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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르만어권의 신화와 민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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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kakao i 다국어 번역

      독일을 비롯하여 스칸디나비아 지역을 대부분 포괄하는 게르만어권에서는 그리스, 로마 신화 만큼 완성된 신화체계가 문학형식의 기록으로 전승되지 않았다. 고대 게르만 민족들에게 일상의 ‘실천적’ 신화가 없었거나 빈약했다기보다는, 그들의 문자문화가 늦게 발달하였고 4세기이래 민족 대이동 이후 기독교가 유럽 전역에 유일 종교로 전파되면서 전래의 토착신앙과 신화를 거의 완전히 말살시켰기 때문이다. 그들의 고대 종교는 석조 신전과 같은 항구적인 종교시설을 남기지 않았고, 루네문자로 새긴 비문(碑文)이나 기타 신화 관련 발굴 자료도 소아시아나 로만어권에 비하면 풍부하지 못한 편이다. 이런 배경 때문에도 북유럽 신화집 <에다>는 언어와 문학, 종교와 신화 등 다방면으로 매우 소중한 자료가 되었다. 원래 구전되다가 13세기에 현재 형태로 기록된 이 서사시는 19세기 낭만주의 시대부터 각별한 관심을 끌며 특히 독일에서 본격적인 번역과 연구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여기에 담긴 창세신화와 신들의 이야기는 게르만족 공통의 신화를 대변하는 것으로 인정되기 때문이었다.
      신화에 비해 좀더 일상화되어 널리 쓰이는 민담[동화 Märchen] 개념도 정확하게 정의하기는 쉽지 않고 유사 장르들과의 구분도 어렵다. 특히 민담과 전설(Sage)의 경계를 각개 대상별로 명확하게 긋기는 거의 불가능할 때가 많다. 민담의 대비개념으로 자주 거론되는 전설은 오히려 민담과 마찬가지로 초자연적이고 신비로운 사물, 인물, 사건, 귀신과 유령, 거인과 난쟁이, 마녀와 마법사, 비상한 인간과 그의 행위 따위를 다룬다. 그러나 민담이 자체의 시적 ‘시간’을 구축(構築)하고 자체의 허구 ‘공간’을 만들어 내는 반면, 전설은 지리적으로 확정되고 대개 역사적으로도 알려진 현실 세계의 일부에서 펼쳐진다. 독자가 역사적 사실이라고 믿을 수 있는 시간과 공간에 초자연적이고 비현실적인 세력들이 개입하는 것이다. 두 장르의 차이를 그림 형제는 <독일 전설 Deutsche Sage> 서문에서 “민담은 좀더 시적이고, 전설은 좀더 역사적”이라고 간결하게 설명했다. 이러한 구분의 기준은 요컨대 기적과 기적적인 것을 취급하는 방식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원칙적으로 전설은 기적을 무언가 믿을 수 있는 것으로, 비 일상적인 것을 현실적인 것으로 인정하도록 요구한다. 그 반면에 민담 속의 기적은, 비록 민담 자체에서는 익숙하고 일상적일지라도, 읽는 이나 듣는 이가 그것을 사실로 받아들여야 하는 것은 아니다. 민담의 기적은 ‘시적 현실’일 뿐, 그 이상으로 역사적 진실일 필요가 없다. 민담의 진실은 기적적인 요소 때문에 의문시되는 것이 아니라 그에 의해 보장된다.
      독일은 (영웅)전설 장르에서 특히 중세 서사시 <니벨룽엔의 노래>로, 민속민담 분야에서는 19세기 낭만주의시기에 그림형제가 수집 편찬한 <어린이와 가정을 위한 민담 Kinder- und Hausmärchen>)으로 각각 세계문학에 기여해왔다. 전자는 <에다> 후반부의 영웅시가와 관련하여, 그림민담은 신화와 민담의 관계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각각 좀더 상세히 살펴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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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을 비롯하여 스칸디나비아 지역을 대부분 포괄하는 게르만어권에서는 그리스, 로마 신화 만큼 완성된 신화체계가 문학형식의 기록으로 전승되지 않았다. 고대 게르만 민족들에게 일상...

