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아동문학 장(場)의 형성과 상업적 재편의 상관성 연구 - 전집‧선집을 중심으로

국문 초록 (Abstract)

한국 아동문학사에서 1960년대는 양적인 면에서나 질적인 면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가 산출된 시기이다. 이러한 시대적 환경 속에서 아동문학의 상업적 재편이 진행되는 것을 목격할 수 있는데, 이는 한국 아동문학사의 전개과정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할 수 있다. 아동이 소비의 주체가 되는, 즉 상업화가 본격화되면서 역설적으로 아동문학의 저변이 넓어지고 또 창작이 활성화되는 양상을 빚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기존의 연구를 수용하면서, 아직 구체적인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1960년대 문학 장(場) 변화와 상업주의적 재편이 아동문학의 분화와 성장에 어떻게 작용했는지를 살펴, 1960년대 아동문학 장의 새로운 특징 규명이 필요하고자 한다.
연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1960년대 문학 장 형성과 상업적 재편은 아동문단은 물론 사회구성원들에게 그 영향을 전달하고 문학 장 형성과 방식 자체를 변용시키며 새로운 표상체계의 코드를 창출한 것으로 여겨진다. 즉 1960년대 아동문학 장을 둘러싼 환경과 가치체계는 출판 환경을 통해 사회적 준거 틀을 마련하며 새로운 문단사적 특징으로 자리매김했다. 다시 말해 1960년대 문학 장에서 전집, 선집이 집중 발간된 현상은 단순히 우발적인 것이 아닌데, 엄밀히 말해 상업적 사건이나 교육적 현상으로만 이해할 수는 없는 것이었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당대의 문학 장 형성과 상업적 재편은 불가분의 관계였으며, 이는 단순히 1960년대뿐 아니라 다른 시대도 일정정도 유사할 것이라는 결론을 도출할 수 있었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In the history of Korean children's literature, the 1960s was a period of remarkable achievement both quantitatively and qualitatively. In this age environment, we can witness the commercial reorganization of children 's literature, which has an important meaning in the development of Korean children's literature history. As children become the subject of consumption, that is, the commercialization becomes full-scale, paradoxically, the base of children's literature becomes wider and the creation becomes active. In this study, we investigate how the change of literature and commercialism in the 1960s, which have not yet been discussed in detail, have influenced the differentiation and growth of children's literature. We want to identify the feature.
In the course of the research, it is considered that the formation of the literary field and commercial reorganization in the 1960s led to the creation of a new representation system code that conveyed the influence to the children 's literary as well as the social members, transformed the formation of literature and the method itself. In other words, the environment and value system surrounding the children 's literary field in the 1960' s have established a social reference frame through the publishing environment and have become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