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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근대문학 성립기 감성론의 형성과 스코틀랜드 계몽주의의 관련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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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kakao i 다국어 번역

      한국근대문학 성립기의 본격적인 문학론을 대표하는 <문학이란 하오>에서 이광수가 “문학은 정(情)의 기초상에 입(入)하였나니”라고 전제함으로써 감정을 바탕으로 근대문학의 개념을 정립하려 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와 같은 문학관은 좁게는 같은 저자의 <금일 아한 청년과 정육>, <문학의 가치>를 배경으로 하며, 보다 넓게는 1910년대 지식계에 광범위한 영향력을 행사했던 지정의(知情意) 심리학을 배경으로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초기 근대문학 형성기의 감정론의 기원에 대해서는 이러한 배경과 더불어 18세기의 스코틀랜드 계몽주의의 영향에 주목할 수 있다.
      통상적으로 계몽주의는 이성 중심주의로 이해되며, 또한 이성은 감정과 대립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이와 관련하여 <계몽주의 철학>에서 이성의 17세기적 의미와 18세기적 의미를 구분한 카시러의 논의를 참고할 수 있다. 이에 따르면, 17세기의 이성은 영원한 진리의 영역으로 경험계를 초월한 초감각적 예지계에 속하지만, 18세기의 이성이란 경험과 관계없이 사물의 절대적 본질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단지 진리를 발견할 수 있도록 하는 힘일 뿐이다. 그리고 심리적 존재로서의 인간에 대해 깊이 고찰할수록 인간의 정신(마음)은 단순히 관념화나 사유에 의해 작동하는 것이 아니라 정서적 작용에 기반하고 있음이 밝혀진다.
      이러한 변화는 17세기 이래 중요한 논점이었던 인간 본성(human nature)의 문제가 마키아벨리나 홉스의 경우와 같이 지극히 비관적이고 부정적인 결론으로 이어졌던 것과 달리 18세기에는 인간 본성에 대한 긍정적 태도가 널리 유포되었던 것과 맥락을 같이 한다.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 혹은 “인간은 인간에 대해 늑대“로 묘사되는 홉스의 자연 상태(state of nature)가 인간 본성에 대한 비관적 관점에서 출발한 것이라면, 18세기 계몽주의 특히 스코틀랜드 계몽주의자들은 이러한 부정적 관점에 의하지 않으면서 사회의 도덕성을 설명하는 데 역량을 집중했다. 여기서 스코틀랜드 계몽주의자들의 가장 중요한 의의는 도덕성을 이성이 아닌 감정으로부터 도출해냈다는 점이다. 신이나 이성을 떠나 인간 본성을 이루는 감정으로부터 도덕성의 근원을 찾는다는 것은 기존 도덕철학의 전통과의 단절을 의미한다.
      초월적인 질서로부터 해방된 인간들이 원자화된 개인으로 쪼개지지 않고 공동체를 이룰 수 있는 것은, 이전까지는 이성에 비해 한없이 열등한 것으로 간주되었던 감정이나 정서(감성이라는 이름으로 묶일 수 있는) 덕분이다. 좀 더 풀어 말하면, 타인에 공감하고 동정하는 자비로운 감정은 저절로 표출되며 그 자체로 기쁨과 만족을 주는바, 따라서 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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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근대문학 성립기의 본격적인 문학론을 대표하는 <문학이란 하오>에서 이광수가 “문학은 정(情)의 기초상에 입(入)하였나니”라고 전제함으로써 감정을 바탕으로 근대문학의 개념...

