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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대 동아시아 지평에서 본 정인보 조선학의 사상적 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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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kakao i 다국어 번역

    본 연구는 한국학의 학문적 연원과 정체성연구의 일환으로 근대 동아시아 지평에서 한국학 연구를 선도했던 ‘정인보’사상의 철학적 토대를 고찰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본 연구에서는 정인보를 근대 동아시아의 대표적인 국학자인 章炳麟(중국), 芳賀矢一(일본)와 비교하고 그의 학문적 뿌리인 강화학파 이건방과 철학적 계승성을 검토하여 근대 한국학의 철학적 토대와 정체성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1. 정인보와 章炳麟 의 주체 사상은 각각 '저는 저로서 함'과 '자기에게 의지하지 남에게 의지하지 않는다(依自不依他)'라는 명제로 집약된다. 그러나 章炳麟 의'依自不依他'는 임시적인 幻我를 초월하여 無我를 증득함으로써 주체를 확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회혁명을 주도하는 것을 말하며 정인보의 '저는 저로서'는 주체가 본심을 환기하고 불안이라는 도덕적 긴장 속에서 속일 수 없는 본심을 회복해나감으로써 주체를 확립하며, 민중의 감통을 실천하는 것을 말한다. 章炳麟과 정인보가 지향한 주체는 '초월적인 자아'이며 '실존적인 자아'로 대비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양자는 상호 소통가능하지만, 사상적 영향관계는 성립하지 않는다.
    2. 정인보의 조선학 연구는 그가 제시한‘조선 얼’의 원류, 전개, 미래지향이라는 세 구조에 맞추어 진행되었다. 정인보 조선 얼은 원류에서부터 그것의 전개와 미래 지향점까지 ‘자기에게 의존함(依自)’와 생명을 ‘널리 이롭게 함(弘益)’라는 두 축으로 이루어져있다. 정인보는 음악과 가무, 東夷의 명칭을 가지고 조선 얼의 원류를 설명하고, 조선 얼의 전개를 말할 때는 주체적인 도덕의식으로 민중을 구원한 역사적 실례와 조선 불교의 依自利他 정신, 감통에 근본하는 威武정신 등을 예로 들었다.
    3. 정인보의 주체 의식과 조선학 연구는 朝鮮혹은 東國을 주된 연구로 삼았던 강화 양명학파의 학문 형태와 그의 스승인 이건방의 주체의식을 계승한 것이다. 또 당시 일본의 군국주의에 대응하는 대응논리로서 민족 주체성을 되찾고자 한 시대적 사명의 실현이었다. 이는 군국주의를 추구한 高瀨武次郞이나 일본 정신의 확립을 목표로 민속학 연구에 치중했던 芳賀矢一와 다른 연구경향이다. 정인보의 조선학 연구대상은 ‘주체적’으로 조선 ‘민중의 복리’를 추구한 것이었다. 여기서‘민중의 복리’는 경제적 복지가 아니라 정신적 복리에 해당한다.
    정인보의 조선학은 조선의 문제를 주체적으로 고민한 것에 중점을 둔 것이지, 芳賀矢一의 경우처럼 자국의 고유정신의 탐색과 확립, 국수적 전개와는 거리가 있다. 뿐만 아니라 그의 주체사상은 章炳麟 의 영향이 아니며, 依自利他 정신으로 민중의 福利를 추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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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연구는 한국학의 학문적 연원과 정체성연구의 일환으로 근대 동아시아 지평에서 한국학 연구를 선도했던 ‘정인보’사상의 철학적 토대를 고찰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본 연구에서는 ...

    본 연구는 한국학의 학문적 연원과 정체성연구의 일환으로 근대 동아시아 지평에서 한국학 연구를 선도했던 ‘정인보’사상의 철학적 토대를 고찰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본 연구에서는 정인보를 근대 동아시아의 대표적인 국학자인 章炳麟(중국), 芳賀矢一(일본)와 비교하고 그의 학문적 뿌리인 강화학파 이건방과 철학적 계승성을 검토하여 근대 한국학의 철학적 토대와 정체성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1. 정인보와 章炳麟 의 주체 사상은 각각 '저는 저로서 함'과 '자기에게 의지하지 남에게 의지하지 않는다(依自不依他)'라는 명제로 집약된다. 그러나 章炳麟 의'依自不依他'는 임시적인 幻我를 초월하여 無我를 증득함으로써 주체를 확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회혁명을 주도하는 것을 말하며 정인보의 '저는 저로서'는 주체가 본심을 환기하고 불안이라는 도덕적 긴장 속에서 속일 수 없는 본심을 회복해나감으로써 주체를 확립하며, 민중의 감통을 실천하는 것을 말한다. 章炳麟과 정인보가 지향한 주체는 '초월적인 자아'이며 '실존적인 자아'로 대비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양자는 상호 소통가능하지만, 사상적 영향관계는 성립하지 않는다.
