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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낭만적 사랑의 시학 - 뚜르게네프의 「시골에서의 한 달」 다시 읽기 = Poetics of Romantic Love ― Re-reading I. Turgenev's A Month in the Coun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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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kakao i 다국어 번역

      This treatise aims to uncover the hidden, cultural context, which is called as 'Romantic Love' in the drama of Ivan Turgenev. According to many social historians, the feeling of love, including ‘Romantic Love,’ has been formed from the beginning of the Modern Age. It is only in the Age of Romanticism that Romantic Love became a socio-cultural emotion, which organize manners, etiquettes between people. So, we can imagine a society, constituted and controlled by ‘poetics of everyday behavior’(Lotman).
      In this sense, Turgenev's text, A Month in the Country, is very interesting, because every character in this drama is looking for the true (‘romantic’) love, and its authenticity lies on certain cultural codes. They think that they are the ‘real’ people, who is believing in love, but turned out to be trapped in the conventional social codes (signs). The problem is whether they could flee from the semiosphere of cultural complex or not. We think that the philosophy of event will help us find out the escape from this kind of problem. This is the meaning of our re-reading Turgenev's drama A Month in the Coun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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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is treatise aims to uncover the hidden, cultural context, which is called as 'Romantic Love' in the drama of Ivan Turgenev. According to many social historians, the feeling of love, including ‘Romantic Love,’ has been formed from the beginning o...

      This treatise aims to uncover the hidden, cultural context, which is called as 'Romantic Love' in the drama of Ivan Turgenev. According to many social historians, the feeling of love, including ‘Romantic Love,’ has been formed from the beginning of the Modern Age. It is only in the Age of Romanticism that Romantic Love became a socio-cultural emotion, which organize manners, etiquettes between people. So, we can imagine a society, constituted and controlled by ‘poetics of everyday behavior’(Lotman).
      In this sense, Turgenev's text, A Month in the Country, is very interesting, because every character in this drama is looking for the true (‘romantic’) love, and its authenticity lies on certain cultural codes. They think that they are the ‘real’ people, who is believing in love, but turned out to be trapped in the conventional social codes (signs). The problem is whether they could flee from the semiosphere of cultural complex or not. We think that the philosophy of event will help us find out the escape from this kind of problem. This is the meaning of our re-reading Turgenev's drama A Month in the Coun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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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kakao i 다국어 번역

      19세기 러시아의 문호 이반 뚜르게네프는 리얼리즘 문학의 거장으로 분류되지만, 그의 작품과 세계관에 짙게 깔린 낭만주의적 색채를 지적하는 연구자들이 많다. 실제로 평생을 연애 감정을 간직하고 살았던 문호 개인의 이력과 더불어, 그의 작품 구성의 중요 원리 중 하나는 바로 사랑이며, 이는 ‘뚜르게네프적 여인상(像)’이라는 특유의 문학사적 전통을 낳기까지 했다. 하지만 리얼리즘 작가에게 있어 낭만주의적 요소가 차지하는 비중과 위상, 기능에 대한 논의는 여전히 명료한 결론에 도달하지 못했으며, 작가 개인의 전기적 발전이나 취향의 문제로 치부되는 실정이다. 이에 우리는 뚜르게네프의 창작에서 나타나는 낭만적 요소를 하나의 문화사적 징후로서 간주하고, 근대라는 보다 거시적 관점에서 조망할 수 있는 문화 기호학적 현상으로 해명할 것을 제시한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뚜르게네프의 마지막 드라마 「시골에서의 한 달」은 특별한 관심을 요구한다. 이 작품에서 등장 인물들은 자신들의 정서나 내적 감정에 따라 살기보단 관습화된 문화적 포즈를 취하며 사고하고 행동한다. 삶의 가장 중요한 감정인 사랑마저도 언젠가 책에서 읽어봤고 타인들의 생활에서 이미 관찰했던 패턴의 반복처럼 보이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리얼리즘 시대의 인간은 형식과 관습, 양식화된 규범을 벗어나 삶의 진정성을 찾아 헤매는 인간 유형이지만, 정작 그런 진정성을 담지하는 ‘사랑’, ‘젊음’, ‘성숙’ 등의 다양한 언표들조차 이미 낭만주의 시대 이래로 근대인의 삶을 규정짓는 기호계적 요소들이란 사실이 아이러니컬하다. 사고와 행동의 낡은 틀을 깨뜨리고 앞으로 나서려는 등장 인물들이 좌초하는 것도, 그들이 자신들을 에워싸고 있는 문화적 코드의 경계선들에서 혼란을 겪고 있는 탓이다.
      뚜르게네프의 작품을 다시 읽으며 우리가 도달하는 결론은, 항상 효과적으로 작동하며 절대적으로 탁월한 문화적 규범, 경계선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특정한 규범과 경계에 길들여지지 않고자 할 때, 문화적으로 유형화되지 않지만 창조적인 삶의 분기점을 그려갈 수 있는 사건이 발생한다. 견고했던 문화적 코드가 파열되고 새로운 가능성이 나타나는 것도 그 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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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세기 러시아의 문호 이반 뚜르게네프는 리얼리즘 문학의 거장으로 분류되지만, 그의 작품과 세계관에 짙게 깔린 낭만주의적 색채를 지적하는 연구자들이 많다. 실제로 평생을 연애 감정을...

