다시피 근대 이후 지식체계의 미시화는 인간과 세계에 대한 통합적 인식을 상당히 왜곡해 왔다. 종래의 개별학문이 통합과정을 거쳐 조화롭게 융합되어야 한다는 에드워드 윌슨의 ‘통섭(統攝)’ 개념은 이런 문제의식에서 비롯된 것이다. 따라서 인문학에 기반을 둔 통합적 사유는 기존의 편향적인 분과학문주의를 타파하고 인간과 세계를 다시 읽는 새로운 독법으로서, 본 연구가 지향하는 스페인어 문화권 연구의 인식론적 토대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