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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술서사에 나타난 지방 도시 이주민의 정체성과 장소성 연구 -근·현대 도시 광주의 형성과 확장 과정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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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본 연구는 근·현대 지방도시 광주의 형성과 확장 속에서 주변화된 주체의 이야기를 통해서 그들의 정체성과 도시의 장소성을 탐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러한 틀을 바탕으로 각론적 성격의 연구를 2년 동안 진행하고자 한다. 우선 1차 년도는 광주의 주변부 공간으로 이주한 사람들의 구술생애담을 통해서 그들이 지닌 공간의 장소성을 파악하고자 한다. 광주는 1930년대 전국 최초로 도시빈민을 위한 집단거주지역이 설정된다. 이 공간은 당시 광주에서도 가장 주변부에 속하는 장소였다. 농촌에서 이주한 사람들, 도시 내에서도 경제력을 갖추지 못한 사람들이 이 공간을 토대로 정착한다. 해방 이후에도 빈민 집단거주 지역은 계속적으로 운영된다. 도시의 최하층 계급, 즉 넝마주이, 일일노동자, 폭력배, 술집 여종업 등이 낮은 주거비용 등을 이유로 이 공간에서 삶을 살아간다. 그리고 이 공간을 중심으로 발생한 다양한 사건들은 언론을 통해서 보도가 되면서 광주에서 가장 음습하고 어두운 공간으로 장소성을 형성한다. 하지만 외부의 시선에 의해서 규정된 공간의 장소성과 달리 농촌에서 이주한 사람들, 그리고 도시민으로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이 거주 지역은 또 다른 장소성을 지니게 된다. 현재 이 공간은 도시 재개발과정에서 옛 모습을 많이 잃어버렸다. 하지만 과거 농촌에서 이주한 많은 사람들은 이 공간에서 형성된 장소애를 버리지 못하고 현재까지 살고 있다. 이들의 구술생애담을 통해서 광주가 도시로서 발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점을 살펴보고, 공적담론을 통해서 형성된 장소성에 대응하는 개인주체의 장소성을 연구해 보고자 한다.
      2차 년도는 방직공장 여성 노동자들의 구술생애담을 통해서 도시의 이주와 정착 과정에서 구성된 정체성 변화 양상을 살펴보고자 한다. 광주의 근대산업 시설이 최초로 들어서게 된 것은 1920년대이다. 일제의 자본은 광주·전남지역의 낮은 원료와 노동력을 이용해서 섬유산업을 운영하기 시작한다. 섬유공장은 광주지역 산업의 50% 이상을 차지하게 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생산 인력이 여성 노동자들이었고, 이들은 가계생활을 보조하기 위한 목적으로 값싼 임금에도 불구하고 섬유공장에 취직한다. 일제강점기 보여주었던 여성 노동자의 도시 이주와 정착은 해방 이후에도 계속된다. 특히 1950년대 이후 광주의 산업은 크게 발전하지 않는다. 국내의 자본가들은 일제의 섬유공장을 불하받아서 전남방직과 일신방직으로 나누어서 경영한다. 특히 국가주도의 산업근대화가 추진되는 과정에서 호남지역은 소외되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농촌지역에서 경제와 교육의 수혜를 받지 못한 여성들은 가족부양 등의 책임을 지고 광주의 섬유공장에 취업하게 된다. 섬유공장이 위치한 공간은 광주의 외곽지역으로 일제부터 주변부적 공간으로 인식된 곳이었다. 여성들은 어린 나이에 공장에 취업하여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노동자로 삶을 살아간다. 하지만 열악한 거주환경과 처우문제, 낮은 임금, '공순이'라 불리는 타자의 시선 속에서 이들은 나름의 정체성을 형성해 나갔다. 1970년대부터 여성 노동자 문제는 사회적으로 공론화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런 공론화는 서울 중심의 여성 노동자들에게 집중되었고, 지방 도시인 광주의 여성노동자들은 이러한 공론화에서도 소외되었다. 현재 섬유산업이 사양길로 접어들었고, 이윤창출 문제로 광주의 섬유공장 지역은 다른 산업으로 전환되는 양상을 보인다. 하지만 수년이 지난 지금도 섬유공장 주변에 형성된 거주 지역은 많은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과거 농촌에서 이주하여 노동자로 생활한 많은 사람들이 현재까지 이 지역을 중심으로 삶을 유지하고 있다. 2차년도 연구는 과거 농촌에서 이주하여 공장의 노동자로 생활한 여성들의 구술생애담을 수집하고, 1960-80년대 여성노동자로서 도시에 정착한 사람들의 정체성 구성 양상에 대해서 살펴볼 예정이다. 특히 광주 도시가 형성·발전하는 과정에서 도시의 한 집단 성원으로 간주되었던 이들이 어떤 과정을 겪으면서 도시민으로서 정체성을 획득하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나아가 화자의 정체성 구성문제를 통해서 광주의 다중적 장소성을 파악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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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연구는 근·현대 지방도시 광주의 형성과 확장 속에서 주변화된 주체의 이야기를 통해서 그들의 정체성과 도시의 장소성을 탐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러한 틀을 바탕으로 각론적 ...

