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종종 외국의 심리검사를 번역하여서 그것을 비교문화 연구에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 타당한 그룹간의 비교를 위해서는 그 검사들이 재고 있는 구인(construct)이 서로 다...
우리는 종종 외국의 심리검사를 번역하여서 그것을 비교문화 연구에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 타당한 그룹간의 비교를 위해서는 그 검사들이 재고 있는 구인(construct)이 서로 다른 언어 버젼에서 평형적(equivalent)임을 항상 경험적으로 검증해 보아야 한다. 이 연구에서는 한국어로 번역된 성격요인검사(Sixteen Personality Factor Questionnaire: 16PF)와 영어로 된 16PF의 구인 평형성(Construct Equivalence)을 통계적으로 검토하였다. 이를 위하여 두 개의 통계방법들이 상호보완적으로 사용되었는데 즉, 탐색적인 목적으로 주성분분석을, 확인적인 목적으로 중다그룹 확인적 요인분석(multi-group confirmatory factor analysis)이 사용되었다. 주성분 분석과 확인적 요인분석의 결과에 따르면 외향성을 재고 있는 하위 다섯 개의 척도는 두 그룹 모두에서 일차원성(a unidimensional construct)을 가지고 있음이 밝혀졌다. 반면, 중다 그룹 확인적 요인분석의 결과에 따르면, 오직 동일한 요인의 수와 각 요인에 같은 문항들이 속해져 있다는 면에서 이 두 개의 검사가 동일한 요인구조를 있다고 말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요인 부하값(factor loadings)과 오차분산(error variance)은 이 두 그룹에서 평형적이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서로 다른 언어로 된 검사들이 사용되는 연구에서는 하나의 선행조건으로 반드시 구인평형성의 문제는 신중히 검토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 한 개 이상의 통계적인 방법들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라는 점이 이 논문에서 토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