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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대의 정동과 대안의 체제화 - 충남 홍동 지역의 협동적 문화실천 사례를 중심으로 = The Affect of Solidarity and The Systematization of Alternati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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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www.riss.kr/link?id=A1089198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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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이 글은 오늘날 민속을 둘러싸고 있는 정동이 대체로 부정성에 기초해 있는 경향이 강한 데다 그러한 통념이 여전히 지배적이라는 점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이른바 ‘민속의 정동’을 전환적으로 생각해보고자 한 것이다. 이를 위해 충남 홍동 지역에서 전개되고 있는 협동적 문화실천 사례에 관심을 기울였으며, 특히 이 지역 실천의 현상 그 자체를 정합적인 방식으로 제시하기보다는 그것이 나타내고 있는 정동론적 함의를 중심에 두고 검토하였다.
      이 글이 삼은 논의의 출발점은, 정동 이론이 함축하고 있는 사유의 결 위에 민속을 놓게 될 때, 그것은 새로운 요소와 계기들 속에서 언제나 절합되는 현대적 재현과 변환의 과정들을 통해 기원이나 척도 그리고 그 경계를 새롭고 유동적으로 구성한다는 해석 내지는 규정이 가능해진다는 점에 있다. 이를 바탕으로, 이 글은 오늘의 사회장과 문화장에 적극적으로 접속할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끊임없는 변용이 이루어지는 것으로서 민속을 생각하고자 했다. 나아가 이 글은 공동체문화라는 문제계와의 긴밀한 연관 속에서 민속지식 생산의 새로운 배치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는 점 또한 지적하고 있기도 하다.
      한국사회가 그려온 역사적 차원의 어느 한 지점에서 출현할 수 있었던 종래의 사회적 연대 담론이 그 안에 집합성이나 동일성, 그리고 정체성과 계급성을 내포함으로써 개체들의 자유와 해방을 억압하는 식으로 전개되었다면, 이 글이 정동론적 관점에서 연구 대상을 볼 때 특히 주목하는 것은 ‘이질적인 존재들의 연대’이다. 이 글은 이것이 기존의 사회장에 기입되었던 것과는 다른 방식의 연대라는 점과 함께, 해당 사례가 이미 할당되어 있는 정동의 자리로부터 벗어나, 위기 대응과 맞물린 대안 추구의 반복적 과정 속에서 구체적인 신체와 생각의 부대낌을 통해 자신들의 삶 양식 자체를 끊임없이 수정해가면서 대안적인 정동 체제를 구성해왔다는 점을 논의하였다. 또한 해당 사례가 특수한 것이 아니라 한국 사회의 동시대적 현상에 해당한다는 데에 그 정동론적 함의가 있다는 점을 제기하였다.
      분명한 것은 현행화되고 있는 오늘의 공동체문화 실천들이 자신들의 실천 역사가 점점 두터워짐에 따라 상이한 욕망들이 끊임없이 충돌하고 경합하는 장소가 되어가고 있으며, 이것이 한국 사회의 정동적 지형을 대유한다는 점이다. 앞으로는 이 점에 천착하여 공동체문화(혹은 민속)의 정동에 대한 논의가 좀더 진척될 필요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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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오늘날 민속을 둘러싸고 있는 정동이 대체로 부정성에 기초해 있는 경향이 강한 데다 그러한 통념이 여전히 지배적이라는 점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이른바 ‘민속의 정동’을 전...

