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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상섭의 모델소설 창작 방법 연구  :  「너희들은 무엇을 어덧느냐」를 중심으로 = A Study on Sangseop Yearn’s Creative Method of ‘Model-fi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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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www.riss.kr/link?id=A82659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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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너희들은 무엇을 어덧느냐」에 대한 기존의 평가는 주제상의 성공과 구성상의 실패를 지적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본고는 이 작품에서 나타난 형식과 내용의 불균형이 모델소설 창작 방법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가정에서 출발하였다. 창작 과정에서 ‘힌트’를 얻은 것과는 달리 ‘모델’을 활용한 것은 창작 외부에서 스토리와 인물설정의 상당부분을 도입함을 의미한다. 외부의 실재성을 창작에 활용하는 것은 당시 일간지에 장편을 연재하게 된 작가의 입장에서 창작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편이기도 하다. 선험적으로 주어진 스토리에 의존함으로써 작가는 디테일의 창조에 주력할 수 있었고, 그 결과 염상섭의 작품은 내적독백 위주에서 심리묘사의 세계로 진입하게 된다. 그러나 실재성에 치중하다보면 사건 전개의 인과성이 약해질 수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플롯 대신 스토리 위주의 구성으로 나타나고 있다. 구성상의 산만함이라는 약점은 작품의 연재 도중 모델 당사자들이 연재중단을 요구하고 나선 외부의 우발적 상황과 결합되면서 그 정도가 심화된다. 이는 덕순-한규-경애의 삼각연애를 중심으로 한 상편에서 이탈하여 새로운 인물갈등구조를 중심으로 한 중 · 하편으로 바뀌게 되는 현상에서 확인된다. 비중이 덜하였거나 새롭게 등장한 인물에 대해 다시 인물성격화의 노력을 반복함으로써 서사 전개는 지연되고 대신 디테일의 풍성함은 증가하게 된다. 소설의 구상의 방식을 ‘사건적 흥미’, ‘성격적 흥미’, ‘배경적 흥미’라는 세 가지로 구분하는 염상섭의 소설작법을 참고할 때, 염상섭의 모델 소설은 ‘사건적 흥미’보다는 다른 두 요소를 추구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인물과 시대적 분위기를 제시하는 데 치중한 작가의 구상은 작중 인물인 명수를 통해 세부양상이 실현되고 있다. 명수는 스토리 전개, 인물 성격화, 작가적 의도의 표명 등 여러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기법적 장치로 규정할 수 있으며, 연애관계를 ‘인간학 연구의 재료’라고 여기는 그의 태도에서 당대의 인간군상과 시대적 분위기를 형상화하려는 염상섭의 모델소설 창작 방법의 목표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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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희들은 무엇을 어덧느냐」에 대한 기존의 평가는 주제상의 성공과 구성상의 실패를 지적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본고는 이 작품에서 나타난 형식과 내용의 불균형이 모델소설 창작 방법...

