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들어 메드베데프, 재선에 성공한 푸틴 정권 시기에는 노동과 정치적 영역에서의 여성의 지위와 차별의 문제에 대한 제도적, 실천적 정책이 부재한 가운데, 인구문제 및 출산율과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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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Korean
한국연구재단(N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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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들어 메드베데프, 재선에 성공한 푸틴 정권 시기에는 노동과 정치적 영역에서의 여성의 지위와 차별의 문제에 대한 제도적, 실천적 정책이 부재한 가운데, 인구문제 및 출산율과 관련한 사회보장 정책에만 중점을 두고 있다. 90년대 시장개혁으로 급격한 체재 전환을 경험한 포스트 소비에트 사회는 21세기 들어 정치, 사회적으로 신자유주의적 전통주의 혹은 보수주의 경향이 강해짐으로 인해 ‘가부장제 르네상스’라 불리는 젠더적 패러다임이 생겨났다. 현대 러시아 젠더 및 페미니즘 연구가들이 이에 대해 많은 연구결과들을 내놓고 있다. 즉, 과거 소비에트 시기 부르주아적인 것으로 간주하여 폐기되었던 러시아 전통적 가치관과 가부장제 이데올로기는 새로운 사회의 남성과 여성의 역할 규범으로 등장했으며, 이는 과거 소비에트 시기의 젠더 스테레오 타입을 재생산하거나 전통적인 요소가 결합된 시장경제적인 계층화를 내용으로 하는 새로운 불평등의 문제를 형성하고 있다. 더구나 이러한 현상은 소비에트 시기의 국가 주도적이고 가시적이었던 억압과는 달리, 시장경제체재에서 비가시적인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는 면에서 심각성이 나타난다. 이러한 신자유주의적 보수주의 정권의 영향 하에 형성되는 가부장제 신드롬은 결국 노동시장에서의 여성 차별을 심화시키고, 여성의 노동을 가사노동으로 한정시킬 뿐만 아니라, 소득이 낮은 가족의 여성일수록 이중노동의 문제와 빈곤의 여성화를 가져오게 한다. 이는 러시아 여성의 스테레오 타입적 문제를 재생산하고 있다.
연구자는 세부 연구과제로서 러시아 혁명을 전후하여 현재까지 이르는 러시아 여성운동의 역사를 개괄적으로 정리하면서 그것의 성과적 측면과 문제점이 현대 러시아 여성의 젠더적 평등의 문제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살펴볼 것이다. 특히 그것이 국가의 여성 관련 정책들과 어떠한 연관성을 가지며 형성되었으며 어떠한 성과와 한계점을 지니는지 알아봄으로써, 현재적인 젠더 패러다임의 형성 배경과 또 스테레오 타입적인 러시아 여성문제에 대해서 연구해보고자 한다. 주요 방법론은 문헌의 2차 분석이며, 주요 러시아 젠더 연구가들의 서면인터뷰(또는 직접인터뷰)와 노동, 가족, 정치, 문화 등 각 사회 영역에 나타나는 젠더적 불평등의 문제를 다양한 문헌 및 사례조사를 통해 분석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