      이 글은 오늘날 민속을 둘러싸고 있는 정동이 대체로 부정성에 기초해 있는 경향이 강한 데다 그러한 통념이 여전히 지배적이라는 점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이른바 ‘민속의 정동’을 전환적으로 생각해보고자 한 것이다. 이를 위해 충남 홍동 지역에서 전개되고 있는 협동적 문화실천 사례에 관심을 기울였으며, 특히 이 지역 실천의 현상 그 자체를 정합적인 방식으로 제시하기보다는 그것이 나타내고 있는 정동론적 함의를 중심에 두고 검토하였다.
      이 글이 삼은 논의의 출발점은, 정동 이론이 함축하고 있는 사유의 결 위에 민속을 놓게 될 때, 그것은 새로운 요소와 계기들 속에서 언제나 절합되는 현대적 재현과 변환의 과정들을 통해 기원이나 척도 그리고 그 경계를 새롭고 유동적으로 구성한다는 해석 내지는 규정이 가능해진다는 점에 있다. 이를 바탕으로, 이 글은 오늘의 사회장과 문화장에 적극적으로 접속할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끊임없는 변용이 이루어지는 것으로서 민속을 생각하고자 했다. 나아가 이 글은 공동체문화라는 문제계와의 긴밀한 연관 속에서 민속지식 생산의 새로운 배치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는 점 또한 지적하고 있기도 하다.
      한국사회가 그려온 역사적 차원의 어느 한 지점에서 출현할 수 있었던 종래의 사회적 연대 담론이 그 안에 집합성이나 동일성, 그리고 정체성과 계급성을 내포함으로써 개체들의 자유와 해방을 억압하는 식으로 전개되었다면, 이 글이 정동론적 관점에서 연구 대상을 볼 때 특히 주목하는 것은 ‘이질적인 존재들의 연대’이다. 이 글은 이것이 기존의 사회장에 기입되었던 것과는 다른 방식의 연대라는 점과 함께, 해당 사례가 이미 할당되어 있는 정동의 자리로부터 벗어나, 위기 대응과 맞물린 대안 추구의 반복적 과정 속에서 구체적인 신체와 생각의 부대낌을 통해 자신들의 삶 양식 자체를 끊임없이 수정해가면서 대안적인 정동 체제를 구성해왔다는 점을 논의하였다. 또한 해당 사례가 특수한 것이 아니라 한국 사회의 동시대적 현상에 해당한다는 데에 그 정동론적 함의가 있다는 점을 제기하였다.
      분명한 것은 현행화되고 있는 오늘의 공동체문화 실천들이 자신들의 실천 역사가 점점 두터워짐에 따라 상이한 욕망들이 끊임없이 충돌하고 경합하는 장소가 되어가고 있으며, 이것이 한국 사회의 정동적 지형을 대유한다는 점이다. 앞으로는 이 점에 천착하여 공동체문화(혹은 민속)의 정동에 대한 논의가 좀더 진척될 필요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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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문헌 (Reference)

