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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세기 장계향의 삶과 조리지식의 현대 공공문화 자원화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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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www.riss.kr/link?id=G3652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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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 초록 (Abstract)

      이 과제를 수행하기 위한 기본적인 접근법은, 문화과정론, 공공민속론, 공공문화론이다. 이 가운데 Robert Baron과 Nicholas R. Spitzer의 <공공민속(Public Folklore)>(1992)에 따르면, 공공민속이란 그 민속 전통(folk traditions)이 발생된 공동체 안에서 그리고 공동체를 넘어서, 가끔은 전통 보유자들과 민속학자들 혹은 다른 문화전문가들의 협력을 통하여, 새로운 틀과 맥락 속에서 민속 전통이 재현(representation)되어 활용(application)되는 것을 가리킨다. 그런데 양반문화와 민중문화 모두를 대상으로 할 때는 공공민속을 공공문화(public culture)로 개념을 조정하여 사용하는 것이 적절하다.
      이와 같은 시선에서 장계향의 삶과 조리지식에 대한 공공문화 자원화의 과정을 살펴보면 대략 몇 단계로 진행되어 왔다.
      제1단계는 연구자에 의해서 장계향이 소개되거나 연구되어 학계에 알려지는 것으로 공공성을 얻은 시기다. 김사엽 교수, 김형수 교수의 연구에 이어 황혜성 교수의 <음식디미방> 영인 간행 겸 해제, 그리고 여타 음식 연구자들에 의한 <음식디미방> 연구가 이 시기에 이루어졌다. 장계향의 삶과 조리서가 주목되어 연구자들의 연구대상으로 중요하게 채택되면서 특히 최초의 한글 조리서 <음식디미방>이 공공성을 띤 문화자원·학술자원으로 자리매김하던 단계였다.
      제2단계는 역시 문중에서 후손들이 중심이 되어 공공문화 자원화를 시도한 것이다. 특히 장계향 13대 종손이 노력하여 1999년 장계향(당시로선 정부인 안동장씨)은 문화인물로 선정되기에 이르렀다. 이것은 공공문화 자원으로 공인받은 계기였다. 문화인물 선정으로 경북권에서 알려진 정부인 안동장씨가 전국으로 알려지게 되었고, 학계와 문화계의 공증을 받은 셈이기 때문이다. 이 때부터 정부인 안동장씨는 연구와 방송, 언론 등에 자주 거론되었다. 이 단계는 문중을 벗어나서 영양군(가장 오래 산 곳), 안동시(태어난 곳), 영덕군(시집 간 곳), 그리고 경상북도 등에서 장계향을 주목하게 되면서 장계향과 <음식디미방>의 공공문화 자원 가치가 확대된 것이다. 그리고 연구자들에 의하여 장계향과 <음식디미방>에 대한 연구가 조금씩 축적되어 갔다.
      제3단계는 장계향과 <음식디미방>에 대한 공공문화 자원화가 활발하게 진행된 것이다. 이 무렵 기폭제가 된 것은 두 가지다. 하나는 정부인 안동장씨 대신에 장계향이라는 실명을 사용하게 된 일이다. 다른 하나는 경북도지사 부인이 장계향에 관심을 가지고 계명대학교 교육학과에서 박사과정 공부를 한 일이다. 그리하여 장계향의 삶과 조리지식은 차츰 그의 문중과 마을을 떠나서 영양군, 안동시, 경상북도, 문화관광부, 경상북도 여성정책개발원 등의 기관에서 주목하는 대상이 되었고, 또한 그 기관에서는 여러 가지 형태의 문화자원으로 가꾸기 위한 노력을 적극화 하기에 이르렀고, 지금도 진행형이다. 행정기관이 주관하는 연구서가 출간되고, 시인이나 소설가가 장계향의 삶과 의식에 대한 책을 쓰고, 여러 가지 방송 프로그램이 기획되고, 음식디미방보존회가 결성되고, 종가음식 전시회 겸 경진대회가 열리고, 장계향 휘호대회와 장계향 포럼이 열리고, 장계향재단과 장계향선양회가 발족되고, <음식디미방>의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사업도 전개되고 있다.
      이것이 바로 사적 영역에 해당하는 소규모 문중집단의 문화와 전승이 지역과 국가로 나아가서 다양한 행위주체들의 관심과 의도에 적합하게 의미가 부여되어 공인의 과정을 거치기도 하면서 재탄생하는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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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과제를 수행하기 위한 기본적인 접근법은, 문화과정론, 공공민속론, 공공문화론이다. 이 가운데 Robert Baron과 Nicholas R. Spitzer의 <공공민속(Public Folklore)>(1992)에 따르면, 공공민속이란 그...

