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은 4세기 이집트 사막의 은수사들을 중심으로 교부들의 영성의 다양한 차원을 분석하고자 한다. 이 작업은 사막의 영성이 남겨준 위대한 유산-영적 · 육체적 쉼(헤스키아, Hesychi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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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Korean
051
학술저널
177-208(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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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로드이 논문은 4세기 이집트 사막의 은수사들을 중심으로 교부들의 영성의 다양한 차원을 분석하고자 한다. 이 작업은 사막의 영성이 남겨준 위대한 유산-영적 · 육체적 쉼(헤스키아, Hesychia), ...
이 논문은 4세기 이집트 사막의 은수사들을 중심으로 교부들의 영성의 다양한 차원을 분석하고자 한다. 이 작업은 사막의 영성이 남겨준 위대한 유산-영적 · 육체적 쉼(헤스키아, Hesychia), 일체의 욕망으로부터 초연한 무감동의 상태(아파테이아, Apatheia)-을 배우게 도와줄 것이다. 헤스키아와 아파태이아는 메마른 사막의 오아시스와 같은 것이다. 사막의 수도사들이 견디기 힘든 악조건 속에서 일생을 수도에 정진할 수 있었던 것은 이 생명수를 마시며 에덴과 같은 낙원을 체험하고 맛보았기 때문이다. 본 연구에서 궁극적으로 주장하려는 바는 헤스키아와 아파테이아가 사막의 영성을 형성하는 핵심적 요소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헤스키아와 아파테이아는 사막 교부들이 사막 생활의 고통과 금욕적 생활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사랑이나 용서, 겸손, 침묵과 고독 등의 덕목들을 가능하게 하는 원동력이다. 헤스키아와 아파테이아를 통해 우리는 사막 교부들이 마셨던 그 시원한 생명수, 영혼의 기쁨과 참된 만족, 평안에 참여할 수 있다.
그들의 전기나 편지, 일화 금언집 등 극소수의 전승을 통해 내려오는 자료들 중에서 사막 교부들의 삶의 원형을 가장 생생하게 묘사한 책으로는 「사막 교부들의 금언집」을 들 수 있다. 이 책은 사막 교부들이 제자들에게 질문을 받고 대답을 하는 형식의 짧은 일화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이야기들은 단순한 사실만을 구술한 것으로서 분석적이지 않고 합축적이며 시적이다. 왜냐하면 사막 교부들은 공식적인 성직자들이 아니었고 대부분이 교육을 많이 받지 못한 평신도들이었기 때문이었다. 또한 그들은 자신을 사람들에게 드러내고 싶은 욕구가 없었기에 자신들의 깨달음을 설명할 펼요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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