      19세기 러시아의 문호 이반 뚜르게네프는 리얼리즘 문학의 거장으로 분류되지만, 그의 작품과 세계관에 짙게 깔린 낭만주의적 색채를 지적하는 연구자들이 많다. 실제로 평생을 연애 감정을 간직하고 살았던 문호 개인의 이력과 더불어, 그의 작품 구성의 중요 원리 중 하나는 바로 사랑이며, 이는 ‘뚜르게네프적 여인상(像)’이라는 특유의 문학사적 전통을 낳기까지 했다. 하지만 리얼리즘 작가에게 있어 낭만주의적 요소가 차지하는 비중과 위상, 기능에 대한 논의는 여전히 명료한 결론에 도달하지 못했으며, 작가 개인의 전기적 발전이나 취향의 문제로 치부되는 실정이다. 이에 우리는 뚜르게네프의 창작에서 나타나는 낭만적 요소를 하나의 문화사적 징후로서 간주하고, 근대라는 보다 거시적 관점에서 조망할 수 있는 문화 기호학적 현상으로 해명할 것을 제시한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뚜르게네프의 마지막 드라마 「시골에서의 한 달」은 특별한 관심을 요구한다. 이 작품에서 등장 인물들은 자신들의 정서나 내적 감정에 따라 살기보단 관습화된 문화적 포즈를 취하며 사고하고 행동한다. 삶의 가장 중요한 감정인 사랑마저도 언젠가 책에서 읽어봤고 타인들의 생활에서 이미 관찰했던 패턴의 반복처럼 보이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리얼리즘 시대의 인간은 형식과 관습, 양식화된 규범을 벗어나 삶의 진정성을 찾아 헤매는 인간 유형이지만, 정작 그런 진정성을 담지하는 ‘사랑’, ‘젊음’, ‘성숙’ 등의 다양한 언표들조차 이미 낭만주의 시대 이래로 근대인의 삶을 규정짓는 기호계적 요소들이란 사실이 아이러니컬하다. 사고와 행동의 낡은 틀을 깨뜨리고 앞으로 나서려는 등장 인물들이 좌초하는 것도, 그들이 자신들을 에워싸고 있는 문화적 코드의 경계선들에서 혼란을 겪고 있는 탓이다.
      뚜르게네프의 작품을 다시 읽으며 우리가 도달하는 결론은, 항상 효과적으로 작동하며 절대적으로 탁월한 문화적 규범, 경계선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특정한 규범과 경계에 길들여지지 않고자 할 때, 문화적으로 유형화되지 않지만 창조적인 삶의 분기점을 그려갈 수 있는 사건이 발생한다. 견고했던 문화적 코드가 파열되고 새로운 가능성이 나타나는 것도 그 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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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문헌 (Reference)

      1 기든스 A, "현대 사회의 성 사랑 에로티시즘" 새물결 1999

      2 김진영, "푸슈킨의 서재" 러시아연구소 12 (12): 23-46, 2002

      3 샤피로 R, "투르게네프" 책세상 2002

      4 최진석, "타자 윤리학의 두 가지 길 ― 바흐친과 레비나스" 한국노어노문학회 21 (21): 173-195, 2009

      5 들뢰즈 G, "천의 고원"

      6 김수환, "책에 따라 살기 in: 현실과 기호의 이질 동상성" 민속원 2007

      7 푸코 M, "지식의 고고학" 민음사 1992

      8 루소 J.-J, "전집" 성문각 1984

      9 쉔크 H.G, "유럽 낭만주의의 정신" 대광문화사 1991

      10 루만 N, "열정으로서의 사랑" 새물결 2009

      1 기든스 A, "현대 사회의 성 사랑 에로티시즘" 새물결 1999

      2 김진영, "푸슈킨의 서재" 러시아연구소 12 (12): 23-46, 2002

      3 샤피로 R, "투르게네프" 책세상 2002

      4 최진석, "타자 윤리학의 두 가지 길 ― 바흐친과 레비나스" 한국노어노문학회 21 (21): 173-195, 2009

      5 들뢰즈 G, "천의 고원"

      6 김수환, "책에 따라 살기 in: 현실과 기호의 이질 동상성" 민속원 2007

      7 푸코 M, "지식의 고고학" 민음사 1992

      8 루소 J.-J, "전집" 성문각 1984

      9 쉔크 H.G, "유럽 낭만주의의 정신" 대광문화사 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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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뚜르게네프 I.S, "시골에서의 한 달 in: 러시아 희곡" 열린책들 1998

      12 이항재, "소설의 정치학" 문원출판 1999

      13 루카치 G, "소설의 이론" 문예 출판사 2007

      14 황종연, "비루한 것의 카니발" 문학동네 2001

      15 최진석, "벨린스끼와 근대성" 서울대학교 2000

      16 로뜨만 Ju, "문화 기호학" 문예 출판사 1998

      17 엘리아스 N, "문명화 과정" 한길사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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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이항재, "뚜르게네프" 건국대학교 출판부 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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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15-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11-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09-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07-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2005-01-01 평가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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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0.16 0.16 0.19
      KCIF(4년) KCIF(5년) 중심성지수(3년) 즉시성지수
      0.2 0.19 0.374 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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