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위기초래 감염병 대응 기술 R&D 전략 수립 = Establishing R&D Strategy for Potential Nationwide Pandemic

국문 초록 (Abstract)

최근 국내외에서 출현한 신종인플루엔자 A(H1N1)2009, SARS 등 감염병은 국가적 동요를 야기할 만큼 심각한 수준을 보이며, 감염병 대응에 대한 정부의 역할의 중요성이 높아졌다. 본 기획과제에서는 국가위기초래 감염병을 감염률이 높고 치사율이 높아 국가위기를 초래할 수 있는 질병으로 정의하였다.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의 의뢰, 과거 대유행 질병, 美 NIAID 및 WHO 선정 주요 감염병의 출처를 통해 총 27개의 감염병을 국가위기초래 가능 감염병으로 선정하였다. 각 감염병의 위험도 측정, 국내발생가능성 및 확산속도, 국내외 대응수준 파악의 세 가지 단계를 통해 국가위기초래 감염병을 선정하여, 인플루엔자 A(H1N1), SARS, 결핵, 뎅기열, 쯔쯔가무시, 말라리아를 국가위기초래 감염병으로 선정하였고, 질병관리본부 요청에 따라 수족구병 및 Unknown에 대한 연구도 함께 수행하였다. 국내 및 해외 R&D 동향 조사를 위해 국내 전문가 집단과 개별 인터뷰 및 워크샵을 통해 의견을 수립하였다. 선진국의 R&D전략 및 정부차원의 대응에 대한 파악을 위해 미국 CDC, NIH, NIAID, BARDA에 방문하여 인터뷰를 실시하였다. R&D 전략 수립을 위해 국내 기술 수준과 해외 기술 수준의 Gap을 파악하였고, 국내 역량으로 Gap을 최소화 할 수 있는 Migration Path을 제시하고자하였다. 과제 및 연구비 규모 분석은 이상적인 방향을 설정한 후 국내 동향 및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에 요청한 자료를 바탕으로 현실적인 국내 과제 수행 능력 및 연구 예산을 최대한 반영하였다. 중장기적으로 각 질병별로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에서 대응해야 할 기술 연구 및 연구개발 분야의 진단, 치료, 백신의 3개 분야에 대해 분석하고 우선순위를 설계하였다. 이 중 감염병 별 예산 및 정부 차원의 중요도가 다르기 때문에 각 질병 R&D에 대한 타이밍, 연구정도, 개발 목표 수준에 따라 연구분야 집중도에 차이를 두었다. 국내 제한된 예산과 역량을 고려하여 국가위기초래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민·관·학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민간 및 학계의 적극적 참여를 통해 각 부문이 보유하고 있는 자원, 역량 및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네트워크 및 파트너십이 바람직하다. 국가위기초래 감염병 발병 시 취약 부문에 대한 신속한 준비와 대응이 마련될 수 있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Recent pandemic such as SARS, Avian Influenza, and H1N1 caused nationwide agitation over infectious disease, emphasizing the significance on the government's role in responding. We defined a pandemic as having high transmission and fatality rate, in which would cause great harm to the state. The candidate list was composed from multiple sources, including major research areas from NIAID and WHO as well as past pandemic and suggestions from KNIH. Our final candidate list includes total of 27 infectious disease. By analyzing each disease's threats, possibilities of outbreak in Korea, and both local and overseas preparedness levels, the following diseases are selected: H1N1, SARS, TB, Dengue Fever, Scrub Typhus, Malaria. In addition, HFMD and Unknowns were included upon KNIH's request. Local and overseas levels of preparedness was diagnosed from individual interviews and group discussions of experts, including workshops. Visits were paid to CDC, NIH, NIAID, and BARDA to understand conditions of R&D progress and governmental roles in the U.S.A. Suggestions on migration path was built after analyzing and aiming to minimize the technical gaps between Korea and other leading nations. Budgetary and funding options were constructed by applying the latest data and examples from each department. Mid to long-term R&D road map was planned by prioritizing the needed skills, research, infrastructure and etc. as to what KNIH was supposed to improve on, and the major categories include Diagnostics, Therapeutics and Vaccines. Levels, goals, and timings for each disease differ due to differences in budget and reflected significance from the government. With limited national budget and available funding, it is crucial that the government builds a strong network with the private sector and universities. More effective resource utilization and allocation can be realized once a robust partnership and network is established, thus acquiring capabilities for rapid response in the time of pandemic outbrea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