元明 교체기 고려의 동북면 전체는 쌍성총관부ㆍ합란부가 관할하였다. 여말 동북면은 최전선에서 1차 방어라인을 형성하는 합란부 관할의 변경과 그 후방 쌍성총관부 지역의 점이지대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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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정 (부산대학교)
2016
Korean
Border ; Frontier ; Transition Zone ; Commodities for Transaction ; Segment Sstructure ; 境界 ; 邊境 ; 漸移地帶 ; 分節構造 ; 거래물자
900
KCI등재
학술저널
75-108(3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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元明 교체기 고려의 동북면 전체는 쌍성총관부ㆍ합란부가 관할하였다. 여말 동북면은 최전선에서 1차 방어라인을 형성하는 합란부 관할의 변경과 그 후방 쌍성총관부 지역의 점이지대로 나...
元明 교체기 고려의 동북면 전체는 쌍성총관부ㆍ합란부가 관할하였다. 여말 동북면은 최전선에서 1차 방어라인을 형성하는 합란부 관할의 변경과 그 후방 쌍성총관부 지역의 점이지대로 나뉜다. 동북면 전체의 변경과 점이지대 모두는 제각기 일원적 국가권력에서 배제된 경계지대라는 측면에서 공유된다.
그러나 변경과 점이지대는 주민구성과 거래의 대상물자, 이를 둘러싼 유통 참여층에서 다소 차이 난다.
변경은 여진ㆍ원ㆍ명과 교차하는 최전선이자 문화혼종 구간이다. 고려ㆍ여진인이 혼거한데다 피로인, 유민이 거주의 주류를 이루었다. 군수물자 관련한 軍糧ㆍ馬料의 물류이동이 두드러지는데다, 일부 여진인과 대상인이 거래에 가담하였다. 변경인구를 중앙차원에서 편적하거나 강제 쇄환하는 본격적 조치는 조선초 6鎭 개척에 와서이다. 여말 합란부 관할의 변경은 다국이 긴축하는 공간이자, 일원적 국가권력에서 소외됨으로써 ‘경계’적 속성을 띤다.
점이지대는 원간섭 내내 원의 입김이 강한 정주ㆍ화주 일대, 고려로 환속이 거듭되는 등주 이북ㆍ덕원ㆍ문주일대로 구분 가능하다. 전체 쌍성총관부 관할은 원간섭기에 원과 고려의 두 층위 권력이 교차한다. 쌍성총관부에서는 여진인ㆍ원인의 투화인을 적극 동화시켜 고려 公民으로 삼으려 했다. 이곳은 下三道에서 이송해 온 군자곡을 변경으로 옮기는 중간지대 역할을 한다. 군자곡ㆍ馬料의 수송과, 부분적으로는 소농이 참여하는 생활물자 거래도 시작되었다.
元明 교체기 동북면 경계지대의 공간분절 양상에 대한 극복방안으로, 중앙정부 차원에서는 인적 통제와 제도적 개편을 시도하였다. 변경의 인적 통제는 월경 금제조치와 쇄환으로, 점이지대에서는 쇄환보다는 적극적 동화가 추진되었다. 그럼에도 이같은 수준으로는 동북면 경계지대의 계층적 영역분점을 근절하기 어려웠다. 조선전기 兩界 州鎭의 개척과 道觀察使制 파견까지는 기다려야 했다.
여말 동북면 변경ㆍ점이지대가 각각 경계를 구성하는 분절 지점을 형성했다면, 조선에서는 동일 ‘境界 띠’로 파악하여 통합을 지향하였다. 원ㆍ고려의 국가권력이 긴축하던 쌍성총관부 영역과 변경의 신개척지를 광역단위로 엮어낼 수 있던 구심력이 조선에 이르러 한층 커진 때문이다.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At the end of the Goryeo Dynasty, the entire Northeastern Border Region(東北面) were administered by Ssangseongchonggwanbu(雙城摠管府) and Hapranbu(合蘭府). This region were divided into two areas which had different features in terms of po...
At the end of the Goryeo Dynasty, the entire Northeastern Border Region(東北面) were administered by Ssangseongchonggwanbu(雙城摠管府) and Hapranbu(合蘭府). This region were divided into two areas which had different features in terms of population distribution, commodities for transaction and forms of participation: the frontier zone forming the primary defense line and the tranzition zone(漸移地帶) behind the line under the control of Ssangseongchonggwanbu.
First, the frontier zone under Hapranbu at the forefront of the border between Jurchen, Yuan and Ming saw the remarkable flow of provisions(軍糧) and fodders(馬料). On the other hand, the tranzaction zone under Ssangseongchonggwanbu functioned as a middle zone for transporting provisions from the three lower southern provinces(下三道) to the border region.
Second, as for the composition of residents, there coexisted Goryeo Koreans(高麗人), Jurchen people(女眞人) and Han Chinese(漢人), while the transition zone, excluded from the control of the government of Goryeo, had freedom from the centralized control of the governments of Goryeo, Yuan and Ming, thereby being developed the private distribution structure, not to mention those who from this region had the leading role in the establishment of Joseon.
In order to overcome the spatial segmentation in the late Yuan Dynasty and the early Ming dynasty, the central government forbade the local residents from legitimizing those who were not belonging to their family(編籍) or crossing the border(越境). However, these restrictions turned out not to be effective to resolve problems in the Northeastern Border Region, which would be dealt by a set of policies in the earlier Joseon Dynasty, such as the establishment of Jujin(州鎭) in the each border(兩界) and the detachment of Dogwanchalsa(道觀察使).
The policies on the Northeastern Border Region in the early Joseon Dynasty were adopted gradually and discriminately, because of the difference between human and material bases. Whereas the frontier and transition zones in the Northeastern Border Region formed respectively segmentalized points comprising the boundaries, the Joseon government tried to unify these region as the same ‘border line(境界 띠)’. This is because the centripetal force of Yuan and Goryeo’s government power increased to the extent of covering a wide range of territories including diminished area under the control of Ssangseongchongwanbu and new frontiers at the bor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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