    2. 정인보의 조선학 연구는 그가 제시한‘조선 얼’의 원류, 전개, 미래지향이라는 세 구조에 맞추어 진행되었다. 정인보 조선 얼은 원류에서부터 그것의 전개와 미래 지향점까지 ‘자기에게 의존함(依自)’와 생명을 ‘널리 이롭게 함(弘益)’라는 두 축으로 이루어져있다. 정인보는 음악과 가무, 東夷의 명칭을 가지고 조선 얼의 원류를 설명하고, 조선 얼의 전개를 말할 때는 주체적인 도덕의식으로 민중을 구원한 역사적 실례와 조선 불교의 依自利他 정신, 감통에 근본하는 威武정신 등을 예로 들었다.
    3. 정인보의 주체 의식과 조선학 연구는 朝鮮혹은 東國을 주된 연구로 삼았던 강화 양명학파의 학문 형태와 그의 스승인 이건방의 주체의식을 계승한 것이다. 또 당시 일본의 군국주의에 대응하는 대응논리로서 민족 주체성을 되찾고자 한 시대적 사명의 실현이었다. 이는 군국주의를 추구한 高瀨武次郞이나 일본 정신의 확립을 목표로 민속학 연구에 치중했던 芳賀矢一와 다른 연구경향이다. 정인보의 조선학 연구대상은 ‘주체적’으로 조선 ‘민중의 복리’를 추구한 것이었다. 여기서‘민중의 복리’는 경제적 복지가 아니라 정신적 복리에 해당한다.
    정인보의 조선학은 조선의 문제를 주체적으로 고민한 것에 중점을 둔 것이지, 芳賀矢一의 경우처럼 자국의 고유정신의 탐색과 확립, 국수적 전개와는 거리가 있다. 뿐만 아니라 그의 주체사상은 章炳麟 의 영향이 아니며, 依自利他 정신으로 민중의 福利를 추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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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kakao i 다국어 번역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philosophical foundation of ‘Jeong In-bo’, who led the Korea Studies in the horizon of modern East Asia, as part of the academic origin and identity research of Korea Studies. This study compared Jeong In-bo with Zhang Binglin (China) and Haga Yaichi (Japan), the representative national studies scholars of modern East Asia and reviewed the philosophical succession and Lee Geon-bang in Kanghwa Schools who was Jeong’s academic root, in order to clarify the philosophical foundation and identity of modern Korea Studies.
    1. Jeong In-bo and Zhang Binglin’s juche thought is integrated into statements ‘I act as myself’ and ‘Rely on yourself, not others’ respectively. However, Zhang Binglin’s ‘Rely on yourself, not others’ refers to ‘overcoming a temporary child-self and acquire non-self to establish one’s juche and to lead a revolution in society based on it, while Jeong In-bo’s ‘I as myself’ means the main subjective awakens the true intent and recover the true intent that cannot be deceived amid the ethical tension of anxiety, thereby establishing juche and realizing empathy of the people. What Zhang Binglin and Jeong In-bo aimed for is ‘transcendent self’ and can be compared to ‘existential self’. To conclude, both can communicate with ea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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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philosophical foundation of ‘Jeong In-bo’, who led the Korea Studies in the horizon of modern East Asia, as part of the academic origin and identity research of Korea Studies. This study compared Jeong I...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philosophical foundation of ‘Jeong In-bo’, who led the Korea Studies in the horizon of modern East Asia, as part of the academic origin and identity research of Korea Studies. This study compared Jeong In-bo with Zhang Binglin (China) and Haga Yaichi (Japan), the representative national studies scholars of modern East Asia and reviewed the philosophical succession and Lee Geon-bang in Kanghwa Schools who was Jeong’s academic root, in order to clarify the philosophical foundation and identity of modern Korea Studies.
    1. Jeong In-bo and Zhang Binglin’s juche thought is integrated into statements ‘I act as myself’ and ‘Rely on yourself, not others’ respectively. However, Zhang Binglin’s ‘Rely on yourself, not others’ refers to ‘overcoming a temporary child-self and acquire non-self to establish one’s juche and to lead a revolution in society based on it, while Jeong In-bo’s ‘I as myself’ means the main subjective awakens the true intent and recover the true intent that cannot be deceived amid the ethical tension of anxiety, thereby establishing juche and realizing empathy of the people. What Zhang Binglin and Jeong In-bo aimed for is ‘transcendent self’ and can be compared to ‘existential self’. To conclude, both can communicate with ea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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