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를 위한 문학교육 텍스트 선정 연구 - 재중 한인 소설을 중심으로

국문 초록 (Abstract)

최근 재외동포의 현지 한국어 학습과 한국 유학, 이민자가 증가함에 따라 다문화 학습자와는 구별이 되는 재외동포를 위한 교육 내용과 교육 방안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이 연구자의 문제의식이다.
이 연구는 재외국민과 외국국적국민에 해당하는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재외동포를 위한 문학교육의 본질적 목표에 입각하여 해방 전과 해방 후 시기를 포함한 재중 한인 소설에 나타난‘이주’라는 역사적 경험을 형상화한 작품을 재외동포에게 교육하기 위한 작품을 선정하는 것을 연구의 내용으로 설정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현재 가장 많이 지칭되는‘조선족 문학’이라는 용어 대신에‘재중 한인 소설’이라는 용어를 사용할 것이다. 재중 한인 소설은 중화인민공화국이 수립된 1949년 이전 재만 조선인이 창작한‘재만 조선인 소설’과 1949년 중국의 소수민족으로 편입된 조선족이 창작한 작품인‘조선족 소설’을 통칭한 개념의 용어이다. 이렇게 통칭된‘재중 한인 소설’의 시기는 처음 이주와 정착기, 개혁·개방 이후, 최근 시기에 이르기까지를 포함한다. 이에 따라 각 시기에서 재중 한인 소설이 형상화하고 있는‘이주’의 정서를 살펴봄으로써 재외동포를 위한 문학교육의 문학텍스트의 가능성을 모색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