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한을 맞추기 위해 Reference들은 제외했습니다.) 보도 공정성에 대한 정의는 사안이나 접근 방법에 따라 대단히 다양하게 편재한다. 객관성, 균형성, 정확성 등은 시각에 따라 서로 포함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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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Korean
한국연구재단(N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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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한을 맞추기 위해 Reference들은 제외했습니다.) 보도 공정성에 대한 정의는 사안이나 접근 방법에 따라 대단히 다양하게 편재한다. 객관성, 균형성, 정확성 등은 시각에 따라 서로 포함하거...
(제한을 맞추기 위해 Reference들은 제외했습니다.) 보도 공정성에 대한 정의는 사안이나 접근 방법에 따라 대단히 다양하게 편재한다. 객관성, 균형성, 정확성 등은 시각에 따라 서로 포함하거나 포함되는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공정성을 이루는 하위 개념으로 주요하게 소개된다. 그 중 객관성은 기자의 주관성을 배제한 내용으로 간략하게 정의될 수 있다. 하지만 객관성 확보는 궁극적으로 도달하기 어려운 목적으로 간주된다. 개인적 편견에서 자유롭지 못한 인간이 구성하는 보도에서 ‘물(物) 자체’로서의 객관성 확보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이 객관성은 불편부당성으로 치환되기도 하는데, 이때 공정성의 다른 하위 요소인 균형성에 연결된다. 종종 중립성이라고 소개되기도 하는 균형성은, 기사에 등장하는 각종 취재원이나 이해 당사자들의 견해가 수적으로 균등하게 나타나야 한다는 양적(量的) 균형성과 이들의 의견이 관련 이슈와의 연결 정도에 비춰 차등적으로 전달돼야 한다는 질적(質的) 균형성 등으로 구분되기도 한다. 양과 질의 균형에 대한 논의 또는 이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마찰은 언론 학자들의 주장 사이에서도 드러나지만, 현장 기자들의 보도에서 또는 그 보도 과정에서 실제적인 고민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견해의 수 차원에서 양적 균형을 맞추면 질적 균형이 깨지고, 이슈와 관련된 정도에 따라 질적인 균형을 맞추려면 어떤 쪽은 많이 보도돼야 하고 다른 쪽은 덜 전달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양적 균형은 달성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렇기 때문에 학자들은 실질적 의미에서 균형성 조정을 통한 공정성 확보는 불가능하며, 다만 언론이 최대한 이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의무론을 강조하고 있다. 객관성과 균형성에 연결된 정확성 역시 매체 보도가 담보하기는 쉽지 않다. 보통 완결성 또는 완벽성 등으로도 설명되는 정확성은 전달되는 내용이 얼마나 포괄적으로 관련 이슈를 빠짐없이 담고 있는가의 척도로 이용된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전달 정보가 얼마나 명료하게 서술 되었는가의 차원에서 확인될 수 있는 것이 정확성이기도 하다. 궁극적으로 보자면 명료한 서술을 통해 모든 정보를 포괄적으로 다루는 것이 정확성의 목표일 것이다. 때문에 보도의 공정성을 연구하는 접근법의 차원에서, ‘서술의 명징함’을 측정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정확성 확인은 그 자체로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하겠다. 시각에 따라 객관성이나 균형성이 공정성을 대표한다고 주장할 수도 있겠으나, 결론적으로 정확성 연구는 이 둘과 포괄성이라는 부분을 통해 연계할 수 있다는 차원에서 그리고 측정의 방법이 비교적 비판의 여지가 적다는 측면에서 공정성 연구의 타당한 접근법이라고 할 수 있겠다. 본 연구는 이에 근거해 매체에 등장하는 정보들이 어떤 방식으로 서술됐는지를 파악해 각 매체 보도의 정확성, 더 나아가서는 공정성 여부를 확인할 것이다. 궁극적으로는 한국 인쇄 신문(그리고 또는 이들의 온라인 자매지)의 보도를 확인하는 것이 1차 목표다. 이는 추후 인터넷 매체의 뉴스들과 비교하는 내용으로 확대될 수도 있다. 가능하다면 저널리즘 연구의 본산이라고 하는 미국 매체 연구로부터 그 틀을 차용해 명징한 서술어 사용 방식을 확대해 적용하는 것도 고려중이다. 이와 같은 방식을 통해 어떤 주제 영역과 어떤 취재원 관련 정보에서 명징한 서술어 사용에 차이가 나타나는지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 작업을 위해 연구는 구체적인 탐구 대상으로 한국의 주요 매체 중 가장 구독률이 높으며 정치적인 차원에서 보수의 선두로 대변되는 조선일보, 그리고 정치적 정향성에서 진보를 대표한다고 알려진 한겨레 보도를 택하기로 한다. 정보의 중요성 차원에서 개별 신문의 얼굴로 알려진 1면 기사들이 이들 인쇄매체를 분석하는 대상이 될 것이다. 추후 연구가 확대되는 과정에서 인쇄매체의 비교 상대로 국내 인터넷 신문의 선두주자인 동시에 진보적인 색채로 유명한 오마이뉴스나 프레시안, 그리고 정치적 정향성 면에서 이들의 대척점에 선 뉴데일리 등을 선정할 수 있다. 이들 홈페이지 초기 화면의 상위 기사들이 인쇄매체 1면 기사에 대비될 분석대상으로 사용될 수 있다. 상위 기사는 홈페이지 초기 화면에 등장한 기사들 중 제목과 더불어 일부 기사 본문이 소개된 내용들로, 화면 상단에 위치한 것들을 일컫는다. 이와 같은 선택은 매체들의 정치적 정향성이 보도 정확성에 혹시 미칠 수 있는 관련 효과도 확인해 보려는 의도에서 비롯됐다. 즉, 필요하다면 매체들의 정치적 정향성도 하나의 변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이다. 더불어 가능하거나 필요하다면 인쇄매체의 온라인 자매지들도 분석에 사용될 수 있다.