      1 피터 싱어, "효율적 이타주의자" 21세기북스 2016

      2 김기흥, "홍동면 유기농업의 전개 과정과 특성" 한국유기농업학회 24 (24): 627-644, 2016

      3 박선미, "홍동 ‘자연재배논모임’으로 본 현대 공동체문화" 실천민속학회 35 : 515-553, 2020

      4 진필수, "협치의 이상과 자치의 딜레마: 홍성통의 지역 거버넌스 분석" 비교문화연구소 25 (25): 299-345, 2019

      5 김건우, "해방 후 한국 무교회주의자들의 공동체 구상" 국제한국문학문화학회 (19) : 69-90, 2015

      6 이경란, "한국 근현대 협동운동의 역사와 생활협동조합" 역사문제연구소 (102) : 40-71, 2013

      7 이영배, "텍스트 재현의 동학(動學)과 가능성 - 위도 띠뱃굿의 경우를 중심으로" 인문학연구소 (48) : 213-242, 2016

      8 박신현, "캐런 바라드" 컴북스캠퍼스 2023

      9 질 들뢰즈, "천 개의 고원" 새물결

      10 진필수, "지방사회의 새로운 자치와 마을 연구의 성찰-홍동면 주민자치회의 실험-" 비교민속학회 (71) : 145-185, 2020

      1 피터 싱어, "효율적 이타주의자" 21세기북스 2016

      2 김기흥, "홍동면 유기농업의 전개 과정과 특성" 한국유기농업학회 24 (24): 627-644, 2016

      3 박선미, "홍동 ‘자연재배논모임’으로 본 현대 공동체문화" 실천민속학회 35 : 515-553, 2020

      4 진필수, "협치의 이상과 자치의 딜레마: 홍성통의 지역 거버넌스 분석" 비교문화연구소 25 (25): 299-345, 2019

      5 김건우, "해방 후 한국 무교회주의자들의 공동체 구상" 국제한국문학문화학회 (19) : 69-90, 2015

      6 이경란, "한국 근현대 협동운동의 역사와 생활협동조합" 역사문제연구소 (102) : 40-71, 2013

      7 이영배, "텍스트 재현의 동학(動學)과 가능성 - 위도 띠뱃굿의 경우를 중심으로" 인문학연구소 (48) : 213-242, 2016

      8 박신현, "캐런 바라드" 컴북스캠퍼스 2023

      9 질 들뢰즈, "천 개의 고원" 새물결

      10 진필수, "지방사회의 새로운 자치와 마을 연구의 성찰-홍동면 주민자치회의 실험-" 비교민속학회 (71) : 145-185, 2020

      11 김도현, "장애학의 도전" 오월의봄 2019

      12 피터 싱어, "이렇게 살아가도 괜찮은가" 시대의창 2014

      13 윌리엄 맥어스킬, "우리는 미래를 가져다 쓰고 있다" 김영사 2023

      14 박길성, "연대적 공존에 관한 이론적 탐색" 2012

      15 홍윤기, "연대와 사회결속 : 연대의 개념, 그 규범화의 형성과 전망" 참여연대 (17) : 45-64, 2010

      16 맛시모 데 안젤리스, "역사의 시작" 갈무리 2018

      17 김은주, "여성-되기" 에디투스 2019

      18 스티븐 내들러, "에티카를 읽는다" 그린비 2013

      19 베네딕트 데 스피노자, "에티카" 비홍출판사 2014

      20 발 플럼우드, "악어의 눈" yeondoo 2023

      21 피터 싱어, "실천윤리학" 연암서가 2013

      22 강수택, "시민적 연대의 의미 구조:다원화된 현대 시민사회의 사회적 연대론" 한국이론사회학회 (8) : 105-148,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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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 이영배, "사회적 연대의 소스 코드로서 민속의 변환과 생성 -행동의 형태로 본 세시풍속과 촛불행동의 다중적 연관을 중심으로-" 한국민속학회 66 : 7-32,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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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3 정유진, "미래의 이름으로 현재를 착취할 때"

      34 피터 버크, "문화 혼종성" 이음 2012

      35 권명아, "무한히 정치적인 외로움" 갈무리 2012

      36 김예란, "마음의 말" 컬처룩 2020

      37 강석민, "마을공화국을 실험하는 홍동(-장곡)지역의 대안적 전환" 안동대학교 2023

      38 이영배, "마을공화국을 생각하는 마음의 분란(紛亂) -구술면담으로 그린 공동체문화 패러다임 상상도(想像圖)-" 실천민속학회 42 : 65-128,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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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 김정섭, "농촌 지역사회의 자율성과 협동조합: 홍동면 사례 연구" 한국농촌사회학회 23 (23): 173-223, 2013

      42 김정섭 ; 정유리 ; 유은영, "농촌 지역사회에서 펼쳐지는 협동 조직 활동" 한국농촌사회학회 29 (29): 7-68, 2019

      43 김정섭, "농촌 지역사회 발전 접근방법의 유형과 실천 과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2017

      44 정은정, "기후위기의 북극곰과 농촌의 할머니" 119 : 2023

      45 피에르 노라, "기억의 장소 1" 나남 2010

      46 알라이다 아스만, "기억의 공간" 그린비 2011

      47 강수택, "근대, 탈근대, 사회적 연대" 한국사회학회 38 (38): 1-29, 2004

      48 윤택림, "구술사, 기억으로 쓰는 역사" 아르케 2010

      49 이영배, "구술기억의 재현적 성격과 상징적 의미" 호남학연구원 (56) : 47-88, 2014

      50 이영배, "공동체문화와 커먼즈, 가치실천 양식들" 비교민속학회 (75) : 187-215, 2022

      51 이영배, "공동체문화 연구의 민속적 패러다임 정립을 위한 기획 -흐름, 초기 조건, 그리고 공통장-" 인문학연구원 (40) : 267-302, 2019

      52 이영배, "공동체문화 실천의 분화와 지식생산의 주체화 -풀무학교와 지역사회 연대의 실천과 변화를 중심으로-" 실천민속학회 37 : 45-79, 2021

      53 권두현, "‘해녀의 부엌’과 ‘서비스’라는 정동 경제" 한국문학연구학회 (80) : 391-438, 2023

      54 서유석, "‘연대’(solidarity) 개념에 대한 철학적 성찰" 새한철학회 72 (72): 385-407, 2013

      55 Xin Yao, "Disaffected: The Cultural Politics of Unfeeling in Nineteenth-century America" Duke University Press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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