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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학개론 영어 강의가 대학생의 학업성취도와 인식론적 신념에 끼친 효과 비교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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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www.riss.kr/link?id=G3647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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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kakao i 다국어 번역

      1. 표본과 연구절차
      본 연구는 지방의 한 사립대에서 철학개론 과목을 각각 영어와 한국어로 수강한 대학생 231명에 대해 학업성취도와 인식론적 신념을 사전/사후 검사하여 변화를 비교한 준실험연구방법을 사용하였다. 각 분반의 수강생은 분반을 자유롭게 선택하였고 강의자와 강의 학기, 강의노트, 강의자료 등은 모두 동일했. 실험집단인 영어 분반 수강생은 121명이었고 통제집단인 한국어 분반 수강생은 총 111명이었는데 이 두 분반의 학업성취도를 사전과 사후에 비교할 때에는 전 수강생을 표본으로 삼았고 인식론적 신념 검사는 사전/사후검사에 모두 참여한 영어 분반 95명, 한국어 분반 82명 등 총 177명을 표본으로 사용하였다.

      2. 분석
      1) 두 집단의 학업성취도 차이
      실험/통제집단의 사전/사후검사 결과 간의 차이가 다른 관련 변수들을 통제한 후에도 여전히 유효한지를 확인하기 위해 학생의 성별과 학번을 공변량으로 사용한 반복측정 공분산분석(Repeated measured ANCOVA)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두 집단의 학업성취도의 사전/사후 검사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F=32.193, p=.000), 구형성 가정이 만족된 상태에서 성별, 학번(연령) 등의 공변량을 통제했을 때 사전/사후검사와 분반(강의 언어) 사이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교호작용이 발견되지 않았다. 이는 두 집단의 성별이나 나이 및 대학 강의 경험 등이 모두 같을 경우 영어 강의는 한국어 강의와 동등한 수준의 학습 효과를 도출할 수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2) 두 집단의 인식론적 신념의 변화 차이
      인식론적 신념 조사 결과를 한국어 분반과 영어 분반 사이의 차이 검증에 곧바로 적용하기 전에 본 연구의 표본에 대한 측정도구의 타당도를 탐색적 요인분석 및 확인적 요인분석을 통해 확인하였다. 확인적 요인분석을 위한 측정 모형은 CFI= .830, TLI=.800, RMSEA= .055(.047/.063) 등의 적합도 지수를 나타내 모두 대단히 좋은 수준은 아니지만 구조방정식을 적용하기에 다소 작은 표본 크기(N=175)를 고려할 때 '수용할 만한 적합도'에 해당한다고 판단되었다.
      다음으로 인식론적 신념의 집단간 사전/사후검사가 유의한 차이를 보이는지를 분석하기 위해 반복측정 공분산분석(Repeated measured ANCOVA)을 실시하였다. 인식론적 신념의 7개 하위 척도를 동시에 고려한 다변량 분석에서는 영어 분반과 한국어 분반 모두에서 인식론적 신념의 사전/사후검사의 차이가 유의하지 않고, 사전/사후검사 결과에 대한 분반 간 차이도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그러나 각 하위 척도를 개별적으로 분석한 일변량 검정에서는 '규제적 학습 척도'가 검사 시점과 분반 사이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교호 작용이 있는 것으로 발견되었다(F=4.917, p=.0278). 한국어 분반의 경우 규제적 학습의 신념이 소박한 수준에서 세련된 수준으로 발전한 반면, 영어 분반은 반대 방향의 변화를 나타냈다. '규제적 학습' 척도는 학습 내용이나 방법 상에 교수자 혹은 교수 자료가 제시한 일종의 순서나 규제를 어느 정도로 중시하느냐를 의미한다. 즉, 연령이나 학년이 낮을수록 학습자는 이러한 순서와 규제를 지켜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고 교육수준이 높은 사람은 이런 규제에서 스스로를 해방시켜 자신에게 맞는 순서와 방법을 찾아낼 수 있다. 본 연구의 결과는 학습자가 한국어로 학습하는 때보다 영어로 학습할 때 교수자가 제시하는 각종 규제에 대해 더 순응적이며 타율적인 신념을 가지게 됨을 시사하고 있다. 영어강의 효과에 대한 부족한 선행연구로 인해 이러한 결과가 왜 일어나는지 실증적으로 해석하기는 어렵지만 우리나라 대학의 영어강의 환경을 고려할 때 학습 내용을 원활하게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이 학습자로 하여금 교수자에게 좀더 순응적이고 의존적인 성향을 초래하고 지식과 학습의 규제에 대한 신념에도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유추된다. 더욱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으로 나타나지는 않았지만 영어 분반의 경우 사전 검사에 비해 사후 검사에서 '빠른 학습'과 '선천적 능력' 척도가 큰 폭으로 하락했고 '선천적 능력'의 경우에는 측정 시점과 강의 언어 사이에 어느 정도 유의한 교호작용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점(신뢰수준 90% 내에서 공변량 없이 실시한 반복측정 분산분석 결과)과 연결지어 생각하면, 학습자가 강의 시간에 경험하는 자신의 영어 이해/구사 능력에 대한 좌절감이 '학습은 빨리 이루어져야 한다'거나, '학습 능력은 태어날 때 타고 난다'는 등의 신념을 강화되면서 학습 과정의 자율성에 대한 신념도 함께 감소시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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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표본과 연구절차 본 연구는 지방의 한 사립대에서 철학개론 과목을 각각 영어와 한국어로 수강한 대학생 231명에 대해 학업성취도와 인식론적 신념을 사전/사후 검사하여 변화를 비교한 ...

