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가족문화가 가장 잘 발달한 나라다. 유교의 오랜 영향으로 가족은 생활의 가장 중요한 장이자 삶의 목표이자 사회도덕의 원천이다. 한중일 삼국 가운데 지금까지도 동양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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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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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 ; 가족 ; 가족문화 ; 우리의식 ; 공사公私 ; 인륜성 ; 인륜적 세계주의 ; Confucianism ; Family ; We-ness ; Private-Public ; Family-Based Morality ; Family-Derived Worldism
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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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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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가족문화가 가장 잘 발달한 나라다. 유교의 오랜 영향으로 가족은 생활의 가장 중요한 장이자 삶의 목표이자 사회도덕의 원천이다. 한중일 삼국 가운데 지금까지도 동양적 ...
한국은 가족문화가 가장 잘 발달한 나라다. 유교의 오랜 영향으로 가족은 생활의 가장 중요한 장이자 삶의 목표이자 사회도덕의 원천이다. 한중일 삼국 가운데 지금까지도 동양적 가족이 가장 많이 남아 있고 가족에서 연원된 ‘우리’ 의식은 일상 언어와 사고방식에 광범위하게 존재하고 있다. ‘우리’ 의식은 한국인의 존재의 집이다. 친애를 바탕으로 형성된 ‘관계’는 생각보다는 복잡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고 또한 개방적이다. 가족적 관계에서 연원이 된 친애성과 복잡성, 개방성이 한국 문화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BR> 동양에서 가족이 사회 구성의 출발이었다면, 서양의 가족관은 그리스의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부터 항상 사회관의 하부 개념이었다. 가족에 대해 현실적으로 이해하기보다는 서양에서는 이상사회를 구성하기 위해 가족을 이런식, 저런 식으로 설계(design)해 왔다. 이런 생각이 현실적으로 추진된 것은 사회주의국가에서이다. 서구 사상가 가운데서는 헤겔이 유일하게 가족의 중요성과 인륜성을 언급하였지만 동양에서처럼 사회적 도덕의 차원으로 승격되지는 않았다. 서양과 달리 동양에서 가족은 사회와 국가와 세계와 만물로 뻗어나가는 모체였다. 가족에서 출발하였기 때문에 동양의 ‘가家’의 세계는 도덕과 감성과 이성의 복합체이다.<BR> 동양의 인간에 대한 이해와 도덕적 지향은 한마디로 ‘인륜적 세계주의’라고 할 수 있다. 자신과 가족을 위하는 인간의 사私적 욕망이 인간 사회의 풍요의 원천이지만 더 넓은 공公의 세계로 끊임없이 가족적 친애를 확장할 것을 권한다. 가족적 친애가 원천이기 때문에 동양의 세계는 인간적이되 억압적이지 않으며 지향하되 이념적이지 않으며 긴 시간에 걸쳐 낳고 낳는 세계이다. 이러한 생각을 데카르트 식으로 표현하면 “나는 낳아졌다. 고로 낳는다”이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Korea has the most developed family-based culture. Confucian tradition made family the most important field of life, the objective of life, and the source of social morality. Korean family is closer to East Asian family model than China or...
Korea has the most developed family-based culture. Confucian tradition made family the most important field of life, the objective of life, and the source of social morality. Korean family is closer to East Asian family model than China or Japan. Family-originated ‘we-ness’ widely exists in everyday languages and the way of thinking. ‘We-ness’ is the house of existence to Korean. Social relationships modelled after familial affection, however, are complex and open-hearted, which are the characteristics of Korean culture.<BR> While the family is the starting point for social construction in East Asia, western family was the sub-concept for social construction since Plato and Aristotle. Rather than understanding family as it is, it was designed in this way or that way in idea for the Utopia, which was realized in socialist countries. Hegel was the only philosopher who recognized the importance of family and family-based morality, which, however, was not upgraded to the level of society as in East Asia. From the family, the self expanded to the society, world, and universe which is the meaning of Ka(家), at the same time, an entity of morality, sentiment, and rationality.<BR> The East Asian tradition of understanding the humanity and morality can be called as the ‘family-derived worldism.’ It understands that the individual private desires for self and family are the motor of social prosperity, while it encourages to expand familial affection to the wider public world. It is humanistic but not oppressive, progressive but not ideological, and bears and gives births for longer times as family does. If using the Cartesian expression, it can be said: “I was born so I bear.”
목차 (Table of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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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 이력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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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2013-09-24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동양사회사상 -> 사회사상과 문화외국어명 : Jonrnal of East Asian Social Thoughts -> Jonrnal of Social Thoughts and Culture |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
2006-03-06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Jonrnal of Asian Social Thoughts -> Jonrnal of East Asian Social Thoughts | |
2004-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
200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학술지 인용정보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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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84 | 0.84 | 0.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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