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모부관식(羽毛附冠飾)의 기원은 고대 관모에 자연의 조우(鳥羽)를 가삽하던 관습에서 유래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머리쓰개에 조우를 가삽(加揷)하여 장식하던 습속(習俗)은 고구려의 고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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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Abstract)
우모부관식(羽毛附冠飾)의 기원은 고대 관모에 자연의 조우(鳥羽)를 가삽하던 관습에서 유래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머리쓰개에 조우를 가삽(加揷)하여 장식하던 습속(習俗)은 고구려의 고분...
우모부관식(羽毛附冠飾)의 기원은 고대 관모에 자연의 조우(鳥羽)를 가삽하던 관습에서 유래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머리쓰개에 조우를 가삽(加揷)하여 장식하던 습속(習俗)은 고구려의 고분벽화에서 그 예(實例)를 확인할 수 있다. 조류(鳥類)의 조우를 직접 가삽하던 습속부터 조우를 대신하여 금속제조우(金屬製鳥羽)로 재질이 변화되고 형태가 구체화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고구려지역에서는 주로 조우형(鳥羽形), 즉 새깃모양의 장식에 우모부(羽毛部)를 조성하였으며 그 후 시기와 지역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변화·발전하게 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금속제조우로의 재질과 형태의 변화는 왕권이 강화되고 계급이 차원 높게 분화되는 관료제 사회와 밀접한 관련을 가지는 것으로 여겨진다. 관(冠)·관식(冠飾)이 관복식제(官服飾製)를 통하여 신분과 위계를 표시하는 수단으로도 이용되었음은 고분출토 부장품 및 고문헌을 통하여 인지된다. 그동안 우모부관식은 자료상의 제약으로 인하여 일반적으로 제작되던 수목형관(樹木形冠)의 입식과 계통이 같은 것으로 잘못인식되거나 부수적으로 제작되던 관식이라는 인상이 있었다. 고구려지역에서 금속제관식으로 구체화된 우모부주간형관식(羽毛附柱幹形冠飾)은 이후 신라·백제지역에서 다양하게 변화·발전되어 사용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우모부관식이 여타의 고대 관·관식의 한 부분으로 제작되어 왔으며, 그 관습과 전통이 계승·발전되었음을 그간의 우모부관식과 관련된 자료들을 통하여 실증적으로 검토하고 우모부관식의 시원과 변천에 대해 고찰하였다.
목차 (Table of Cont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