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은 지난 40년간 연애소설의 연애관을 비교하면서 연애관의 변화 양상을 탐구하였다. 성의식의 개방화에 따라 연애에의 접근성이 상승해 가는 풍토가 연애관의 변화에 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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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Korean
연애 ; 연애관 ; 연애소설 ; 베스트셀러 ; 대중소설 ; 조해일 ; 이문열 ; 은희경 ; 박현욱 ; 성의식 ; 성문화 ; 낭만적 연애관 ; 탈낭만적 연애관 ; 망탈리테 ; romance ; the attitude for love ; romance novel ; bestseller ; popular novel ; Jo Hai-il ; Lee Mun-yeol ; Eun Hee-gyeong ; Park Hyeon-uk ; sense for sexuality ; romantic attitude f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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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지난 40년간 연애소설의 연애관을 비교하면서 연애관의 변화 양상을 탐구하였다. 성의식의 개방화에 따라 연애에의 접근성이 상승해 가는 풍토가 연애관의 변화에 영향을 미친다는 가정 하에, 이를 조해일·이문열·은희경·박현욱의 소설을 통해 고찰했다. 지난 40년간 연애소설에서 연애는 ‘추상적이고 피상적인 관념’에서 점차 ‘구체적으로 체험되고 탐구되는 실체’로 변모하며, 연애관은 탈낭만화의 경로를 밟아온 것으로 보인다. 그 동안 사회에서 성문화는 점차 자유로워졌고, 연애는 점점 더 흔해졌다. 흔해진 연애는 환멸의 체험을 누적할 뿐만 아니라 연애에 대한 냉정한 성찰을 가능하게 하므로 탈낭만화를 촉진했다고 보인다. 구체적으로 70년대의 조해일은 『겨울 여자』에서 전형적인 남성 판타지를 여성 인물에 투사하는데, 판타지는 남성을 배려하는 여자, 성적으로 먼저 접근하는 여자, 성적으로 자유로우면서도 자신의 성욕은 말소한 여자, 결혼을 요구하지 않는 여자의 형태로 나타난다. 여성 인물은 자신의 내면을 소거당한 채 남성 작가의 판타지를 실어 나르며 대상화된 이미지로 존재하는 바, 이는 일방적인 판타지 투사와 연애를 동일시하는 추상적 연애관의 산물이다. 이는 성적으로 보수적이었고 연애가 흔치 않았던 70년대의 사회적 풍토와도 연관된 것으로, 조해일의 소설은 보수적 성의식에 대한 인식과 그로 인한 좌절과 압박을 직접적으로 표출하기도 한다. 80년대의 이문열은 『레테의 戀歌』에서 도덕적 사랑을 설파하는데, 도덕적 사랑은 정신성을 지고한 가치로 여기고 자아의 성장을 중시하며 성적 염결성과 친연성을 가지는 면에서 낭만적 사랑의 전형적 양식이다. 낭만적 사랑은 가부장제의 보수성과도 연결되는 바, 이 역시 이문열 소설에 나타난다. 낭만적 사랑은 70년대에 비해 성적으로 보다 자유로운 사회적 풍토와 연관되는 것으로, 이문열은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에 대한 인식을 스스로 토로하기도 한다. 『레테의 戀歌』의 사랑은 70년대 『겨울 여자』에서보다 현실성에 근접하지만, 사랑에 관한 낭만적 이상을 고수하는 면에서 철저히 현실적이지는 않다. 90년대 은희경의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에서 사랑은 간파되고 파헤쳐진 것으로서, 이는 연애에의 접근성이 과거에 비해 높아진 사회적 풍토와 연관된다. 보다 자유로워진 성문화에서 연애 체험이 활성화되자 연애에의 환멸과 냉철한 분석이 가능해진 것이다. 그러나 은희경 소설은 탈낭만의 표면 아래 포기되지 않는 낭만성에의 향수를 간직하는 바, 이는 90년대 성의식의 혼재 양상을 보여준다. 2000년대 박현욱의 『아내가 결혼했다』는 사랑에 관한 낭만적 꿈을 완전히 폐기한다. 낭만적 사랑은 분석의 대상으로서 상대화되며, 연애의 탈낭만화는 은희경 소설에 비해 더욱 극단적으로 수행된다. 이 소설에서 자유로워진 성문화에 따르는 남성의 불안이 중요하게 부각된 바, 이는 이전 시기의 소설에서 찾기 힘든 것이었다. 70년대 상상된 성적 자유에서 여성은 감미로운 존재였으나 2000년대 현실의 성적 자유에서 여성은 두려운 존재이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In 1970`s Jo Hai-il shows the abstract attitude for love projecting the unilateral fantasy to his partner in his imagination in his novel. In 1980`s Lee Mun-yeol show the romantic attitude for love that believes in the high value of ideal in his novel...
In 1970`s Jo Hai-il shows the abstract attitude for love projecting the unilateral fantasy to his partner in his imagination in his novel. In 1980`s Lee Mun-yeol show the romantic attitude for love that believes in the high value of ideal in his novel. In 1970`s Eun Hee-gyeong shows the de-romanticized attitude for love that occurs after the experience of disillusionment. In 2000` Park Hyeon-uk shows the extremely de-romanticized attitude for loves. In the past 40 years, the romances in the romance novels are transformed gradually from ``the abstract and superficial ideas`` to ``the substance experienced and explored in detail`` and the attitude for love is de-romanticized. That is also associated with social change as liberal culture in sexuality. In this social change love becomes more common increasingly. Common love enables the sober analysis and the reflection about the love and promotes de-romanticizing of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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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석의 「사추기(思秋期)」에 나타난 병치와 몽타주 기법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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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 인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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