      「너희들은 무엇을 어덧느냐」에 대한 기존의 평가는 주제상의 성공과 구성상의 실패를 지적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본고는 이 작품에서 나타난 형식과 내용의 불균형이 모델소설 창작 방법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가정에서 출발하였다. 창작 과정에서 ‘힌트’를 얻은 것과는 달리 ‘모델’을 활용한 것은 창작 외부에서 스토리와 인물설정의 상당부분을 도입함을 의미한다. 외부의 실재성을 창작에 활용하는 것은 당시 일간지에 장편을 연재하게 된 작가의 입장에서 창작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편이기도 하다. 선험적으로 주어진 스토리에 의존함으로써 작가는 디테일의 창조에 주력할 수 있었고, 그 결과 염상섭의 작품은 내적독백 위주에서 심리묘사의 세계로 진입하게 된다. 그러나 실재성에 치중하다보면 사건 전개의 인과성이 약해질 수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플롯 대신 스토리 위주의 구성으로 나타나고 있다. 구성상의 산만함이라는 약점은 작품의 연재 도중 모델 당사자들이 연재중단을 요구하고 나선 외부의 우발적 상황과 결합되면서 그 정도가 심화된다. 이는 덕순-한규-경애의 삼각연애를 중심으로 한 상편에서 이탈하여 새로운 인물갈등구조를 중심으로 한 중 · 하편으로 바뀌게 되는 현상에서 확인된다. 비중이 덜하였거나 새롭게 등장한 인물에 대해 다시 인물성격화의 노력을 반복함으로써 서사 전개는 지연되고 대신 디테일의 풍성함은 증가하게 된다. 소설의 구상의 방식을 ‘사건적 흥미’, ‘성격적 흥미’, ‘배경적 흥미’라는 세 가지로 구분하는 염상섭의 소설작법을 참고할 때, 염상섭의 모델 소설은 ‘사건적 흥미’보다는 다른 두 요소를 추구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인물과 시대적 분위기를 제시하는 데 치중한 작가의 구상은 작중 인물인 명수를 통해 세부양상이 실현되고 있다. 명수는 스토리 전개, 인물 성격화, 작가적 의도의 표명 등 여러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기법적 장치로 규정할 수 있으며, 연애관계를 ‘인간학 연구의 재료’라고 여기는 그의 태도에서 당대의 인간군상과 시대적 분위기를 형상화하려는 염상섭의 모델소설 창작 방법의 목표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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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Sangseop Yeom’s “What Have You Gained” has been commended on theme, but criticized for narrative construction. The hypothesis of this paper is that the success of theme and the inadequacy of construction have relevance to the creation styles of ‘model-fiction’. Drawing from a living model means that author tried to introduce stories and characters from the outside of fiction. This creation styles can lighten author’s burden of publishing a novel serially for the first time. Depending on a true story gives author room to concentrate his mind on creating the details. Consequently Yeom’s works enter the phase of psychological description escaping from the phase of inner monologue. But depending on the actual excessively can weaken the causality’ of unfolding events. For such reasons, “What Have You Gained” focuses more on story than plot. The incompactness of constitution intensified because of accidental variables like demands to stop publishing of the person directly involved. The main characters’ abrupt recession and new main characters’ appearance show the effect of external variable. Repeated efforts of characterization about new characters cause delays of narration and faithful depictions. To consult the Yeom’ s novel writing that determinants of writing plans are classified into event, background, character, “What Have You Gained” lays emphasis on background and character. Author’s plan to describe minutely the details of characters and the atmosphere of the times makes a figure, Myeong-Su. He performs his tasks such as developing story by being involved in events, characterizing other persons by providing perspectives, and delivering a message by uttering instead of author. And he regards love affairs as materials of anthropological research. His attitude to other people and society in 1920’s confirms what the aim of Yeom’s ‘model-fiction’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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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ngseop Yeom’s “What Have You Gained” has been commended on theme, but criticized for narrative construction. The hypothesis of this paper is that the success of theme and the inadequacy of construction have relevance to the creation styles of ...

      Sangseop Yeom’s “What Have You Gained” has been commended on theme, but criticized for narrative construction. The hypothesis of this paper is that the success of theme and the inadequacy of construction have relevance to the creation styles of ‘model-fiction’. Drawing from a living model means that author tried to introduce stories and characters from the outside of fiction. This creation styles can lighten author’s burden of publishing a novel serially for the first time. Depending on a true story gives author room to concentrate his mind on creating the details. Consequently Yeom’s works enter the phase of psychological description escaping from the phase of inner monologue. But depending on the actual excessively can weaken the causality’ of unfolding events. For such reasons, “What Have You Gained” focuses more on story than plot. The incompactness of constitution intensified because of accidental variables like demands to stop publishing of the person directly involved. The main characters’ abrupt recession and new main characters’ appearance show the effect of external variable. Repeated efforts of characterization about new characters cause delays of narration and faithful depictions. To consult the Yeom’ s novel writing that determinants of writing plans are classified into event, background, character, “What Have You Gained” lays emphasis on background and character. Author’s plan to describe minutely the details of characters and the atmosphere of the times makes a figure, Myeong-Su. He performs his tasks such as developing story by being involved in events, characterizing other persons by providing perspectives, and delivering a message by uttering instead of author. And he regards love affairs as materials of anthropological research. His attitude to other people and society in 1920’s confirms what the aim of Yeom’s ‘model-fiction’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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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Table of Contents)

      • 〈국문초록〉
      • 1. 서론
      • 2. 선험적 스토리와 구상의 용이성
      • 3. 연재 과정상의 우발적 변수
      • 4. 구상의 방식과 인간학 연구
      • 〈국문초록〉
      • 1. 서론
      • 2. 선험적 스토리와 구상의 용이성
      • 3. 연재 과정상의 우발적 변수
      • 4. 구상의 방식과 인간학 연구
      • 5. 결론
      • 〈참고문헌〉
      • 영문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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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문헌 (Reference)

