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은 그림과 글을 함께 사용하여 이야기를 전달하는 시각 중심의 예술 매체이다. 본래 어린이를 위한 책으로 시작되었으나 점차 성인도 함께 향유하며 삶과 감정을 성찰할 수 있는 장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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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 부산교육대학교 교육대학원, 2025
학위논문(석사) -- 부산교육대학교 교육대학원 , 초등미술교육 , 2025. 8
2025
한국어
부산
; 26 cm
지도교수: 이은지
I804:21015-20000089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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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은 그림과 글을 함께 사용하여 이야기를 전달하는 시각 중심의 예술 매체이다. 본래 어린이를 위한 책으로 시작되었으나 점차 성인도 함께 향유하며 삶과 감정을 성찰할 수 있는 장르로 확장되고 있다. 본 연구는 삶의 전환기에 있는 성인 여성 독자가 그림책 감상을 통해 경험하는 정서적 반응과 내면의 변화를 탐색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그림책 속에 등장하는 그림자 상징을 통해 무의식 속 감정과 마주하고 내면을 재해석하는 경험이 자기 이해를 기반한 자아 인식의 확장으로 이어져 타인과의 관계, 나아가 자녀와의 관계 변화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밝히고자 한다. 연구자는 초등학생 자녀를 양육 중인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의 성인 여성 6명을 연구 참여자로 선정하고, 연구자료로 그림책 『그림자놀이』(이수지, 2010)와 『그림자는 어디로 갔을까?』(이주희, 2021)를 제시하였다. 참여자들은 그림책을 감상한 후, 삶의 경험과 연결되는 감정, 기억, 인식 등을 심층 면담을 통해 서술하였고, 수집된 자료는 다음 세 가지 질문을 중심으로 해석하였다. 첫째, 성인과 아동은 어떤 방식으로 그림책을 인식하고 감상하는가. 둘째, 성인 여성이 그림책을 통해 자기 내면과 그림자를 탐색하는 경험이 자기 이해 및 심리적 성찰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 셋째, 이러한 내면 탐색의 경험이 자기 이해로 연결된 이후 자녀와의 관계 및 삶의 방향 제시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가. 연구 결과, 성인 독자들은 그림책을 시각적 예술 매체로 인식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자신의 삶과 경험에서 형성된 고정관념을 바탕으로 교육적 목적으로 활용하려는 경향을 보였다. 아동은 그림책 속 세계에 몰입하며 상상과 간접 경험을 통해 다양한 감정을 자연스럽게 내면화하는 특성이 있으므로 성인 독자 역시 그림책을 시각적 예술로 인식하고 감상하려는 태도가 필요함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참여자들은 그림책 감상을 통해 과거의 기억을 재조명하고, 내면의 감정을 인식하며 회복하는 정서적 경험을 얻었다. 특히 그림책 속 그림자라는 상징적 요소는 성인 독자가 감정을 표현하고 자아의 성찰을 유도하는 장치로 기능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더 나아가, 이러한 내면 탐색과 자기 이해의 경험은 성인 독자의 관점을 변화시키고, 자녀와의 소통 방식 개선에 영향을 주어 세대 간 정서적 연결을 강화하는 데 긍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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