      이 과제를 수행하기 위한 기본적인 접근법은, 문화과정론, 공공민속론, 공공문화론이다. 이 가운데 Robert Baron과 Nicholas R. Spitzer의 <공공민속(Public Folklore)>(1992)에 따르면, 공공민속이란 그 민속 전통(folk traditions)이 발생된 공동체 안에서 그리고 공동체를 넘어서, 가끔은 전통 보유자들과 민속학자들 혹은 다른 문화전문가들의 협력을 통하여, 새로운 틀과 맥락 속에서 민속 전통이 재현(representation)되어 활용(application)되는 것을 가리킨다. 그런데 양반문화와 민중문화 모두를 대상으로 할 때는 공공민속을 공공문화(public culture)로 개념을 조정하여 사용하는 것이 적절하다.
      이와 같은 시선에서 장계향의 삶과 조리지식에 대한 공공문화 자원화의 과정을 살펴보면 대략 몇 단계로 진행되어 왔다.
      제1단계는 연구자에 의해서 장계향이 소개되거나 연구되어 학계에 알려지는 것으로 공공성을 얻은 시기다. 김사엽 교수, 김형수 교수의 연구에 이어 황혜성 교수의 <음식디미방> 영인 간행 겸 해제, 그리고 여타 음식 연구자들에 의한 <음식디미방> 연구가 이 시기에 이루어졌다. 장계향의 삶과 조리서가 주목되어 연구자들의 연구대상으로 중요하게 채택되면서 특히 최초의 한글 조리서 <음식디미방>이 공공성을 띤 문화자원·학술자원으로 자리매김하던 단계였다.
      제2단계는 역시 문중에서 후손들이 중심이 되어 공공문화 자원화를 시도한 것이다. 특히 장계향 13대 종손이 노력하여 1999년 장계향(당시로선 정부인 안동장씨)은 문화인물로 선정되기에 이르렀다. 이것은 공공문화 자원으로 공인받은 계기였다. 문화인물 선정으로 경북권에서 알려진 정부인 안동장씨가 전국으로 알려지게 되었고, 학계와 문화계의 공증을 받은 셈이기 때문이다. 이 때부터 정부인 안동장씨는 연구와 방송, 언론 등에 자주 거론되었다. 이 단계는 문중을 벗어나서 영양군(가장 오래 산 곳), 안동시(태어난 곳), 영덕군(시집 간 곳), 그리고 경상북도 등에서 장계향을 주목하게 되면서 장계향과 <음식디미방>의 공공문화 자원 가치가 확대된 것이다. 그리고 연구자들에 의하여 장계향과 <음식디미방>에 대한 연구가 조금씩 축적되어 갔다.
      제3단계는 장계향과 <음식디미방>에 대한 공공문화 자원화가 활발하게 진행된 것이다. 이 무렵 기폭제가 된 것은 두 가지다. 하나는 정부인 안동장씨 대신에 장계향이라는 실명을 사용하게 된 일이다. 다른 하나는 경북도지사 부인이 장계향에 관심을 가지고 계명대학교 교육학과에서 박사과정 공부를 한 일이다. 그리하여 장계향의 삶과 조리지식은 차츰 그의 문중과 마을을 떠나서 영양군, 안동시, 경상북도, 문화관광부, 경상북도 여성정책개발원 등의 기관에서 주목하는 대상이 되었고, 또한 그 기관에서는 여러 가지 형태의 문화자원으로 가꾸기 위한 노력을 적극화 하기에 이르렀고, 지금도 진행형이다. 행정기관이 주관하는 연구서가 출간되고, 시인이나 소설가가 장계향의 삶과 의식에 대한 책을 쓰고, 여러 가지 방송 프로그램이 기획되고, 음식디미방보존회가 결성되고, 종가음식 전시회 겸 경진대회가 열리고, 장계향 휘호대회와 장계향 포럼이 열리고, 장계향재단과 장계향선양회가 발족되고, <음식디미방>의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사업도 전개되고 있다.
      이것이 바로 사적 영역에 해당하는 소규모 문중집단의 문화와 전승이 지역과 국가로 나아가서 다양한 행위주체들의 관심과 의도에 적합하게 의미가 부여되어 공인의 과정을 거치기도 하면서 재탄생하는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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