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적 노화 (Active Ageing) 담론의 재고와 새로운 고령화 대응전략의 모색

국문 초록 (Abstract)

활동적 노화의 이론적 재정립과 보다 실효성 있는 정책개발이라는 두가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본 연구는 ‘국가간 비교 연구’의 방법을 선택하였다. 활동적 노화 담론을 널리 보급하고 있는 국제기구인 EU와 OECD에 가입되어 있는 회원국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활동적 노화의 수준을 파악하고 주요 제도와 정책을 비교․분석하여, 고령화 대응전략에 관한 각국의 노력을 평가할 것이다. 또한 대응전략에 관한 시간적 변화의 양상을 함께 분석하기 위해, 분석의 시기를 2000년부터 2008년까지로 설정하고, 관찰 주기를 2년으로 한정하고자 한다. 비교의 과정에서 문헌고찰과 내용분석, 그리고 전문가 집단의 타당도 검증을 통해 개발된 활동적 노화의 구성 지표는 퍼지집합이론 fussy set theory 의 종합점수화 과정을 통해 표준화 점수로 전환할 것이다. 유사한 과정을 통해 구성된 영역별 정책내용 및 수준과의 관계는 결합회귀분석 pooled cross-sectional time-series regression analysis 을 비롯한 다양한 통계분석의 기법을 동원하여 정교하게 분석할 것이다. 또한 역사적이고 질적인 탐구의 과정을 통해 정책의 주요 내용과 변화에 관한 보다 구체적이고 맥락적인 이해를 도모할 것이다. 고령화에 대응하는 주요 정책 담론으로써 ‘활동적 노화’는 그 개념이 가지고 있는 정책적․학문적 의의에 비해 국내 연구가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 새롭지만 간과할 수 없는 중요한 주제이다. 또한 이러한 활동적 노화의 관점에 주목하여 연구를 계획하는 것은, 우리나라 고령화 대응전략에 관한 새로운 지식과 이해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독창적인 시도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활동적 노화와 대응전략에 관한 보다 정확하고 구체적인 이해와 풍부한 분석을 위해 비교 연구의 방법을 활용한다는 점도 연구방법이 가지는 타당성 측면에서 적절한 선택이라고 판단된다. 이러한 연구의 실행을 통해, 활동적 노화 연구의 이론적 확장에 기여하고, 보다 균형 잡힌 시각에서 우리나라 노인들의 활동적 노화 촉진과 국가의 정책적 대응방향에 대한 실천적 제언을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