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개발된 고속도로 연결로 분석모형 관련 연구들은 크게 확률론적 방법론인 간격수락모형과 실증적 연구의 HCM모형으로 대표되는데, 이러한 연구들은 대부분 연결로 자체에만 관심...
현재까지 개발된 고속도로 연결로 분석모형 관련 연구들은 크게 확률론적 방법론인 간격수락모형과 실증적 연구의 HCM모형으로 대표되는데, 이러한 연구들은 대부분 연결로 자체에만 관심이 있거나 독립된 연결로의 운영상태를 파악하는 데만 치중하였으며, 연결로가 본선에 미치는 영향 또는 연결로 교통류와 본선교통류 사이에서 발생되는 차량상충이 고속도로 교통흐름에 끼치는 영향 등에 대해서는 연구가 미흡한 실정이다. 기존 분·합류부 설계기준은 고속도로 계획 및 설계 단계에 적용되는 기준으로서 정상교통류(LOS C 또는 D)를 대상으로 수립된다. 그러나, 실제 운영중인 고속도로 현장에서는 첨두시 지정체 현상이 발생하는 구간이 상당수 존재하며, 현재까지의 추세로 볼 때, 지정체현상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현상은 계획 및 설계단계에서는 고려되지 않은 사항으로, 지정체가 발생하는 분·합류부는 실제 교통상황에 맞지 않는 도로기하구조를 지니게 되며, 이로 인해 고속도로는 당초 의도된 바와는 다르게 본연의 고속주행 및 원활한 교통처리 기능을 감당하지 못하고 system failure 현상에 처하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즉, 현재 준용하고 있는 분·합류부 설계기준은 분·합류부에서 발생되는 교통특성, 안전 및 소통측면의 고려사항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많은 고속도로 분·합류부 현장에서 안전 및 소통상의 문제점이 야기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고속도로 분·합류부에서의 실측 현장조사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합류부 분석모형의 개발, 분·합류부 서비스수준 평가 기법 수립 및 사고예측모형의 개발을 통해 다양한 교통조건 및 기하구조 조건을 고려한 분·합류부 설계기준 개선안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