      독일을 비롯하여 스칸디나비아 지역을 대부분 포괄하는 게르만어권에서는 그리스, 로마 신화 만큼 완성된 신화체계가 문학형식의 기록으로 전승되지 않았다. 고대 게르만 민족들에게 일상의 ‘실천적’ 신화가 없었거나 빈약했다기보다는, 그들의 문자문화가 늦게 발달하였고 4세기이래 민족 대이동 이후 기독교가 유럽 전역에 유일 종교로 전파되면서 전래의 토착신앙과 신화를 거의 완전히 말살시켰기 때문이다. 그들의 고대 종교는 석조 신전과 같은 항구적인 종교시설을 남기지 않았고, 루네문자로 새긴 비문(碑文)이나 기타 신화 관련 발굴 자료도 소아시아나 로만어권에 비하면 풍부하지 못한 편이다. 이런 배경 때문에도 북유럽 신화집 <에다>는 언어와 문학, 종교와 신화 등 다방면으로 매우 소중한 자료가 되었다. 원래 구전되다가 13세기에 현재 형태로 기록된 이 서사시는 19세기 낭만주의 시대부터 각별한 관심을 끌며 특히 독일에서 본격적인 번역과 연구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여기에 담긴 창세신화와 신들의 이야기는 게르만족 공통의 신화를 대변하는 것으로 인정되기 때문이었다.
      신화에 비해 좀더 일상화되어 널리 쓰이는 민담[동화 Märchen] 개념도 정확하게 정의하기는 쉽지 않고 유사 장르들과의 구분도 어렵다. 특히 민담과 전설(Sage)의 경계를 각개 대상별로 명확하게 긋기는 거의 불가능할 때가 많다. 민담의 대비개념으로 자주 거론되는 전설은 오히려 민담과 마찬가지로 초자연적이고 신비로운 사물, 인물, 사건, 귀신과 유령, 거인과 난쟁이, 마녀와 마법사, 비상한 인간과 그의 행위 따위를 다룬다. 그러나 민담이 자체의 시적 ‘시간’을 구축(構築)하고 자체의 허구 ‘공간’을 만들어 내는 반면, 전설은 지리적으로 확정되고 대개 역사적으로도 알려진 현실 세계의 일부에서 펼쳐진다. 독자가 역사적 사실이라고 믿을 수 있는 시간과 공간에 초자연적이고 비현실적인 세력들이 개입하는 것이다. 두 장르의 차이를 그림 형제는 <독일 전설 Deutsche Sage> 서문에서 “민담은 좀더 시적이고, 전설은 좀더 역사적”이라고 간결하게 설명했다. 이러한 구분의 기준은 요컨대 기적과 기적적인 것을 취급하는 방식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원칙적으로 전설은 기적을 무언가 믿을 수 있는 것으로, 비 일상적인 것을 현실적인 것으로 인정하도록 요구한다. 그 반면에 민담 속의 기적은, 비록 민담 자체에서는 익숙하고 일상적일지라도, 읽는 이나 듣는 이가 그것을 사실로 받아들여야 하는 것은 아니다. 민담의 기적은 ‘시적 현실’일 뿐, 그 이상으로 역사적 진실일 필요가 없다. 민담의 진실은 기적적인 요소 때문에 의문시되는 것이 아니라 그에 의해 보장된다.
      독일은 (영웅)전설 장르에서 특히 중세 서사시 <니벨룽엔의 노래>로, 민속민담 분야에서는 19세기 낭만주의시기에 그림형제가 수집 편찬한 <어린이와 가정을 위한 민담 Kinder- und Hausmärchen>)으로 각각 세계문학에 기여해왔다. 전자는 <에다> 후반부의 영웅시가와 관련하여, 그림민담은 신화와 민담의 관계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각각 좀더 상세히 살펴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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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kakao i 다국어 번역

      본 논문은 출판되지 않은『인문논총』 특집호에 실린 논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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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kakao i 다국어 번역

      1. 신화와 신화연구
      1.1 신화와 인접 장르들
      1.2 신화연구와 신화의 ‘진실성’
      1.3 신화의 체계와 종류
      2. 북유럽 신화 <에다>
      2.1 생성과 전승
      2.2 언어
      2.3 신들의 노래
      2.4 영웅들의 노래
      2.5 세계상
      3. 독일 민담
      3.1 민속민담과 예술민담
      3.2 민속민담의 유형
      3.3 민담의 이상향
      3.4 사례분석
      4. 맺음말
      참고문헌
      Zusammenfassung
      번역하기

      1. 신화와 신화연구 1.1 신화와 인접 장르들 1.2 신화연구와 신화의 ‘진실성’ 1.3 신화의 체계와 종류 2. 북유럽 신화 <에다> 2.1 생성과 전승 2.2 언어 2.3 신들의 ...

      1. 신화와 신화연구
      1.1 신화와 인접 장르들
      1.2 신화연구와 신화의 ‘진실성’
      1.3 신화의 체계와 종류
      2. 북유럽 신화 <에다>
      2.1 생성과 전승
      2.2 언어
      2.3 신들의 노래
      2.4 영웅들의 노래
      2.5 세계상
      3. 독일 민담
      3.1 민속민담과 예술민담
      3.2 민속민담의 유형
      3.3 민담의 이상향
      3.4 사례분석
      4.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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