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아버지참여 모델 구축을 위한 단기종단연구: 건강가정지원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아버지참여프로그램의 효과성 검증 및 활성화 모델 개발

국문 초록 (Abstract)

본 연구는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지역사회 아버지참여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현재 건강가정지원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진행되고 있는 아버지참여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종단적으로 검증하고 이를 토대로 아버지참여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구체적인 연구내용은 첫째, 현재 아버지참여 인식 및 실태, 지역사회 아버지참여 프로그램의 현황을 분석하고, 둘째, 지역사회 아버지 프로그램 참여자에 대한 단기종단연구를 통해 아버지프로그램의 효과를 검증하며, 셋째, 가족유형별 아버지참여 모델과 아버지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1차년도에는 연구의 틀을 설정하고, 아버지참여 실태 및 지역사회 아버지참여 프로그램의 현황을 전반적으로 분석한다. 우선 문헌 연구를 통해 아버지의 자녀양육 및 교육 참여와 관련된 국내외 선행연구를 고찰하고,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의 도움을 받아 건강가정지원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실시되고 있는 아버지참여 프로그램 실태를 조사하여 전반적인 현황을 분석하고자 한다. 둘째, 대규모 설문조사를 통해 아버지참여 인식 및 수준을 파악한다. 설문조사는 자녀의 연령에 따라 조사대상 표본수를 할당하여 전체 1000명의 아버지(유치원기 200명/초등저 200명/초등고 200명/중학교기 200명/고등학교시기 200명)을 대상으로 하며, 조사내용은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에서의 아버지참여 수준, 참여결정요인으로써 개인적 특성, 가족적 특성, 사회문화적 환경, 아버지참여 장애요인과 활성화방안 등을 포함한다. 2차년도에는 지역사회에서 시행되고 있는 아버지대상 프로그램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건강가정지원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아버지 프로그램에 참여하고자 하는 아버지를 대상으로 단기 종단연구를 진행한다. 1차년도 건강가정지원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대한 현황 분석을 토대로 대표적인 5개 센터(서울 2개, 경기, 대구, 광주 등)를 선정하고, 실제 프로그램 참여 아버지를 연구대상자로 선정하여, 프로그램참여 전후 검사를 실시한다. 사전사후검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로 자아존중감, 부모효능감, 가족건강성, 아버지역할태도, 가족응집성과 적응력, 부모자녀의사소통정도 등의 척도를 활용하여 조사하고, 프로그램 실시이후 FGI를 통해 아버지의 자녀양육 및 교육 참여 수준, 아버지역할 인식, 배우자와의 관계와 배우자 지지도, 자녀와의 관계 및 대화정도, 아버지의 부모효능감과 의사소통능력, 학교와 지역사회에서의 아버지참여 등 생태체계적 관점에서 아버지의 변화를 심층적으로 파악한다. FGI 조사는 아버지 뿐 아니라 배우자를 대상으로도 실시(센터당 아버지4명, 배우자 4명의 5개센터 총40명)하여 가족원이 느끼는 아버지프로그램의 효과를 다차원적으로 분석한다. 3차년도에는 2차년도의 아버지프로그램 참여자를 종단적으로 추적하여 프로그램 참여 후 1년 동안 아버지의 생활에 나타난 변화와 효과를 조사하고, 그 분석결과를 토대로 아버지프로그램의 효과를 검증하고 평가해본다. 이를 위해 2차년도에 사용했던 척도를 동일하게 사용하여 종단적인 조사를 실시하고, 참여자들의 생활상의 심층적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 동일 대상인 아버지와 배우자에 대한 FGI도 실시한다. 또한 1차년도와 2차년도에 조사된 자료를 분석·종합하여 최종적으로 아버지참여 모델과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 3차년도의 목표이다. 아버지참여 모델과 교육프로그램은 아버지나 가족의 특성에 따라 차별화된다는 점을 고려하여, 가족유형별로 아버지참여 모델과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개발한 아버지교육프로그램을 적용해봄으로써 최종적으로 아버지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제안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