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은 김해 涵虛亭의 장소기억 문제를 탐구한 것이다. 함허정은 연산군 4년(1498) 김해의 읍성 안에 관아의 부속 누정으로 건립되었다. 함허정은 처음부터 강력한 두 기억의 축을 가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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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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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 함허정 ; 장소기억 ; 관리의 휴식과 유흥 ; 김일손 ; 조식 ; 성리학적 해석 ; 다변화 ; Gimhae ; Hamheojeong ; Place Memory ; officials ; rest and entertainment ; Kim Il-son ; Jo Sik ; Neo-Confucian perspective ; diversification
KCI등재
학술저널
373-411(3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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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로드이 논문은 김해 涵虛亭의 장소기억 문제를 탐구한 것이다. 함허정은 연산군 4년(1498) 김해의 읍성 안에 관아의 부속 누정으로 건립되었다. 함허정은 처음부터 강력한 두 기억의 축을 가지고 ...
이 논문은 김해 涵虛亭의 장소기억 문제를 탐구한 것이다. 함허정은 연산군 4년(1498) 김해의 읍성 안에 관아의 부속 누정으로 건립되었다.
함허정은 처음부터 강력한 두 기억의 축을 가지고 있었다. 하나는 관리들의 遊息 공간이라는 본래 용도에 기반하고 하나는 건립 직후 시도된 성리학적 해석에 근거한 것이다. 성리학적 해석은 15세기 말 金馹孫이 선구를 이루고 16세기 전반 曺植이 이를 이어받았다. 이들은 기문을 통해 함허정을 성리학의 소우주, 유교문명의 공간으로 의미화했다. 임란 이후 17세기 전반에는 김해 및 인근의 府使들과 지역 명사들이 이곳에서 연회를 벌이고 시문을 지음으로써 본래 용도에 기반한 기억으로 초기화했다.
이후 함허정 관련 작품이 다시 보이는 것은 19세기이다. 함허정 터에 養士齋가 건립되어 지역 교육기관의 역할을 수행했고, 뒤에 許傳이 이곳에서 강학과 시회를 펼침으로써 성리학의 재영토화가 시도되었다. 한편, 함허정은 김해의 다른 장소들과 관계를 맺으면서 8경의 하나로서 읊어지거나 일상의 공간으로 수용되어 이전과 또 다른 장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함허정은 일제강점기 불교 포교당이 되고 지금은 그 터에 蓮花寺가 자리하고 있다.
함허정의 역사는 두 기억이 경쟁하면서 유교문명 공간으로서의 정체성을 수호하기 위해 분투해 온 역사이다. 시대에 반응하며 다변화하는 양상을 보이나 내면적, 정신적 지향의 성격은 유지되었다. 함허정의 장소기억ㆍ장소성은 김해를 새로운 시각에서 이해하는 한 조망대가 될 것이다. 아울러 이 연구가 지역문학 연구의 방법론적 모색에 일조하기를 기대한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is study explores the issue of place memory of Hamheojeong in the city of Gimhae. This pavilion was built in the 4th year during the reign of King Yeonsangun (1498) within the town walls of Gimhae as a pavilion attached to a government office. Hamhe...
This study explores the issue of place memory of Hamheojeong in the city of Gimhae. This pavilion was built in the 4th year during the reign of King Yeonsangun (1498) within the town walls of Gimhae as a pavilion attached to a government office.
Hamheojeong had two strong axes of memory from the beginning. One was based on its original use as a space for officials' rest. The other was based on the Neo-Confucian interpretation of the place, which was attempted immediately after the completion of the pavilion. It was Kim Il-son who led the Neo-Confucian interpretation of Hamheojeong at the end of the 15th century, which was succeeded by Jo Sik in the first half of the 16th century. Through gimun (prose about the history of a building), they elaborated the meanings of the pavilion as a Neo-Confucian microcosmos and a space of Confucian civilization. After the Imjin War (Japanese Invasion of Korea in 1592), in the first half of the 17th century, district magistrates and other notables from Gimhae and surrounding regions often held banquets and created prose and poems at this pavilion, which reset its place memory as the initial one based on its original purpose.
It is from the 19th century that works related to Hamheojeong reappeared in literature. First, Yangsajae was founded on the site of the pavilion, to play the role of a local educational institution. Later, Heo Jeon gave lectures and led poetry club meetings here seeking the reterritorialization of Neo-Confucianism. Meanwhile, Hamheojeong, forming relationships with other places in Gimhae, appeared in poetry as one of the eight scenic views of this region, or served as a daily space, gaining a different sense of place than before. During the Japanese Occupation era, Hamheojeong was used as a place for Buddhist mission, and its site is currently occupied by Yeonhwasa Temple.
The history of Hamheojeong is a history of struggles to protect its identity as a space of Confucian civilization as two place memories regarding it competed with each other. While it went through diversification in response to the change of the times, its inner and mental oriented nature was always retained. Hamheojeong's place memory and placeness will serve as an observation platform to understand the Gimhae region from a new perspective. In addition, it is expected that this study will contribute to the methodological search for regional literature re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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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서잡록』 4권 소재 야담의 서사방식 -『동패락송』과의 비교를 중심으로-
읍취헌(挹翠軒) 박은(朴誾) 율시(律詩)의 승접(承接)과 전절(轉折)의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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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10-12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Journal of Korean literature in Hanmun -> Journal of Korean Literature in Classical Chinese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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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 인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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