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우리 사회에서 미래의 주역이 될 미혼 대학생들이 어떠한 결혼관을 가지고 있으며 그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무엇인지 파악함으로써 젊은 세대의 결혼 관련 사고방식과 ...
본 연구의 목적은 우리 사회에서 미래의 주역이 될 미혼 대학생들이 어떠한 결혼관을 가지고 있으며 그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무엇인지 파악함으로써 젊은 세대의 결혼 관련 사고방식과 가치체계를 이해하고 관련 정책수립에 참고할 수 있는 기초 자료를 생산하는 데 있다.
연구방법으로는 설문조사 및 통계분석을 활용하였다. 먼저, 사회인구학적 특성, 가족기능, 가족관계, 자아정체감을 독립변수로, 그리고 결혼관을 종속변수로 설정하여 설문 문항과 설문지를 구성하였다. 이어서 G광역시에 소재하고 있는 4년제 대학교와 2년제 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생으로부터 수집된 설문지 388부를 통계패키지(SPSS WIN 12.0)를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가장 보수적인 상태를 100점이라 할 때 응답자인 대학생들은 69.32점 수준의 보수적인 결혼관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결혼관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사회인구학적 변인은 성별, 연령, 전공, 출생순위로 조사되었다. 즉, 여성보다는 남성이, 젊은 사람보다는 나이가 많은 사람이, 예체능계 대학생보다는 이공계 대학생이, 맏이나 중간보다는 막내가 더 보수적인 결혼관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둘째, 가족기능이 가장 효율적인 상태를 100점이라 할 때 응답자인 대학생들은 가족기능의 효율성을 70점 정도로 지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가족기능의 하위요인 가운데 응집성 요인이 결혼관에 가장 큰 수준의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구체적으로 보면, 응답자가 지각하는 가족구성원 간의 정서적 친밀성이 높을수록 응답자의 결혼관은 더 보수적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셋째, 가족관계가 가장 좋은 상태를 100점이라 할 때, 응답자인 대학생들은 자신들의 가족관계가 62점 내외의 상태에 있다고 지각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응답자가 지각하는 가족관계는 결혼관에 매우 미미한 수준의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응답자들이 가족관계가 좋다고 지각하는 정도가 높을수록 더 보수적인 결혼관을 갖고 있으나, 그 영향력의 정도는 아주 미미한 수준이었다.
넷째, 응답자인 대학생들은 100점 만점에 62점 정도의 자아정체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측정되었다. 분석 결과, 대학생의 자아정체감이 결혼관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미미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즉, 자아정체감의 하위요인인 자기인식의 수준이 높을수록 더 진보적인 결혼관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으나, 자기인식이 결혼관에 미치는 영향력은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학생들의 결혼관은 가장 보수적인 상태를 100점으로 볼 때 69.32점 수준의 보수성을 보이고 있다. 또한 대학생들의 결혼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가족기능 요인과 사회인구학적 요인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특히 가족기능의 하위요인인 가족응집성의 중요성이 강조되었다. 그러나 가족관계와 자아정체감이 결혼관에 미치는 영향은 비교적 미미한 것으로 분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