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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의 『서상기(西廂記)』 평점비평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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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본 연구는 조선 후기의 독자가 중국 희곡 『서상기』에 직접 쓴 평점비평에 대한 최초의 본격적 연구로서, 중국 평점비평의 아류 정도로만 인식되었던 조선 후기 평점비평의 고유한 특색을 밝혀내고, 여기에 문학사적 의의를 부여하는 것이 그 목적이다.
      조선의 독자가 중국의 소설․희곡 작품에 직접 권점(圈點)을 찍고 평어(評語)를 쓴 예로서 현재까지 학계에 소개된 자료는 본 연구의 대상인 건국대소장 『제육재자서』와 수경실소장 『전주회상제육재자서상석해』뿐이다. 이 두 자료를 통해 조선 독자의 『서상기』에 대한 감상을 알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나아가 조선 독자들의 희곡에 대한 인식, 허구적 인물의 심리 분석의 방식, 평점비평의 특징적 문체 및 방법을 파악할 수 있다. 이 두 자료는 발굴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지금까지 나온 관련 연구는 2건에 불과하다. 본 연구에서는 이 두 자료를 통해 파악할 수 있는 여러 문제에 대하여 본격적이고 다각적인 연구를 수행한다.
      지금까지 학계의 연구 대상이 되어 온 조선후기 소설 비평 관련 문헌자료는 작품 비평이 아닌 소설 전반에 대한 인식론을 개진한 문헌들이다. 즉, 지금까지 조선의 소설 비평을 연구할 때에는 대개 간접적 문헌 자료를 근거로 한 것이다. 이에 반해 본 연구의 대상인 조선 독자의 친필 평어는 이야기의 주제 및 구조, 인물의 대사 및 행동, 특정 사건에 대해 세밀하게 분석한 것들이다. 이를 통해 구체적 독서 과정에서 조선의 독자들이 작품을 어떻게 비평했는가를 자세히 밝힐 수 있다.
      본 연구의 본론 제1장에서는 평점비평에 나타나는 글쓰기 양상을 밝힌다. 즉, 조선의 독자들이 평점비평이라는 글쓰기를 어떻게 인식하고 이를 어떠한 방식으로 실천했는가에 대한 답을 찾고자 한다. 대략적으로 평점비평에는 유희적 글쓰기의 양상이 나타나며, 본격적 비평에서 벗어나 잡언(雜言)을 쓴 경우가 많고, 전고와 전적을 적극 활용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특징들이 나타나는 예시를 다양하게 들고, 그 의의를 밝혀 낼 것이다.
      본 연구의 본론 제2장에서는 조선의 독자가 평점비평에서 인물의 심리를 어떻게 분석했는가를 고찰한다. 조선 독자의 『서상기』 평점비평에는 인물 심리를 분석한 비평이 상당수이다. 희곡 작품의 등장인물은 허구의 인물이므로 인물 심리 분석을 살핌으로써 비평의 주체가 허구에 대해 어떻게 인식했는지 알 수 있다.
      두 자료에 수록된 평점비평 중 인물 심리 비평에는 인물에 대한 희화화의 경향이 자주 나타난다. 이러한 희화화는 비평의 주체 자신이 인물의 모든 심리를 꿰뚫고 있다는 전제에서 출발한다. 이는 조선의 독자가 마치 전지적 작가와 마찬가지로 등장인물의 숨겨진 심리를 인지하고 있다고 생각했음을 잘 보여준다.
      등장인물의 심리 분석에 나타나는 또 다른 특징은 인지상정의 측면에서 도덕론으로 흐르거나 인물의 심리를 일반화하는 경향이 나타난다는 점이다. 즉, 비평의 주체는 인물의 심리를 분석할 때에도 마치 실제 인물의 심리를 따져보듯이 했다. 조선의 독자들은 희곡을 무대 상연을 위한 대본이 아닌 읽을거리로서 받아들였으며 『서상기』를 읽을 때에도 소설을 읽을 때와 같은 태도로 읽었다. 이는 비록 허구라 하더라도 가급적 실제적일 것을 요구한 조선의 독자들의 소설에 대한 인식을 잘 보여준다. 이러한 조선 독자들의 희곡 및 허구에 대한 인식이 인물의 심리 분석에도 그대로 나타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본 연구의 본론 제3장에서는 김성탄의 평어에 대한 메타 비평의 양상을 밝힌다. 두 자료에 수록된 평점비평 중 김성탄이 『서상기』에 달아놓은 평어에 다시 평어를 단 경우가 상당수 있다. 이러한 평어에는 김성탄의 문학관에 대한 조선 평점가의 견해가 나타난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메타 비평을 분석함으로써 조선 독자의 창작 및 구조에 관한 관점, 주제 분석 방식을 고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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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연구는 조선 후기의 독자가 중국 희곡 『서상기』에 직접 쓴 평점비평에 대한 최초의 본격적 연구로서, 중국 평점비평의 아류 정도로만 인식되었던 조선 후기 평점비평의 고유한 특색을 ...