      본 연구는 근·현대 지방도시 광주의 형성과 확장 속에서 주변화된 주체의 이야기를 통해서 그들의 정체성과 도시의 장소성을 탐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러한 틀을 바탕으로 각론적 성격의 연구를 2년 동안 진행하고자 한다. 우선 1차 년도는 광주의 주변부 공간으로 이주한 사람들의 구술생애담을 통해서 그들이 지닌 공간의 장소성을 파악하고자 한다. 광주는 1930년대 전국 최초로 도시빈민을 위한 집단거주지역이 설정된다. 이 공간은 당시 광주에서도 가장 주변부에 속하는 장소였다. 농촌에서 이주한 사람들, 도시 내에서도 경제력을 갖추지 못한 사람들이 이 공간을 토대로 정착한다. 해방 이후에도 빈민 집단거주 지역은 계속적으로 운영된다. 도시의 최하층 계급, 즉 넝마주이, 일일노동자, 폭력배, 술집 여종업 등이 낮은 주거비용 등을 이유로 이 공간에서 삶을 살아간다. 그리고 이 공간을 중심으로 발생한 다양한 사건들은 언론을 통해서 보도가 되면서 광주에서 가장 음습하고 어두운 공간으로 장소성을 형성한다. 하지만 외부의 시선에 의해서 규정된 공간의 장소성과 달리 농촌에서 이주한 사람들, 그리고 도시민으로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이 거주 지역은 또 다른 장소성을 지니게 된다. 현재 이 공간은 도시 재개발과정에서 옛 모습을 많이 잃어버렸다. 하지만 과거 농촌에서 이주한 많은 사람들은 이 공간에서 형성된 장소애를 버리지 못하고 현재까지 살고 있다. 이들의 구술생애담을 통해서 광주가 도시로서 발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점을 살펴보고, 공적담론을 통해서 형성된 장소성에 대응하는 개인주체의 장소성을 연구해 보고자 한다.
      2차 년도는 방직공장 여성 노동자들의 구술생애담을 통해서 도시의 이주와 정착 과정에서 구성된 정체성 변화 양상을 살펴보고자 한다. 광주의 근대산업 시설이 최초로 들어서게 된 것은 1920년대이다. 일제의 자본은 광주·전남지역의 낮은 원료와 노동력을 이용해서 섬유산업을 운영하기 시작한다. 섬유공장은 광주지역 산업의 50% 이상을 차지하게 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생산 인력이 여성 노동자들이었고, 이들은 가계생활을 보조하기 위한 목적으로 값싼 임금에도 불구하고 섬유공장에 취직한다. 일제강점기 보여주었던 여성 노동자의 도시 이주와 정착은 해방 이후에도 계속된다. 특히 1950년대 이후 광주의 산업은 크게 발전하지 않는다. 국내의 자본가들은 일제의 섬유공장을 불하받아서 전남방직과 일신방직으로 나누어서 경영한다. 특히 국가주도의 산업근대화가 추진되는 과정에서 호남지역은 소외되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농촌지역에서 경제와 교육의 수혜를 받지 못한 여성들은 가족부양 등의 책임을 지고 광주의 섬유공장에 취업하게 된다. 섬유공장이 위치한 공간은 광주의 외곽지역으로 일제부터 주변부적 공간으로 인식된 곳이었다. 여성들은 어린 나이에 공장에 취업하여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노동자로 삶을 살아간다. 하지만 열악한 거주환경과 처우문제, 낮은 임금, '공순이'라 불리는 타자의 시선 속에서 이들은 나름의 정체성을 형성해 나갔다. 1970년대부터 여성 노동자 문제는 사회적으로 공론화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런 공론화는 서울 중심의 여성 노동자들에게 집중되었고, 지방 도시인 광주의 여성노동자들은 이러한 공론화에서도 소외되었다. 현재 섬유산업이 사양길로 접어들었고, 이윤창출 문제로 광주의 섬유공장 지역은 다른 산업으로 전환되는 양상을 보인다. 하지만 수년이 지난 지금도 섬유공장 주변에 형성된 거주 지역은 많은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과거 농촌에서 이주하여 노동자로 생활한 많은 사람들이 현재까지 이 지역을 중심으로 삶을 유지하고 있다. 2차년도 연구는 과거 농촌에서 이주하여 공장의 노동자로 생활한 여성들의 구술생애담을 수집하고, 1960-80년대 여성노동자로서 도시에 정착한 사람들의 정체성 구성 양상에 대해서 살펴볼 예정이다. 특히 광주 도시가 형성·발전하는 과정에서 도시의 한 집단 성원으로 간주되었던 이들이 어떤 과정을 겪으면서 도시민으로서 정체성을 획득하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나아가 화자의 정체성 구성문제를 통해서 광주의 다중적 장소성을 파악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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