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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대성전」과 「소현성록」의 거리: ‘다른’ 이야기의 출현과 소설시장 = The distance of "Sohyeonseongnok(소현성록)" and "SoDaesungjeon(소대성전)": The rise of other narratives and the novel mar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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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is article is an attempt to assess the changes in the novel market through comparative narrative analysis. "SoDaesungjeon" has revealed its internal link to the work, referring to it as So's descendants of the fourth generation. It shows that "SoDaesungjeon" was made up in the soil that read "Sohyeonseongnok" in the contemporary novel market. The two works were circulated with different styles and slightly different time differences. Through this phenomenon, we have come to the point that different genres are formed in the novel market of the late Joseon Dynasty.
      Their comparison enabled the following inference about the novel market. First of all, it is about the way content was expanded in the novel market in the late Joseon Dynasty. The idea that a part of the "Sohyeonseongnok" could be a "SoDaesungjeon” was not entirely positive according to the actual analysis. Although "SoDaesungjeon” was influenced by reading the novel “Sohyeonseongnok” it reinvented the narrative style with a popular desire to achieve wealthier and honor without staying in the abridged or extracted form. It was also not a formal replacement, but rather a cumulative and diversifying aspect of novel content. It is a point where one can assess the ability of creation to take place in the novel mar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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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is article is an attempt to assess the changes in the novel market through comparative narrative analysis. "SoDaesungjeon" has revealed its internal link to the work, referring to it as So's descendants of the fourth generation. It shows that "SoDae...

      This article is an attempt to assess the changes in the novel market through comparative narrative analysis. "SoDaesungjeon" has revealed its internal link to the work, referring to it as So's descendants of the fourth generation. It shows that "SoDaesungjeon" was made up in the soil that read "Sohyeonseongnok" in the contemporary novel market. The two works were circulated with different styles and slightly different time differences. Through this phenomenon, we have come to the point that different genres are formed in the novel market of the late Joseon Dynasty.
      Their comparison enabled the following inference about the novel market. First of all, it is about the way content was expanded in the novel market in the late Joseon Dynasty. The idea that a part of the "Sohyeonseongnok" could be a "SoDaesungjeon” was not entirely positive according to the actual analysis. Although "SoDaesungjeon” was influenced by reading the novel “Sohyeonseongnok” it reinvented the narrative style with a popular desire to achieve wealthier and honor without staying in the abridged or extracted form. It was also not a formal replacement, but rather a cumulative and diversifying aspect of novel content. It is a point where one can assess the ability of creation to take place in the novel mar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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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이 글에서는 이야기 비교 분석을 통해 소설시장의 변화 추이를 짚어보고자 하였다. 「소대성전」은 주요 이본에서 소대성을 소현성의 현손으로 지칭하며 작품 내적 연관 지표를 드러냈다. 당대 소설시장에서 「소현성록」 독서는 「소대성전」을 창작할 수 있는 토양이 되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두 작품은 각기 서로 다른 양식을 선도하였고 약간의 시차를 보이며 유통되었다. 이 현상을 바탕으로, 태동하기 시작한 조선후기 소설시장에서 각기 다른 양식이 형성된다는 것의 의미를 짚어보았다. 양식적 거리를 보기 위해 두 작품의 이야기를 비교 분석하였고, 그 결과 「소현성록」에서 가문의 영광에 귀속된 탄생과 혼인·자기과시의 과정이 서사화된 반면, 「소대성전」에서는 스스로 자신의 존재 가치를 증명하는 이야기로 인생 과제들을 배치하였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소현성록」에서 젠더적 구분과 훈육, 서열화에 관심을 둔 반면, 「소대성전」에서는 젠더 문제가 자연화되어 있어서 추구해야 할 가치의 차원으로 절대화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소현성록」에서 전제된 유교 규범을 드러내고 강조하는 데 초점을 둔 반면, 「소대성전」에서는 부귀영화를 추구하는 통속적 가치를 전면화하였다는 차이를 발견하였다.
      이들의 비교는 조선후기 소설시장에 대한 다음과 같은 추론을 가능하게 하였다. 우선 소설시장에서 나타난 콘텐츠 확장의 방식에 대한 것이다. 「소현성록」의 한 부분이 「소대성전」이 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은 실제 분석 결과 온당하지 않았다. 「소대성전」은 「소현성록」 소설 독서에서 영향을 받았지만 요약이나 발췌에 머물지 않고 부귀영화를 성취하고자 하는 통속적 욕망을 새로운 이야기 양식으로 구축하였다.
      이야기에서 젠더적 재현이 배제된 것은 여성 독자를 향한 직접적 발언에서 벗어났다는 뜻이다. 「소현성록」이 여성들의 의무와 역할을 초점화하였다면, 「소대성전」은 일반적인 독자를 겨냥한 이야기를 만들었다. 서술상으로 젠더적 초점화가 이루어지지 않았으나 「소대성전」에서 여성의식이 진일보한 것은 아니었다. 자연화되어 있어서 의식적으로 강조하지 않았을 뿐이었다.
      「소대성전」 텍스트에서 특정 집단에서 벗어나는 독자들을 추론할 수 있다는 것은 소설에서 기대하는 가치 또한 달라졌음을 뜻한다. 이는 소설에 대한 기대가 달라졌다고도 할 수 있겠다. 「소현성록」이 읽혔던 이유인 이념적 학습이나 훈육의 명분이 「소대성전」에서는 폐기된 것으로 보인다. 오락적이고 통속적 가치에 대한 전면화된 지향성은 소설시장에서 전제되었던 “소설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생각이 변모하는 방향을 반영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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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에서는 이야기 비교 분석을 통해 소설시장의 변화 추이를 짚어보고자 하였다. 「소대성전」은 주요 이본에서 소대성을 소현성의 현손으로 지칭하며 작품 내적 연관 지표를 드러냈다. ...