      본 연구는 조선 후기의 독자가 중국 희곡 『서상기』에 직접 쓴 평점비평에 대한 최초의 본격적 연구로서, 중국 평점비평의 아류 정도로만 인식되었던 조선 후기 평점비평의 고유한 특색을 밝혀내고, 여기에 문학사적 의의를 부여하는 것이 그 목적이다.
      조선의 독자가 중국의 소설․희곡 작품에 직접 권점(圈點)을 찍고 평어(評語)를 쓴 예로서 현재까지 학계에 소개된 자료는 본 연구의 대상인 건국대소장 『제육재자서』와 수경실소장 『전주회상제육재자서상석해』뿐이다. 이 두 자료를 통해 조선 독자의 『서상기』에 대한 감상을 알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나아가 조선 독자들의 희곡에 대한 인식, 허구적 인물의 심리 분석의 방식, 평점비평의 특징적 문체 및 방법을 파악할 수 있다. 이 두 자료는 발굴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지금까지 나온 관련 연구는 2건에 불과하다. 본 연구에서는 이 두 자료를 통해 파악할 수 있는 여러 문제에 대하여 본격적이고 다각적인 연구를 수행한다.
      지금까지 학계의 연구 대상이 되어 온 조선후기 소설 비평 관련 문헌자료는 작품 비평이 아닌 소설 전반에 대한 인식론을 개진한 문헌들이다. 즉, 지금까지 조선의 소설 비평을 연구할 때에는 대개 간접적 문헌 자료를 근거로 한 것이다. 이에 반해 본 연구의 대상인 조선 독자의 친필 평어는 이야기의 주제 및 구조, 인물의 대사 및 행동, 특정 사건에 대해 세밀하게 분석한 것들이다. 이를 통해 구체적 독서 과정에서 조선의 독자들이 작품을 어떻게 비평했는가를 자세히 밝힐 수 있다.
      본 연구의 본론 제1장에서는 평점비평에 나타나는 글쓰기 양상을 밝힌다. 즉, 조선의 독자들이 평점비평이라는 글쓰기를 어떻게 인식하고 이를 어떠한 방식으로 실천했는가에 대한 답을 찾고자 한다. 대략적으로 평점비평에는 유희적 글쓰기의 양상이 나타나며, 본격적 비평에서 벗어나 잡언(雜言)을 쓴 경우가 많고, 전고와 전적을 적극 활용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특징들이 나타나는 예시를 다양하게 들고, 그 의의를 밝혀 낼 것이다.
      본 연구의 본론 제2장에서는 조선의 독자가 평점비평에서 인물의 심리를 어떻게 분석했는가를 고찰한다. 조선 독자의 『서상기』 평점비평에는 인물 심리를 분석한 비평이 상당수이다. 희곡 작품의 등장인물은 허구의 인물이므로 인물 심리 분석을 살핌으로써 비평의 주체가 허구에 대해 어떻게 인식했는지 알 수 있다.
      두 자료에 수록된 평점비평 중 인물 심리 비평에는 인물에 대한 희화화의 경향이 자주 나타난다. 이러한 희화화는 비평의 주체 자신이 인물의 모든 심리를 꿰뚫고 있다는 전제에서 출발한다. 이는 조선의 독자가 마치 전지적 작가와 마찬가지로 등장인물의 숨겨진 심리를 인지하고 있다고 생각했음을 잘 보여준다.
      등장인물의 심리 분석에 나타나는 또 다른 특징은 인지상정의 측면에서 도덕론으로 흐르거나 인물의 심리를 일반화하는 경향이 나타난다는 점이다. 즉, 비평의 주체는 인물의 심리를 분석할 때에도 마치 실제 인물의 심리를 따져보듯이 했다. 조선의 독자들은 희곡을 무대 상연을 위한 대본이 아닌 읽을거리로서 받아들였으며 『서상기』를 읽을 때에도 소설을 읽을 때와 같은 태도로 읽었다. 이는 비록 허구라 하더라도 가급적 실제적일 것을 요구한 조선의 독자들의 소설에 대한 인식을 잘 보여준다. 이러한 조선 독자들의 희곡 및 허구에 대한 인식이 인물의 심리 분석에도 그대로 나타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본 연구의 본론 제3장에서는 김성탄의 평어에 대한 메타 비평의 양상을 밝힌다. 두 자료에 수록된 평점비평 중 김성탄이 『서상기』에 달아놓은 평어에 다시 평어를 단 경우가 상당수 있다. 이러한 평어에는 김성탄의 문학관에 대한 조선 평점가의 견해가 나타난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메타 비평을 분석함으로써 조선 독자의 창작 및 구조에 관한 관점, 주제 분석 방식을 고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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