      한국근대문학 성립기의 본격적인 문학론을 대표하는 <문학이란 하오>에서 이광수가 “문학은 정(情)의 기초상에 입(入)하였나니”라고 전제함으로써 감정을 바탕으로 근대문학의 개념을 정립하려 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와 같은 문학관은 좁게는 같은 저자의 <금일 아한 청년과 정육>, <문학의 가치>를 배경으로 하며, 보다 넓게는 1910년대 지식계에 광범위한 영향력을 행사했던 지정의(知情意) 심리학을 배경으로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초기 근대문학 형성기의 감정론의 기원에 대해서는 이러한 배경과 더불어 18세기의 스코틀랜드 계몽주의의 영향에 주목할 수 있다.
      통상적으로 계몽주의는 이성 중심주의로 이해되며, 또한 이성은 감정과 대립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이와 관련하여 <계몽주의 철학>에서 이성의 17세기적 의미와 18세기적 의미를 구분한 카시러의 논의를 참고할 수 있다. 이에 따르면, 17세기의 이성은 영원한 진리의 영역으로 경험계를 초월한 초감각적 예지계에 속하지만, 18세기의 이성이란 경험과 관계없이 사물의 절대적 본질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단지 진리를 발견할 수 있도록 하는 힘일 뿐이다. 그리고 심리적 존재로서의 인간에 대해 깊이 고찰할수록 인간의 정신(마음)은 단순히 관념화나 사유에 의해 작동하는 것이 아니라 정서적 작용에 기반하고 있음이 밝혀진다.
      이러한 변화는 17세기 이래 중요한 논점이었던 인간 본성(human nature)의 문제가 마키아벨리나 홉스의 경우와 같이 지극히 비관적이고 부정적인 결론으로 이어졌던 것과 달리 18세기에는 인간 본성에 대한 긍정적 태도가 널리 유포되었던 것과 맥락을 같이 한다.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 혹은 “인간은 인간에 대해 늑대“로 묘사되는 홉스의 자연 상태(state of nature)가 인간 본성에 대한 비관적 관점에서 출발한 것이라면, 18세기 계몽주의 특히 스코틀랜드 계몽주의자들은 이러한 부정적 관점에 의하지 않으면서 사회의 도덕성을 설명하는 데 역량을 집중했다. 여기서 스코틀랜드 계몽주의자들의 가장 중요한 의의는 도덕성을 이성이 아닌 감정으로부터 도출해냈다는 점이다. 신이나 이성을 떠나 인간 본성을 이루는 감정으로부터 도덕성의 근원을 찾는다는 것은 기존 도덕철학의 전통과의 단절을 의미한다.
      초월적인 질서로부터 해방된 인간들이 원자화된 개인으로 쪼개지지 않고 공동체를 이룰 수 있는 것은, 이전까지는 이성에 비해 한없이 열등한 것으로 간주되었던 감정이나 정서(감성이라는 이름으로 묶일 수 있는) 덕분이다. 좀 더 풀어 말하면, 타인에 공감하고 동정하는 자비로운 감정은 저절로 표출되며 그 자체로 기쁨과 만족을 주는바, 따라서 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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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kakao i 다국어 번역

      Human mind is composed of intellect, emotion and will according to modern psychology. In three aspects of mind, emotion is recognized as the center of modern literature because emotion can represent the subjectivity and individuality of human mind. The concept of the modern literature was established on the basis of emotion in early modern Era in Korea. For the origin of that aspect we can focus on the influence of the Scottish Enlightenment of the eighteenth-century. We have commonly understood Enlightenment as a logocentrism, also accept that emotions are repressed by reason. In the seventeenth-century, it is understood that reason transcends the realm of eternal and empirical world, but in the eigtheenth-century, human existence as a psychological human mind is founded on the emotional effect. In the eighteenth-century Scottish Enlightenment, Francis Hutcheson, the philosophers David Hume and Adam Smith that are most prominent in retrospect put emphasis on emotion. This tendency corresponds with the culture of eighteenth-century in Europe. Emotions and sentiments were emphasized as key constituent of human nature and valued for moral virtue such as pity, benevolence and sympathy. The new theories of human nature centered on the nervous system whose role was important to all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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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uman mind is composed of intellect, emotion and will according to modern psychology. In three aspects of mind, emotion is recognized as the center of modern literature because emotion can represent the subjectivity and individuality of human mind. Th...

      Human mind is composed of intellect, emotion and will according to modern psychology. In three aspects of mind, emotion is recognized as the center of modern literature because emotion can represent the subjectivity and individuality of human mind. The concept of the modern literature was established on the basis of emotion in early modern Era in Korea. For the origin of that aspect we can focus on the influence of the Scottish Enlightenment of the eighteenth-century. We have commonly understood Enlightenment as a logocentrism, also accept that emotions are repressed by reason. In the seventeenth-century, it is understood that reason transcends the realm of eternal and empirical world, but in the eigtheenth-century, human existence as a psychological human mind is founded on the emotional effect. In the eighteenth-century Scottish Enlightenment, Francis Hutcheson, the philosophers David Hume and Adam Smith that are most prominent in retrospect put emphasis on emotion. This tendency corresponds with the culture of eighteenth-century in Europe. Emotions and sentiments were emphasized as key constituent of human nature and valued for moral virtue such as pity, benevolence and sympathy. The new theories of human nature centered on the nervous system whose role was important to all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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