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연변조선족자치주는 중국내 조선족의 고향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것은 단지 연변이 지정학적으로 한반도와 잇대어 있고 또한 조선족의 가장 큰 집거구라는 요인 외에도 더 중요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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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Korean
KCI등재
학술저널
239-274(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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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연변조선족자치주는 중국내 조선족의 고향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것은 단지 연변이 지정학적으로 한반도와 잇대어 있고 또한 조선족의 가장 큰 집거구라는 요인 외에도 더 중요하...
중국의 연변조선족자치주는 중국내 조선족의 고향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것은 단지 연변이 지정학적으로 한반도와 잇대어 있고 또한 조선족의 가장 큰 집거구라는 요인 외에도 더 중요하게는 이곳에 조선족의 언어, 풍속, 가무, 예의 등 전통문화가 살아 숨 쉬고 있는 민족적 정서 때문이다. 19세기 말부터 시작된 이민으로부터 오늘의 중국의 일개 소수민족으로 자리매김하기까지의 장장 한 세기 반의 역사의 흐름 속에서 연변의 조선족은 두만강 북안을 중심으로 한 전통적인 거주지역과 농경문화를 바탕으로 한반도고유의 전통문화를 비교적 완벽하게 보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중국 사회문화와의 접변 속에서 그들 나름대로의 문화를 창출하면서 그 속에서 민족공동체의 연대와 결속을 다져왔다. 연변으로 이주한 이주민의 절대 대부분이 땅을 찾아 한반도를 떠난 농민층으로, 그들이 생산의 주체였고 놀이의 주체였다. 따라서 그들 중에서 생성되고 전승된 문화는 주로 생산문화와 공동체문화로, 농경문화의 색채가 비교적 짙다. 또한 한민족의 디아스포라이면서도 중국의 국민이라는 특정된 신분으로 그들의 문화에는 한반도문화의 유전자가 깊이 낙인 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한반도와 다른 나름대로의 새로운 특징들이 생성되었다. 이와 같은 이중적 혹은 복합적 문화성격 및 짙은 민족적 색채로 조선족의 무형문화는 연변지역은 물론, 길림성 심지어는 전국적으로 각광을 받게 되었으며 특히 중국의 무형문화유산발굴을 계기로 세계급의 무형문화유산 1개, 국가급 무형문화유산 16개, 성급 무형문화유산 58개를 보유함으로써 문화민족으로서의 이름을 만방에 떨쳤다.그러나 중국의 개혁개방 후 급속한 산업화 및 조선족 인구의 초국적 이동으로전통적 거주지가 위축되고 공동화되면서 많은 전통적인 문화유산, 특히는 무형문화유산이 소실되고 그와 더불어 민족적 정체성도 곤혹을 겪고 있는 게 사실이다.
문화는 민족의 아이덴티티와 그 시대의 정체성을 가장 많이 내포하고 또 표상이라 할 수 있다. 문화가 없는 민족은 영혼이 없는 민족과 다름없다. 조선족의 민족정체성을 찾는 일로 가장 우선 되어야 하는 것이 바로 전통문화유산의 전승보존과 활성화를 통한 문화의 자각이며 특히 전통문화 중에서도 한번 소실되면 재생이 불가능한 무형문화유산의 보존과 전승이 절실하다. 정부차원에서 조선족 무형문화유산의 보호와 전승을 위한 제도적, 정책적 장치, 사회전면에 걸쳐 현대문명과 다문화시대에 맞는 다양한 계승방안의 개발과 재창조, 대중의 참여를 끌어낼수 있는 방안 및 한반도와의 협력방안 등이 모색되어야 한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Connected with the Korean Peninsula, Yanbian Korean Autonomous Prefecture is the largest community of Korean Chinese in China. What is more to the point,this is the place where carries the Korean Chinese traditional culture including language, custo...
Connected with the Korean Peninsula, Yanbian Korean Autonomous Prefecture is the largest community of Korean Chinese in China. What is more to the point,this is the place where carries the Korean Chinese traditional culture including language, custom, songs, dances and rituals. In the long course of history from the 19thcentury to present, Korean migrants who left home country became one of the 56 minority nationalities in China. Centered in the north of Tumen River and based on traditional farming culture, Korean Chinese of Yanbian has not only kept quite intact intrinsic culture of the Korean Peninsula, but also has formed his own unique culture in the process of contact with Chinese society and culture, which go further strengthening the tie and belongings of its national community. With the identity of diaspora of Korean nation and Chinese nationality, the culture of Korean Chinese is branded with Korean Peninsula and Chinese new characteristics. This kind of dual or multiple cultural natures make the non-material cultural heritages of Korean Chinese grab the attention not only in Yanbian Area, but also in Jilin Province, and even nationwide. Grasping the opportunity of China’s non-material cultural heritages development, Yanbian Area has possessed one world-class non-material cultural heritage, six nation-class non-material cultural heritages, fifty eight provincial-level non-material cultural heritages.
However, with the rapid industrialization and large-scale trans-national migration by Korean Chinese, traditional settlement has begun to shrink and hollow out, many traditional cultural heritages especially non-material cultural heritages have begun to disappear, by which national identity of Korean Chinese disordered and confused. Culture is the connotation and representation of national identity. A nation without culture is one without soul. The way out to firm the national identity is to preserve, protect and activate the traditional heritage, especially the non-material cultural heritage, which once disappeared, could not regenerate.
참고문헌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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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 이력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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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2005-05-31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외대사학 -> 역사문화연구 | |
200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
200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학술지 인용정보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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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75 | 0.75 | 0.64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56 | 0.49 | 1.216 | 0.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