      이 글에서는 이야기 비교 분석을 통해 소설시장의 변화 추이를 짚어보고자 하였다. 「소대성전」은 주요 이본에서 소대성을 소현성의 현손으로 지칭하며 작품 내적 연관 지표를 드러냈다. 당대 소설시장에서 「소현성록」 독서는 「소대성전」을 창작할 수 있는 토양이 되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두 작품은 각기 서로 다른 양식을 선도하였고 약간의 시차를 보이며 유통되었다. 이 현상을 바탕으로, 태동하기 시작한 조선후기 소설시장에서 각기 다른 양식이 형성된다는 것의 의미를 짚어보았다. 양식적 거리를 보기 위해 두 작품의 이야기를 비교 분석하였고, 그 결과 「소현성록」에서 가문의 영광에 귀속된 탄생과 혼인·자기과시의 과정이 서사화된 반면, 「소대성전」에서는 스스로 자신의 존재 가치를 증명하는 이야기로 인생 과제들을 배치하였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소현성록」에서 젠더적 구분과 훈육, 서열화에 관심을 둔 반면, 「소대성전」에서는 젠더 문제가 자연화되어 있어서 추구해야 할 가치의 차원으로 절대화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소현성록」에서 전제된 유교 규범을 드러내고 강조하는 데 초점을 둔 반면, 「소대성전」에서는 부귀영화를 추구하는 통속적 가치를 전면화하였다는 차이를 발견하였다.
      이들의 비교는 조선후기 소설시장에 대한 다음과 같은 추론을 가능하게 하였다. 우선 소설시장에서 나타난 콘텐츠 확장의 방식에 대한 것이다. 「소현성록」의 한 부분이 「소대성전」이 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은 실제 분석 결과 온당하지 않았다. 「소대성전」은 「소현성록」 소설 독서에서 영향을 받았지만 요약이나 발췌에 머물지 않고 부귀영화를 성취하고자 하는 통속적 욕망을 새로운 이야기 양식으로 구축하였다.
      이야기에서 젠더적 재현이 배제된 것은 여성 독자를 향한 직접적 발언에서 벗어났다는 뜻이다. 「소현성록」이 여성들의 의무와 역할을 초점화하였다면, 「소대성전」은 일반적인 독자를 겨냥한 이야기를 만들었다. 서술상으로 젠더적 초점화가 이루어지지 않았으나 「소대성전」에서 여성의식이 진일보한 것은 아니었다. 자연화되어 있어서 의식적으로 강조하지 않았을 뿐이었다.
      「소대성전」 텍스트에서 특정 집단에서 벗어나는 독자들을 추론할 수 있다는 것은 소설에서 기대하는 가치 또한 달라졌음을 뜻한다. 이는 소설에 대한 기대가 달라졌다고도 할 수 있겠다. 「소현성록」이 읽혔던 이유인 이념적 학습이나 훈육의 명분이 「소대성전」에서는 폐기된 것으로 보인다. 오락적이고 통속적 가치에 대한 전면화된 지향성은 소설시장에서 전제되었던 “소설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생각이 변모하는 방향을 반영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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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문헌 (Reference)

      1 유춘동, "활자본 고소설의 출판과 유통에 대한 몇 가지 문제들 -원고/저본, 저작권, 판권지, 광고, 서적목록을 중심으로" 한민족문화학회 50 (50): 289-315, 2015

      2 정선희, "조선후기 여성들의 말과 글 그리고 자기표현-국문장편 고전소설을 중심으로-" 한국고전여성문학회 (27) : 173-212, 2013

      3 이지영, "장풍운전 최현전 소대성전을 통해 본 초기 영웅소설 전승의 행방" 한국고소설학회 10 : 5-42, 2000

      4 엘리자베스 L.아이젠슈타인, "인쇄미디어혁명" 커뮤니케이션북스 2008

      5 노에 게이치, "이야기의 철학"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76-88, 2009