      1. 표본과 연구절차
      본 연구는 지방의 한 사립대에서 철학개론 과목을 각각 영어와 한국어로 수강한 대학생 231명에 대해 학업성취도와 인식론적 신념을 사전/사후 검사하여 변화를 비교한 준실험연구방법을 사용하였다. 각 분반의 수강생은 분반을 자유롭게 선택하였고 강의자와 강의 학기, 강의노트, 강의자료 등은 모두 동일했. 실험집단인 영어 분반 수강생은 121명이었고 통제집단인 한국어 분반 수강생은 총 111명이었는데 이 두 분반의 학업성취도를 사전과 사후에 비교할 때에는 전 수강생을 표본으로 삼았고 인식론적 신념 검사는 사전/사후검사에 모두 참여한 영어 분반 95명, 한국어 분반 82명 등 총 177명을 표본으로 사용하였다.

      2. 분석
      1) 두 집단의 학업성취도 차이
      실험/통제집단의 사전/사후검사 결과 간의 차이가 다른 관련 변수들을 통제한 후에도 여전히 유효한지를 확인하기 위해 학생의 성별과 학번을 공변량으로 사용한 반복측정 공분산분석(Repeated measured ANCOVA)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두 집단의 학업성취도의 사전/사후 검사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F=32.193, p=.000), 구형성 가정이 만족된 상태에서 성별, 학번(연령) 등의 공변량을 통제했을 때 사전/사후검사와 분반(강의 언어) 사이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교호작용이 발견되지 않았다. 이는 두 집단의 성별이나 나이 및 대학 강의 경험 등이 모두 같을 경우 영어 강의는 한국어 강의와 동등한 수준의 학습 효과를 도출할 수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2) 두 집단의 인식론적 신념의 변화 차이
      인식론적 신념 조사 결과를 한국어 분반과 영어 분반 사이의 차이 검증에 곧바로 적용하기 전에 본 연구의 표본에 대한 측정도구의 타당도를 탐색적 요인분석 및 확인적 요인분석을 통해 확인하였다. 확인적 요인분석을 위한 측정 모형은 CFI= .830, TLI=.800, RMSEA= .055(.047/.063) 등의 적합도 지수를 나타내 모두 대단히 좋은 수준은 아니지만 구조방정식을 적용하기에 다소 작은 표본 크기(N=175)를 고려할 때 '수용할 만한 적합도'에 해당한다고 판단되었다.
      다음으로 인식론적 신념의 집단간 사전/사후검사가 유의한 차이를 보이는지를 분석하기 위해 반복측정 공분산분석(Repeated measured ANCOVA)을 실시하였다. 인식론적 신념의 7개 하위 척도를 동시에 고려한 다변량 분석에서는 영어 분반과 한국어 분반 모두에서 인식론적 신념의 사전/사후검사의 차이가 유의하지 않고, 사전/사후검사 결과에 대한 분반 간 차이도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그러나 각 하위 척도를 개별적으로 분석한 일변량 검정에서는 '규제적 학습 척도'가 검사 시점과 분반 사이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교호 작용이 있는 것으로 발견되었다(F=4.917, p=.0278). 한국어 분반의 경우 규제적 학습의 신념이 소박한 수준에서 세련된 수준으로 발전한 반면, 영어 분반은 반대 방향의 변화를 나타냈다. '규제적 학습' 척도는 학습 내용이나 방법 상에 교수자 혹은 교수 자료가 제시한 일종의 순서나 규제를 어느 정도로 중시하느냐를 의미한다. 즉, 연령이나 학년이 낮을수록 학습자는 이러한 순서와 규제를 지켜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고 교육수준이 높은 사람은 이런 규제에서 스스로를 해방시켜 자신에게 맞는 순서와 방법을 찾아낼 수 있다. 본 연구의 결과는 학습자가 한국어로 학습하는 때보다 영어로 학습할 때 교수자가 제시하는 각종 규제에 대해 더 순응적이며 타율적인 신념을 가지게 됨을 시사하고 있다. 영어강의 효과에 대한 부족한 선행연구로 인해 이러한 결과가 왜 일어나는지 실증적으로 해석하기는 어렵지만 우리나라 대학의 영어강의 환경을 고려할 때 학습 내용을 원활하게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이 학습자로 하여금 교수자에게 좀더 순응적이고 의존적인 성향을 초래하고 지식과 학습의 규제에 대한 신념에도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유추된다. 더욱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으로 나타나지는 않았지만 영어 분반의 경우 사전 검사에 비해 사후 검사에서 '빠른 학습'과 '선천적 능력' 척도가 큰 폭으로 하락했고 '선천적 능력'의 경우에는 측정 시점과 강의 언어 사이에 어느 정도 유의한 교호작용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점(신뢰수준 90% 내에서 공변량 없이 실시한 반복측정 분산분석 결과)과 연결지어 생각하면, 학습자가 강의 시간에 경험하는 자신의 영어 이해/구사 능력에 대한 좌절감이 '학습은 빨리 이루어져야 한다'거나, '학습 능력은 태어날 때 타고 난다'는 등의 신념을 강화되면서 학습 과정의 자율성에 대한 신념도 함께 감소시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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