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위에서 다문화가정을 쉽게 발견할 수 있고 이들과 마주하고 함께 사는 것에 익숙해진 우리의 사회 변화로 짐작컨대, 향후 다문화가정 자녀는 우리 사회의 중요한 원동력으로 자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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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 전남대학교, 2016
학위논문(석사) -- 전남대학교 정책대학원 , 행정학과 , 2016. 2
2016
한국어
351 판사항(22)
광주
122 p. : 삽화 ; 26 cm.
전남대학교 논문은 저작권에 의해 보호받습니다.
지도교수: 서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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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위에서 다문화가정을 쉽게 발견할 수 있고 이들과 마주하고 함께 사는 것에 익숙해진 우리의 사회 변화로 짐작컨대, 향후 다문화가정 자녀는 우리 사회의 중요한 원동력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보인다. 결혼이민여성들이 한국사회에 정착하고 이들이 꾸린 가정의 자녀가 본격적으로 취학연령에 도달하면서, 제도권 교육에 진입한 다문화가정 자녀에 대한 이해와 건강한 성장에 대한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인 것이다.
이에 본 연구는 다문화가정 자녀 지원정책의 실태조사를 통해 차후 다문화가정 자녀를 위한 바람직한 지원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현재 진행 중인 다문화가정 지원정책의 현황을 살펴보고, 다문화가정 부모와 자녀의 생활적응실태와 지원프로그램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였다.
분석결과를 토대로 도출한 지원방안들 중 중요한 사항만 설시하면 첫째, 다문화가정 자녀에 대한 부모의 교육자로서의 역할이 시급하다. 장기적으로는 다문화가정 부모 대상으로 자녀들을 학습시킬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이 필요하고, 단기적으로는 소규모의 일회성 프로그램, 이를테면 엄마모국의 문화 소개, 자유학기제와 병행하여 지구상의 다채로운 언어교육, 일일보육교사 등 자녀들의 선생님으로서 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볼 필요가 있다.
둘째, 다문화가정 및 그 자녀의 적극적 참여와 사회적 수용성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다각적 차원의 접근과 채널을 마련해야 한다. 이들이 발현하는 다양한 욕구에 대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줄 필요가 있다.
셋째,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우리 사회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이들을 잘 가르쳐 졸업 후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인재로 키운다면, 지역사회발전의 바람직한 선순환 구조를 이룰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들에게도 교외 학습권이 보장되어야 한다. 방안 중 하나는 담양군에 거주하며 인근 대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을 활용하는 것이다. 군에서 몇 단계에 걸쳐 과외교사로 적격한 학생들을 선발한 후, 다문화가정의 신청을 받아 방문교육을 실시하는 것이다.
넷째, 제도권 교육에 진입한 자녀를 둔 다문화가정의 가장 큰 화두이자 관심은 단연 교육이다. 다문화가정 자녀의 바람직한 재학생활을 위해서는 해당 자녀의 가족뿐만 아니라 해당 학교 선생님, 교외 지도자(학원, 드림스타트 등), 주변 이웃으로 어우러진 교육관계망이 형성되어야 한다.
다섯째, 다문화교육에는 정해진 교육내용이나 수업방식이 없다. 다문화교육은 비교우위를 논하지 않고 상대방 문화의 우수성을 인정하고 자신의 문화에 대한 주체성을 지닌 제3의 다양성을 창조해나가는 과정이다. 자문화를 무조건 알리고 이를 수용하라고 무언의 강요를 하는 것보다, 서로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과 기회를 제공해준다면, 다름에 대한 자연스러운 접근이 가능할 것이다.
다문화는 이제 한국사회에서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흐르지만 아직도 우리 사회에는 다문화가정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 다른 얼굴 색과 외모를 가진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보는 시선, 한국 사회라는 단일민족의 우월성이 자리 잡고 있다. 이 과정에서 다문화가정의 사회 부적응과 갈등의 양상이 무언의 차별과 소수자에 대한 장벽을 만들어내고 있다.
무릇 다문화가정의 기저에 있는 다문화사회는 본질적으로 다양성이 인정되고 공존되는 사회이다. ‘다름’을 안고 ‘같이’ 가는 것이 가치 있는 사회인 것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우리와 같기를 강요하며 걸어 잠갔던 인식의 빗장을 함께 풀고, 우리와 다름을 인정하는 자세의 전환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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