      6 정선희, "영웅호걸형 가장(家長)의 시원(始原) - <소현성록>의 소운성" 한국고소설학회 (32) : 153-186, 2011

      7 류준경, "영웅소설의 장르관습과 여성영웅소설" 한국고소설학회 (12) : 5-36, 2001

      8 지연숙, "여와전 연구" 한국고소설학회 9 : 115-180, 2000

      9 박영희, "소현성록에 나타난 공주혼의 사회적 의미" 한국고전연구학회 12 : 5-35, 2005

      10 정선희, "소현성록 1~4" 소명출판 2010

      1 유춘동, "활자본 고소설의 출판과 유통에 대한 몇 가지 문제들 -원고/저본, 저작권, 판권지, 광고, 서적목록을 중심으로" 한민족문화학회 50 (50): 289-315, 2015

      2 정선희, "조선후기 여성들의 말과 글 그리고 자기표현-국문장편 고전소설을 중심으로-" 한국고전여성문학회 (27) : 173-212, 2013

      3 이지영, "장풍운전 최현전 소대성전을 통해 본 초기 영웅소설 전승의 행방" 한국고소설학회 10 : 5-42, 2000

      4 엘리자베스 L.아이젠슈타인, "인쇄미디어혁명" 커뮤니케이션북스 2008

      5 노에 게이치, "이야기의 철학"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76-88, 2009

      6 정선희, "영웅호걸형 가장(家長)의 시원(始原) - <소현성록>의 소운성" 한국고소설학회 (32) : 153-186, 2011

      7 류준경, "영웅소설의 장르관습과 여성영웅소설" 한국고소설학회 (12) : 5-36, 2001

      8 지연숙, "여와전 연구" 한국고소설학회 9 : 115-180, 2000

      9 박영희, "소현성록에 나타난 공주혼의 사회적 의미" 한국고전연구학회 12 : 5-35, 2005

      10 정선희, "소현성록 1~4" 소명출판 2010

      11 이유진, "소대성전 이본의 계통과 변천과정" 고려대학교 2018

      12 엄태웅, "세책본 영웅군담소설의 서사 지향 - 기존 연구 고찰을 중심으로 -" 민족문화연구원 (65) : 587-624, 2014

      13 이윤석, "금방울전 활판본 원고에 대하여" 열상고전연구회 (26) : 373-402, 2007

      14 탁원정, "국문장편소설과 여성지식, 여성지식인" 한국고전여성문학회 (35) : 111-145, 2017

      15 유광수, "구활자본 <적성의전>의 두 연원에 대하여" 열상고전연구회 (32) : 237-270, 2010

      16 정명기, "교주 소대성전" 보고사 2018

      17 정선희, "고전소설 속 여성 생활 문화의 교육적 활용 방안 연구 - 국문장편소설을 중심으로" 한국고전연구학회 (22) : 83-121, 2010

      18 서정민, "가권(家權) 승계로 본 <소현성록> 가문의식의 지향" 국문학회 (30) : 203-227, 2014

      19 김현양, "‘영웅군담소설’의 연구사적 조망" 민족문학사학회 (46) : 168-195, 2011

      20 朴英姬, "‘蘇賢聖錄' 연작 연구" 梨花女子大學校 大學院 1994

      21 주수민, "<현수문전>의 창작방식 연구 ―大長篇小說 <현씨양웅쌍린기>와의 관계를 중심으로―" 고전문학한문학연구학회 17 : 147-179, 2014

      22 전성운, "<조웅전> 형성의 기저와 영웅의 형상" 어문연구학회 74 : 333-362, 2012

      23 탁원정, "<쌍천기봉>에 나타난 여성연대와 자기표현 - 공주혼을 대상으로" 한국고전여성문학회 (33) : 191-217, 2016

      24 서정민, "<소현성록> 이본간의 변별적 특징과 그 산출 시기" 인문과학연구소 54 (54): 493-512, 2015

      25 이지하, "18ㆍ9세기 여성중심적 소설과 여성인식의 다층적 면모 -국문장편소설과 여성영웅소설의 여주인공 형상화 비교-" 한국고소설학회 (31) : 111-144,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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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평가예정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2020-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KCI등재
      2017-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KCI등재
      2014-01-20 학술지명변경 외국어명 : 미등록 -> THE DONG BANG HAK CHI KCI등재
      2013-01-01 평가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KCI등재
      2010-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08-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05-01-01 평가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KCI등재
      2004-01-01 평가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KCI등재후보
      2003-01-01 평가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KCI등재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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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준연도 WOS-KCI 통합IF(2년) KCIF(2년) KCIF(3년)
      2016 1.23 1.23 1.13
      KCIF(4년) KCIF(5년) 중심성지수(3년) 즉시성지수
      1.06 0.97 2.154 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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