      1 최시한, "현대소설의 이야기학" 역락 2008

      2 최미진, "한국 근대소설과 연애담론-1920년대동아일보연재소설을중심으로" 한국문학회 (44) : 245-291, 2006

      3 이찬웅, "주름, 라이프니츠와 바로크" 문학과지성사 2004

      4 장수익, "이기심과 교환 관계 그리고 이념 -염상섭 중기 소설 연구" 한국언어문학회 (64) : 303-332, 2008

      5 이덕화, "염상섭의 작품을 통해서 본 신여성에 대한 오인 메커니즘" 한국현대소설학회 (28) : 55-76, 2005

      6 김종균, "염상섭연구" 고려대출판부 1974

      7 김윤식, "염상섭연구" 서울대출판부 1984

      8 이행미, "염상섭 초기소설에 나타난 생명의식의 변모양상 연구" 서울대 2011

      9 유병석, "염상섭 전반기 소설 연구" 아세아문화사 1985

      10 김경수, "염상섭 장편소설 연구" 일조각 1997

      1 최시한, "현대소설의 이야기학" 역락 2008

      2 최미진, "한국 근대소설과 연애담론-1920년대동아일보연재소설을중심으로" 한국문학회 (44) : 245-291, 2006

      3 이찬웅, "주름, 라이프니츠와 바로크" 문학과지성사 2004

      4 장수익, "이기심과 교환 관계 그리고 이념 -염상섭 중기 소설 연구" 한국언어문학회 (64) : 303-332, 2008

      5 이덕화, "염상섭의 작품을 통해서 본 신여성에 대한 오인 메커니즘" 한국현대소설학회 (28) : 55-76, 2005

      6 김종균, "염상섭연구" 고려대출판부 1974

      7 김윤식, "염상섭연구" 서울대출판부 1984

      8 이행미, "염상섭 초기소설에 나타난 생명의식의 변모양상 연구" 서울대 2011

      9 유병석, "염상섭 전반기 소설 연구" 아세아문화사 1985

      10 김경수, "염상섭 장편소설 연구" 일조각 1997

      11 장두영, "염상섭 소설의 서사 시학과 현실 인식의 관련 양상 연구" 서울대 2010

      12 이현식, "식민지적 근대성과 민족문학, In 염상섭 문학의 재인식" 깊은샘 97-122, 1998

      13 Genette, Gérard, "서사담론" 교보문고 1992

      14 정혜영, "삶의 허위와 사랑의 허위 - 염상섭 「너희들은 무엇을 어덧느냐」" 한국문학회 (39) : 273-292, 2005

      15 이보영, "난세의 문학" 예림기획 2001

      16 방민호, "김일엽 문학의 사상적 변모 과정과 불교 선택의 의미" 한국현대문학회 (20) : 357-404, 2006

      17 류양선, "근대 지향성의 문제와 현실 뒤집기의 수법, In 염상섭 문학연구" 민음사 131-142, 1987

      18 이보영, "Oscar Wilde와 염상섭-비교문학적 고찰" 20 : 23-36, 1990

      19 안미영, "1920년대 불량 여학생의 출현 배경 고찰-염상섭의 「너희들은 무엇을 어덧느냐」를 중심으로" 한국문학이론과비평학회 7 (7): 293-317, 2003

      20 박상준, "1920년대 문학과 염상섭" 도서출판 역락 2000

      21 김미지, "1920-30년대 염상섭 소설에 나타난 ‘연애’의 의미 연구" 서울대 2001

      22 신영덕, "1920-30년대 염상섭 소설 연구" 서울대 1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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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KCI등재
      2013-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10-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08-10-10 학술지명변경 외국어명 : The Journal of Korean Modern Literature -> The Journal of Modern Korean Literature KCI등재
      2007-01-01 평가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KCI등재
      2006-01-01 평가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KCI등재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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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준연도 WOS-KCI 통합IF(2년) KCIF(2년) KCIF(3년)
      2016 0.72 0.72 0.75
      KCIF(4년) KCIF(5년) 중심성지수(3년) 즉시성지수
      0.84 0.91 1.388 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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