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고는 김시습과 성현이 남긴 귀신론과 귀신담을 중심으로 그것이 내포하고 있는 시대적 문제의식과 개별적 특징, 그리고 특히 원귀에 대한 인식 차이 등을 검토해보고자 작성되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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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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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9-45(3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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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김시습과 성현이 남긴 귀신론과 귀신담을 중심으로 그것이 내포하고 있는 시대적 문제의식과 개별적 특징, 그리고 특히 원귀에 대한 인식 차이 등을 검토해보고자 작성되었다. 이...
본고는 김시습과 성현이 남긴 귀신론과 귀신담을 중심으로 그것이 내포하고 있는 시대적 문제의식과 개별적 특징, 그리고 특히 원귀에 대한 인식 차이 등을 검토해보고자 작성되었다.
이를 위해 우선 김시습과 성현이 귀신론을 제출하였던 15세기적 상황을 간략히 검토하면서, 그들의 귀신론은 무속이나 불교에 기반을 둔 기존의 신앙ㆍ습속이 여전히 막강한 위력을 발휘하고 있었던 당대 사회에 대한 유교적 지식인들의 이론적 대응의 산물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리고 김시습과 성현의 귀신론이 지닌 개별적 특징에 대해서도 살펴보았다. 김시습은 치열한 이론적인 변증을 통해 당대의 온갖 미신적 사유들과 맞서 그것을 논파하고 성리학적 귀신론을 제시하려는 목적의식이 뚜렷했다. 반면 성현은 성리학적 귀신론을 정론으로 받아들이면서도 재래의 귀신신앙을 관찰, 기록, 포섭 혹은 배제하는 데 더 관심을 기울였다.
다음으로 김시습과 성현의 귀신론과 귀신담에서 원귀가 어떻게 인식ㆍ묘사되고 있는지, 그들의 귀신론과 귀신담 사이의 관계는 무엇인지에 대해 논의 해보았다. 우선 김시습의 경우 귀신론에서는 원귀의 존재론적 근거와 정당성을 인정하지 않았지만, 『금오신화』 같은 귀신담에서는 그들의 내밀한 원망에 충분히 공감하였다. 이러한 귀신론에서의 원귀 인식과 귀신담에서의 원귀 묘사 간의 차이는 김시습이 이론적 담론과 서사적 담론 간의 차이를 충분히 인식하고 적극 활용한 것으로 이해해야 온당함을 주장하였다. 이에 비해 성현의 귀신론과 귀신담은 동일한 사유 패턴과 글쓰기 스타일을 반복하고 있다. 성현은 원귀에 관한 시중에 떠도는 이야기들을 사실적으로 기록하고 있지만, 그것에 어떤 도덕적 정당성을 부여하지도 내밀한 원망에 귀를 기울이지도 않았다. 이처럼 원귀를 그 기괴함에 초점을 맞춰 객관적으로 기술하는 것은 원귀를 풀 길 없는 분노를 기괴하고 포악한 짓으로 해소하는 존재라고 본 그의 이론적 입장과 연관되어 있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ze KimSi-seup and Sung Hyun’s discourse on ghosts and recognition of lemures, and to compare the both sides. Their discourse on ghosts was against superstition and amoral which had been prevalent in 15th centu...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ze KimSi-seup and Sung Hyun’s discourse on ghosts and recognition of lemures, and to compare the both sides.
Their discourse on ghosts was against superstition and amoral which had been prevalent in 15th century. They should be the purpose of Confucian enlightenment, and took on the basis of Neo-Confucian theory of ghosts. Kim’s discourse on ghosts was very theoretical article. Sung’s article on ghosts was descriptive and concrete.
Next, their discourse on lemures compared with stories on ghosts. For lemures Kim Si-seup took attitude of theoretical negation, but recognized meaning of existence in his fictional narrative. Sung Hyun described realistic for lemures, but He denied it’s meaning of existence. Kim recognized and utilized the discursive differences of discourse and stories on ghosts. Sung did not understand cause and purposes of lemures.
목차 (Table of Contents)
참고문헌 (Reference)
1 성현, "허백당문집" 경인문화사 1993
2 강상순, "필기·야담을 통해 본 조선후기의 귀신관과 사후관" 종교와문화연구소 (22) : 135-172, 2014
3 박성규, "주자철학의 귀신론" 한국학술정보 2005
4 김정숙, "조선시대 필기·야담집 속 귀신·요괴담의 변화 양상 -귀신·요괴 형상의 변화와 관심축의 이동을 중심으로-" 한국한자한문교육학회 1 (1): 555-577, 2008
5 조현설, "조선 전기 귀신이야기에 나타난 神異 인식의 의미" 한국고전문학회 23 : 6-178, 2003
6 존 B. 던컨, "조선 왕조의 기원" 너머북스 2013
7 성현, "부휴자담론" 소명출판 2004
8 조동일, "문학사와 철학사의 관련 양상" 한샘 1992
9 김시습, "매월당집 권4" 민족문화추진회 1988
10 김시습, "매월당집 권20" 민족문화추진회 1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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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김시습, "매월당집 권20" 민족문화추진회 1988
11 김시습, "매월당집 권17" 민족문화추진회 1988
12 김시습, "매월당집 권17" 민족문화추진회 1988
13 김시습, "매월당 김시습 금오신화" 홍익출판사 2000
14 이규현, "말과 사물" 민음사 2012
15 정환국, "기획논문: 17세기 이후 귀신이야기의 변모와 ‘저승’의 이미지 / 논평: 조현설" 한국고전문학회 31 (31): 99-128, 2007
16 박종천, "귀신ㆍ요괴ㆍ이물의 비교문화론" 소명출판 2014
17 박일용, "<남염부주지(南炎浮洲志)>의 이념과 역설" 한국고소설학회 22 (22): 35-66, 2006
18 정출헌, "15세기 鬼神談論과 幽冥敍事의 관련 양상 ―김시습의 「귀신론」과 「남염부주지」를 중심으로―" 동양한문학회 26 (26): 419-448, 2008
『朝鮮筆景』(Pen-picture of Old Korea(1912)) 소재 게일(J. S. Gale) 영역시조의 창작연원과 ‘내지인의 관점’
학술지 이력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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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 |
2006-07-03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The Studies of Korean Literature | ![]()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 |
2005-03-21 | 학술지등록 | 한글명 : 우리문학연구외국어명 : 미등록 | ![]()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 |
학술지 인용정보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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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62 | 0.62 | 0.67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67 | 0.61 | 1.35 | 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